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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U Magazine 6월 3주차 - 선수 보호를 경쟁력으로 삼다. 코파 아메리카 2024 총정리.

FCU magazine/2023-24 시즌

by FCU회장 2024. 6. 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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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U Magazine 6월 3주차 - 선수 보호를 경쟁력으로 삼다. 코파 아메리카 2024 총정리.

 

 

목차

 

 


Ⅰ. 메인테마 칼럼

 

축구 역사상 최초의 대륙단위 국가대항전 - 코파 아메리카의 진화 과정을 알아보자.

-  박수용

 

Ⅰ-Ⅰ. 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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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륙 축구협회는 자신들이 여는 최고 권위의 국제권위의 대회가 있다. 아시아에는 1956년부터 열린 AFC 아시안컵이 있고 아프리카에도 1957년에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대륙 국가대항전인 UEFA 유로는 1960년에 열렸으며 OFC 네이션스컵은 1973년에 열렸고 마지막으로 북중밈 골드컵은 무려 1991년에 열렸다.

그럼 코파 아메리카는 언제 열렸을까? 우루과이 출신의 엑토르 리바다비아 고메스의 주도로 남미축구연맹이 설립된 1916년에 첫 대회가 열렸다. AFC 아시안컵보다 40년이 빨랐고 UEFA 유로보다는 44년이 빨랐으며 북중미 골드컵보다는 무려 75년이 빨리 열렸다.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의 주도로 첫 남아메리카 챔피언십이 열렸을 때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으며 유럽 역시 제1차 세계대전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었다.

 

초대 코파 아메리카 포스터



그리고 이 대회로 경쟁력을 얻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는 1920년대 축구의 패러다임을 이끌었다. 그럼 코파 아메리카의 역사를 간략히 훑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Ⅰ-Ⅱ. 남아메리카 챔피언십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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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년에 처음 열린 남아메리카 챔피언십에서 이사벨라노 그라딘의 맹활약으로 우루과이가 우승한 이래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가 쭉 강세를 보냈다. 특히 1916년부터 1930년까지 무려 12번의 대회가 열렸는데 스카로네, 안드라데, 나사치, 페트로네, 로마노 등을 앞세운 1920년대 최강국 우루과이가 6회 우승을 이뤄냈고 그 뒤를 이어 남미에서 가장 먼저 축구가 보급된 아르헨티나가 4회 우승을 이뤄내며 패권을 장악했다. 마지막으로 프리덴라이히와 아밀카르 등을 앞세운 브라질이 복병 역할을 하며 두 번의 우승을 이뤄내며 삼인자로 평가받았다.

 

코파 아메리카 6회 우승자, 앙헬 로마노의 스탯 (출처: 우루과이 축구협회)



이후 1929년 아르헨티나 대회 이후 초대 월드컵을 거쳐 1935년에 페루에서 다시 열렸는데 우루과이의 전성기를 이끈 선수들 다수가 은퇴했기에 유럽으로 떠난 선수들을 잘 대체한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백전노장 호세 나사치의 맹활약으로 우루과이가 우승했다. 유럽이 세계대전으로 고생하던 1930년대 후반과 40년대 초반에도 남아메리카 챔피언십은 계속 열렸는데 1937년부터 1949년까지 라 마키나라 불리던 1940년대 최강국 아르헨티나가 5회 우승을 이뤄냈다. 그러나 1940년대 후반 자국의 경제문제로 인해 스타플레이어들이 콜롬비아로 유출되었고 결국 1949년 대회에는 아르헨티나가 불참하며 브라질의 우승을 지켜봤다.

 

호세 나사치는 수비수였음에도 1923년 코파 아메리카와 1935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모두 MVP를 수상했다.



1939년의 페루, 1953년의 파라과이와 같이 기적의 우승팀들이 종종 있었지만 주로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이 독주했는데 이들은 1950년대 후반부터 월드컵에 더 집중했는데 특히 브라질은 1959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펠레를 낸 이후에는 1군급 선수들을 클럽 친선 투어를 돌리게 했고 2진들로 구성된 팀을 내는 등 대회 권위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결국 1967년을 끝으로 오랜 기간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실제로 펠레가 코파 아메리카 커리어가 빈약한 이유가 1959년에 개인은 MVP를 수상했음에도 팀은 준우승에 머무른 게 유일하게 받은 기회고 그 뒤에는 월드컵에 나가는 수준의 브라질 선수들은 코파 아메리카에 소집하지 않았기에 펠레가 이 대회에 나설 일은 없었다.

 

1959년 대회에서 MVP를 수상한 펠레.

 

 


Ⅰ-Ⅲ. 코파 아메리카로 재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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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무규칙한 개최 방식 및 브라질의 소극적인 참가로 인해 대회 권위의 하락으로 코파 아메리카는 대회를 8년간 중단한다. 그리고 1975년에 특정 개최국을 두지 않고 결승전만 따로 개최하는 방식으로 개편했으며 이름도 코파 아메리카로 바꿔 재출범했다. 그리고 재출범한 대회에서는 쿠비야스, 춤피타스, 벨라스케스 등을 앞세운 페루가 우승을 차지했고 1979년에는 호메리투의 맹활약으로 파라과이가, 1983년에는 프란체스콜리의 뛰어난 퍼포먼스로 우루과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개편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한 페루 대표팀.



이후 1987년부터는 다시 개최국 제도가 부활했고 1993년에는 부족한 참가팀 수를 메우기 위해 멕시코를 초청하기도 했다. 이후 미국,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자메이카와 같은 북중미 팀들을 초청했고 먼 아시아의 일본과 카타르를 게스트로 초청하며 규모를 키우기도 했다. 북중미와 아시아로 시장을 넓히며 상업적으로 성장한 코파 아메리카는 호나우두, 히바우두, 아드리아누, 리오넬 메시, 알렉시스 산체스와 같은 스타들을 배출하며 다시 정상급 위상을 회복했다. 그 증거로 1999년 트레블의 핵심인 데이비드 베컴을 제치고 코파 아메리카에서 역대급 포스로 우승, 득점왕, MVP를 모두 석권한 히바우두가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바탕으로 1999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히바우두.

 


그리고 2016년에는 코파 아메리카 100주년을 기념한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를 개최했는데 남미축구연맹 소속 국가들은 자동진출을 했고 북중미카리브 축구 연맹에서는 예선전을 통해 진출한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자메이카, 아이티, 파나마가 합류해 16강 본선을 치렀다. 이 대회에서는 강호 브라질과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탈락, 조 1위로 진출한 멕시코가 칠레에게 7-0으로 대패하는 이변을 보이다가 결국 칠레가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칠레에게 패하며 또 다시 우승에 실패한 메시



1987년 개편 이후에는 브라질이 무려 6회 우승을 차지하며 3회 우승의 아르헨티나와 2회 우승의 칠레, 우루과이를 제치고 가장 많은 우승컵을 획득했다. 1989년의 베베투, 1997년의 호나우두와 1999년의 히바우두, 그리고 2004년의 아드리아누와 2007년의 호비뉴, 그리고 2019년의 다니 아우베스까지 뛰어난 스타들이 브라질을 이끌었다. 그리고 가장 최근 대회에서는 리오넬 메시가 3번의 실패를 극복하고 네 번째 결승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5전6기끝에 남미 챔피언에 오른 메시

 

 


Ⅰ-Ⅳ. 선수 보호에 더 힘씀으로서 한층 진화를 노리는 코파 아메리카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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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파 아메리카 2024는 2016년처럼 남아메리카 대륙의 국가가 아닌 초청국 미국에서 개최했다. 100주년 기념대회가 아닌 공식 대회에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도 코파 아메리카에서 자주 볼 수 있던 연장전 없는 토너먼트를 볼 수 있다.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규 시간에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리지만 예외로 결승전에서는 연장전 30분까지 온전히 소화한다.

게다가 핑크카드가 새로 도입된다고 한다. 핑크카드는 선수를 징계하기 위한 카드가 아닌 오히려 선수를 보호하는 카드인데 핑크 카드는 뇌진탕이나 머리 부상이 의심되는 선수를 교체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핑크 카드를 받으면 경기장에 남아있을 수 없으며 곧장 추가적인 검사와 치료를 위해 라커룸 혹은 의료 시설로 이송되며 팀 주치의는 선수의 교체 여부와 관계없이 뇌진탕 평가 결과를 요약한 보고서를 작성해 24시간 이내에 남미축구연맹의 의료 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코파 아메리카 2024에서 처음 도입되는 핑크 카드.



이 새로운 카드는 선수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시하기 위한 남미축구연맹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고 대회를 앞두고 통과됐다. 그리고 이 핑크 카드가 발동되면 경기 중 6번째 교체 선수를 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이 상황에서는 경기의 공정성을 위해 상대에게도 추가적인 교체 혜택이 적용된다고 전해진다.

유럽 국가들에 비해 양질의 자국리그 유지에 실패하며 전체적으로 전력이 떨어진 남미 대표팀은 UEFA 유로에 대비되는 카드로 선수 보호라는 승부수를 내걸었다. 결승전을 제외한 연장전 제거와 핑크카드의 도입 및 특정 상황에서는 교체 선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선수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대회로 새로 탄생하려고 한다.

 

 


자 우리 모두 인간미 넘치는 코파 아메리카 2024를 함께 즐겨보지 않겠는가?

 

원문 보기

 

 

축구 역사상 최초의 대륙단위 국가대항전 - 코파 아메리카의 진화 과정을 알아보자.

Ⅰ. 서론각 대륙 축구협회는 자신들이 여는 최고 권위의 국제권위의 대회가 있다. 아시아에는 1956년부터 열린 AFC 아시안컵이 있고 아프리카에도 1957년에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있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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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테마 칼럼

 

Ⅱ-Ⅰ. 아르헨티나 - 브라질-카타르-USA. 메이저 대회 3연패를 노리다.

- 황선재

 

Ⅱ-Ⅰ-Ⅰ. 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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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팀’

 

이 타이틀은 모두 현 아르헨티나 축구팀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은 2021 코파 아메리카, 2022 피날리시마, 2022 FIFA 월드컵을 연달아 우승하는 등 메이저 대회 3연패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제는 피파 랭킹도 1위를 달성한 만큼 기록으로도 세계 최고의 축구 대표팀이라고 칭할 수 있다.

 

그런 그들이 3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무대에 왔으며, 그들의 ‘디펜딩 챔피언’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전성기를 연장하기 위해 다시 한번 더 우승할 준비를 마쳤다. 그렇다면 이번 대회에서 그들은 어떤 스쿼드를 구성할까?

 


Ⅱ-Ⅰ-Ⅱ. 선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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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Ⅰ-Ⅱ-Ⅰ.공격수

 

최전방 공격수로서 이 두 선수를 주목할 수 있다. 바로 인터 밀란 소속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소속의 훌리안 알바레스다.

 

사진 출처-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네라주리의 리더이자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강력하고 정교한 킥, 우수한 몸싸움을 바탕으로 보여주는 골 폭격이 장점인 선수다. 게다가 이번 시즌에는 세리에 A 득점왕까지 차지할 정도로 절정의 폼을 보여주었고,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0골의 부진을 만회하고 싶은 마음도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 예상된다.

 

 

알바레스는 뛰어난 위치 선정과 골 결정력으로 그의 소속팀인 맨시티와 아르헨티나의 2010년대 공격은 이끈 전설의 선수 세르히오 아게로의 재림이자 그의 후계자라고 불리는 선수다. 게다가 이번 시즌에도 엘링 홀란의 백업 역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54경기 19골이라는 준족의 활약을 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폼을 보여줄 것이 예상된다.

 

케이윌이 부릅니다. ‘말해 뭐해.’

 

아르헨티나 측면 공격수라고 하면 그가 빠질 수 없다. 아르헨티나 최고의 공격수, 아니 천재. 바로 인터 마이애미 소속의 리오넬 메시다.

 

천재 중의 천재로 불리는 킥과 발기술을 보여주는 그는 전성기 시절, 아니 지금도 월드 클래스의 모습으로 세계를 호령하는 선수다. 게다가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는 7골이라는, 절정의 활약으로 팀을 36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데 가장 큰 기여를 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그런 모습을 또다시 재현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와 측면에서 호흡을 맞출 선수는 벤피카 소속의 앙헬 디 마리아 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될 것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나오는 도비와 닮은 꼴로 유명한 디 마리아는 패스, 슛, 드리블 등 공격수가 갖춰야 할 많은 면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다. 게다가 2021 코파 아메리카(결승골) 및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클러치 능력까지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중요한 활약을 할 것이 예상된다.

 

 

맨유의 유스 출신이자 떠오르는 신성인 가르나초는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드리블, 그리고 이를 이용해 만든 기회에서 보여주는 슈팅이 장점이다. 다만 아직 어린 만큼 경험과 연계 면에서 미숙한 모습이 보이지만 아르헨티나의 우측 윙어 중에서 가장 뛰어난 폼을 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주전조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Ⅱ-Ⅰ-Ⅱ-Ⅰ.미드필더

 

사진 출처-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 중원의 측면, 즉 메짤라로 활약할 선수들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이 로드리고 데 파울, 토트넘 홋스퍼 소속의 지오바니 로 셀소, 첼시 소속의 엔소 페르난데스다.

 

메시의 보좌관으로 유명한 데 파울은 왕성한 활동량과 힘이 좋은 미드필더이다. 그래서 아르헨티나 중원의 활력소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그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스피드가 그의 단점이라고 꼽을 수 있다.

 

 

패스와 활동량, 그리고 드리블이 장점인 로 셀소는 아르헨티나 중원의 핵심 선수이다. 다만 현 소속팀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는 것이 걱정거리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핵심으로서 활약할 것이 예상된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활약하며 아르헨티나의 떠오르는 신성으로서 자리매김한 그는 날카로운 킥을 이용한 연계 플레이와 지능이 장점인 선수다. 게다가 나이도 어린 만큼 향후가 더 기대되는 선수이기도 한데 이번 대회에서도 그의 강점을 어김없이 보여줄 것이다. 참고로 수비형 미드필더도 가능하기 때문에 전술적 활용도도 높다고 언급할 수 있다.

 

중원의 핵, 중앙에 위치할 선수는 리버풀 소속의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다. 높은 축구 지능과 기술, 킥 능력이 장점인 그는 지난 시즌에 브라이튼&호브의 첫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게다가 지금은 리버풀은 물론 아르헨티나의 핵심 중앙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부여받을 것이다.

사진 출처-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Ⅱ-Ⅰ-Ⅱ-Ⅰ.수비수

 

중앙 수비수로서 활약할 선수들은 맨유 소속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벤피카 소속의 니콜라스 오타멘디, 토트넘 홋스퍼 소속의 크리스티안 로메로다.

 

우수한 축구 지능과 투지, 그리고 왼발을 이용한 후방 연계 능력이 강점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와 맨유의 핵심 수비수이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잦은 부상으로 14경기 출장에 그쳐 폼이 우려스럽지만, 그의 강점과 ‘왼발 수비수’라는 이점으로 본선에서 분명히 기용될 것이다.

 

 

오랫동안 아르헨티나 중앙 수비를 이끈 오타멘디는 183cm의, 중앙 수비수치고는 작은 키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헤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뛰어난 태클 능력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는 36세의 나이로 황혼기를 바라보고 있어 주전으로서 기용되기는 애매할 것이다. 그럼에도 그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서브 또는 비상시의 선발 역할을 소화할 것이 예상된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상위급의 폼을 보여주며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기도 하는 로메로는 빠른 스피드, 뛰어난 전진 수비와 수비 조율이 장점이다. 게다가 후방 연계 능력도 우수해 전술적인 이점도 큰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다만 그의 거친 플레이는 조심해야 할 것이다.

 

야구에는 야디에르 몰리나가 있다면 축구에는 나우엘 몰리나가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우수한 활동량을 기점으로 이루어지는 공격 능력이 장점이다. 게다가 현재 아르헨티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서 핵심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당연히 선발로 나설 것이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서는 이 두 선수를 주목할 수 있다. 바로 리옹 소속의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와 세비야 소속의 마르코스 아쿠냐다.

 

투지와 왕성한 활동량, 그리고 우수한 태클 능력이 장점인 그는 아르헨티나의 핵심 측면 수비수다. 한때 아약스의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주역이기도 한 그는 공격적인 능력도 우수해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측면 수비수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측면 수비수치고 느린 스피드가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날카로운 크로스와 저돌성, 그리고 왕성한 활동량에 투지까지 보유한 아쿠냐는 2021-22시즌 팀 내 기회 창출 1위를 달성할 정도로 우수한 기량을 보유한 선수다. 다만 적극적인 플레이 때문에 카드를 자주 수집하지만 아르헨티나의 핵심 측면 수비수 중 한 명인 만큼 주목할 만한 선수라고 할 수 있다.

 

Ⅱ-Ⅰ-Ⅱ-Ⅰ.골키퍼

 

사진 출처-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지킬 수문장은 아스톤 빌라 소속의 ‘에밀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다. 감탄사를 불러일으키는 반응 속도와 뛰어난 판단력, 그리고 승부차기에서 보여주는 그의 선방은 근래 아르헨티나의 메이저 대회 우승 행진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이번 시즌에는 소속팀을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으로 이끌었을 정도로 대활약했기 때문에 그 분위기를 이어가 이번 대회에서 대활약할 것이 예상되고, 기대된다.

 

 


 

Ⅱ-Ⅰ-Ⅲ.에이스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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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Ⅰ-Ⅲ-Ⅰ.리오넬 메시

 

사진 출처-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사실 굳이 언급해야 하나 싶은지 고민했을 정도이다. 그도 그럴 것이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그의 이름을 언급하면 “아, 세계에서 가장 축구 잘하는 선수 아니야?”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월드 클래스의, 아니 2000년대 축구의 역사를 새로이 쓴 위인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30대 초중반의 나이로 보통이었으면 황혼기를 바라봐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에 오히려 절정의 활약으로 코파 아메리카, 피날리시마, 월드컵 우승을 이끈 만큼 이제는 당당하게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었다고 말할 수 있다(물론 이전에도 진작에 넘었지만). 게다가 미국 무대에 옮기면서도 인터 마이애미를 사상 첫 트로피를 안겨줌과, 이번 시즌 MLS 동부 컨퍼런스 리그 1위 행진에 큰 기여를 할 정도로 그의 폼은 아직 죽지 않았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그가 현재 활약하는 미국에서 열리는 만큼, 심지어 결승전은 그의 소속팀 연고지인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역사를 써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

 

Ⅱ-Ⅰ-Ⅲ-Ⅱ.엔소 페르난데스

 

사진 출처-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대활약하며 세간에 이름을 알린 그. 게다가 현 소속팀인 첼시에 이적해서도 꾸준히 성장하며 우리가 기대하는 모습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그래서 미래가 더 기대되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주목하는 유망주, 아니 어쩌면 아르헨티나 중원의 핵심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아르헨티나의 ‘대표 선수’ 타이틀을 메시에게 꾸준하게 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 그. 과연 이번 대회에서도 대활약으로 이 타이틀을 받을 자격에 가까워질지 주목할 수 있다.

 

Ⅱ-Ⅰ-Ⅲ-Ⅲ.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사진 출처-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프로 데뷔는 진작에 했지만 긴 기간 동안 하부리그를 전전하며 이름을 알리지 못한 그. 그러나 2019-20시즌 FA컵에서 보여준 활약을 기점으로 점점 대활약을 하며 세간에 알리고 기어코 이 활약으로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주전 골키퍼로 나서며 승부차기 상황과 결승전에서 중요한 선방들을 수차례 하며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주인공 중 한 명. 게다가 이에 그치지 않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대활약하며 조국을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 글러브’와 2023년 ‘야신 트로피’까지 수상하며 인간 승리의 대표적인 사례인 그.

 

그런 그가 이번에도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지키기 위해 주전 수문장 장갑을 낄 예정이다. 게다가 이번 시즌에도 절정의 폼으로 소속팀인 아스톤 빌라의 챔피언스리그행을 이끈 만큼 그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더욱 기대되기도 하다.

 


Ⅱ-Ⅰ-Ⅳ. 아르헨티나의 장단점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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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코파 아메리카 아르헨티나 예상 포메이션 및 스쿼드

 

 

장점. 사실 첫 번째로 ‘리오넬 메시 보유’라고 언급할 수 있지 않나 싶다. 그도 그럴 것이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인 만큼, 그의 존재는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그의 활약으로, 3개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을 거머쥔 만큼 이러한 문구는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장점이라고 칭할 수 있다.

 

게다가 스쿼드 면에서 보이는 그들의 왕성한 활동량과 기동성도 그들의 장점이라고 언급할 수 있는데,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프랑스를 상대로 보여준 기동성은 가히 충격이었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엔소 페르난데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합류 등으로 세대교체가 원만하게 진행됨과 동시에 신·구 조합의 이루어짐은 아르헨티나가 현재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증명하는 근거라고 할 수 있다. 한 마디 더 언급하자면, 이제는 명장의 반열에 오른 리오넬 스칼로니가 암흑기의 아르헨티나를 맡아 여러 우승 과정을 거치며 몇 년 동안 약점을 줄이고 조직력을 탄탄하게 구성한 만큼 현시점에서 약점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그들의 강력한 라이벌이자 ‘우승 후보’라고 칭할 수 있었던 브라질은 현재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 등에 겹쳐 좋지 못한 폼으로 월드컵 예선에서도 위기를 종종 보여주고, 최근에는 한 수 아래 전력인 미국을 상대로 이러한 단점으로 1-1 무승부의 졸전을 보여주었다. 한 마디로, 이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막을 수 있는 팀은 없고,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1강의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할 수 있다. 한 마디 더 언급하자면 ‘메이저 대회 4연패’라는 신기록을 달성할 것이 기대된다고 표현할 수 있다.

사진 출처-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원문 보기

 

 

 

황선재의 2024 코파 아메리카 특집 : 아르헨티나

1. 서론   ‘현재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팀’   이 타이틀은 모두 현 아르헨티나 축구팀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은 2021 코파 아메리카, 2022 피날리시마, 2022 FIFA 월드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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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Ⅱ. 브라질- 네이마르도, 치아구 시우바도 없다. 하지만 카나리아 군단은 여전히 강력하

- 강민오, 임규진

 

 

Ⅱ-Ⅱ-Ⅰ.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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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브라질을 상징하는 선수, 네이마르 주니오르

 


 어떤 대회가 열리더라도, 그 대회에 나갈 때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국가가 바로 브라질이다. 그들은 삼바 축구로 세계를 호령해 왔으며, 월드컵을 5회 씩이나 우승한 대회 최다 우승국이기도 하다. 펠레의 브라질을 시작으로 호마리우와 베베투의 브라질, 그리고 호나우두의 3R 브라질은 세계에 충격을 주며 남미와 유럽 일대의 국가를 전부 굴복시켜왔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브라질은 전래 없는 부진을 겪고있다. 그 암흑기를 지탱한 에이스인 네이마르 주니오르는 한 줄기 빛이 되어왔지만, 생각만큼 우승컵은 그를 따라오지 않았다. 그리고 2024년 현재, 그 네이마르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인해 빠진 지금, 스쿼드의 이름값은 오히려 더 약해 보이기도 한다.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

 


 또한, 현재의 카나리아 군단은 기존의 핵심 선수들이 부상 문제 혹은 경기력 문제로 인해 새로운 선수들로 많이 대체된 상태이다. 치치 감독 이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영입에 실패하여 여러 임시 감독 체제를 거치며 혼란을 겪다 올해 초에 들어서야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을 선임하며 늦은 안정을 찾은 상태이기도 하다. 뉴 페이스들이 많아서인지, 다소 스쿼드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마르가 빠진 2019년 대회에선 다니 아우베스의 맹활약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나, 바로 전 대회인, 자국에서 개최된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라이벌인 아르헨티나에게 패배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또한, Hexa라는 키워드를 내걸고, 6번째 월드컵 트로피를 카타르 땅에서 노려봤으나, 이 역시 졸전 끝에 8강에서 좌절당하고 말았다.  셀레상은 과연 지난 대회들의 수모에서 명예를 회복하고, 코파 아메리카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Ⅱ-Ⅱ-Ⅱ.선수 명단 및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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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cao 2024

 

셀레상을 2024년 초부터 정식으로 맡은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은 플랜 A로 4-2-3-1 포메이션을 채택한다. 표면상으로는 4-2-3-1이지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의 전진 혹은 비니시우스/호드리구의 스위칭 시에는 4-2-4 내지는 공격형 4-4-2 같은 느낌의 포진이 되기도 한다. 선수 포진을 살펴보며 브라질의 특성을 파헤쳐보도록 하자.
 

Ⅱ-Ⅱ-Ⅱ-Ⅰ. 골키퍼

 

브라질을 대표하는 골키퍼 - 알리송 베케르

 

 
브라질의 골키퍼진은 남미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최고라 불러도 손색 없을 명단을 보유중인데 특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키퍼, 리버풀의 알리송 베케르가 골문을 지킬 예정이다. 안정적인 발밑과 선방, 단점이 없다시피 한 알리송은 카나리아 군단의 골문을 안정적으로로 지켜낼 것이다.

 

다만, 알리송이 국가대표 무대에서는 최근 선방에 있어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은 우려할 만 하다. 한 경기 내에서도 슈퍼세이브를 보이다가도, 가끔 막아야 할 공을 막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하기에 브라질 내에서 여론은 아주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알리송이 브라질에서 가장 안정적인 넘버 원 키퍼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세컨 키퍼 - 벤투 크레프스키

 

 원래 세컨 골리였어야 할 에데르송이 부상으로 빠졌기에, 알리송의 백업 1순위는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의 벤투 크레프스키가 되겠다. 클럽에서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왔고, 최근 잉글랜드 원정에서 국가대표에 데뷔하여 매우 좋은 선방과 발밑을 동시에 보여준 선수이기에, 자국 리그의 클래스있는 선수를 선호하는 브라질 국내 팬들의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는 선수이다. 

 벤투 키퍼의 뒤로는, 상파울루의 주전 골키퍼인 하파에우가 써드 키퍼 자리를 지킨다. 다만, 이 선수는 국가대표 출전 기록이 없기에, 이번 대회에선 두 키퍼가 모두 부상당하지 않는 이상, 역할을 다 할 일은 없어보인다.


Ⅱ-Ⅱ-Ⅱ-Ⅱ. 수비

 

브라질의 주전 센터백 듀오 - 베라우두와 마르키뉴스

 

 

  4백을 사용하는 도리바우 감독이 주전 센터백으로 낙점한 선수들은 PSG 듀오, 마르키뉴스와 루카스 베라우두이다. 마르키뉴스는 공수 양면에서 이미 증명을 마친 선수이기에 어쩌면 주전을 차지하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다만, 베라우두의 활약에는 다소 물음표가 붙는다. 날카로운 왼발 빌드업을 보여주며 전진 수비력도 괜찮은 편인지라 포텐셜이 높게 점쳐지는 선수이나, 이 선수의 기량이 같은 왼발을 사용하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였던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보다 뛰어난지는 의문이다.

 베라우두는 클럽에서 수비의 불안함과 압박에 취약한 모습을 어느정도 보였기에, 탄탄한 활약을 펼친 마갈량이스와는 상반되는 불안함을 언제나 시한폭탐처럼 갖고있는 선수이다. 다만, 도리바우 감독이 부임한지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인지라, 조직력을 갖추기엔 무리가 있었을 것이고, 이 때문에 클럽에서 자주 합을 맞춘 마르키뉴스와 베라우두를 함께 기용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이것도 어느정도 일리는 있는 접근이다. 도리바우의 픽들을 일단 조별리그에선 믿어봐야 할 것이다.

 그래도 센터백 뎁스는 매우 좋은 편이다. 앞서 언급한 주전 듀오의 뒤로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아스날의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유벤투스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글레이송 브레메르, 그리고 십자인대 파열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 된 레알 마드리드의 에레드 밀리탕이 뒤를 잇는다.
 

우승토템에서 든든한 수비수로 진화하다 - 다닐루

 


 주전 풀백들로는, 유벤투스의 다닐루와 포르투의 웬데우가 낙점될 것이다. 다닐루는 공수양면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이기에 측면에서 한 축을 담당하기 적합하며, 이는 특히 개인기량이 특출난 선수들이 측면에 많이 포진한 아메리카의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좌측의 웬데우 역시 안정적인 모습을 최근 평가전에서 보여왔기에 그대로 선발될 것이다. 이들의 백업으로는,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의 길례르미 아라나, 그리고 지로나의 얀 코투가 대기하고 있다.
 

얀 코투

 

 이중 주목해야 할 선수는 얀 코투이다. 브라질의 공격 작업이 원할하지 않다면, 도리바우는 언제나 이 선수를 선택할 것이다. 수비력엔 다소 하자가 있지만, 라리가에서 증명한 최고 수준의 공격력은 브라질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기 충분할 것이다. 코투는 한 두 선수정도는 쉽게 제칠 수 있는 개인기술과 영리한 움직임을 모두 보유한 선수이기에, 브라질의 풀백 옵션을 다채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또한, 2선 자원이지만 풀백으로도 기용이 가능한 포르투의 페프 또한 비상시에는 출전할 수도 있다.
 


Ⅱ-Ⅱ-Ⅱ-Ⅲ. 미드필더

브라질의 8번 루카스 파케타

 


 전성기 브라질에 비해선 이름값이 현격히 줄어든 포지션이 바로 미드필더이다. 하지만, 선수의 유명세와 활약상이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갖는 것은 아니다. 비록 소속팀이나 선수의 이름값은 브라질이라는 국가의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여전히 이들의 활약상은 세계에서 손에 꼽을 만 한 수준이란 사실엔 변함이 없다.

 브라질의 핵심 포지션인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현재 웨스트햄의 에이스, 루카스 파케타를 언급하고 넘어가야만 한다. 그간 파케타는 클럽에서보다도 국가대표에서 훨씬 빛나왔다. 리옹 입단 후 부터는 국가대표에서도 중원과 공격라인을 잇는 링커 역할을 착실히 해왔으며, 네이마르의 부상 이탈 이후로는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다만, 최근 도박 관련 스캔들에 휘몰리며 명성에 비해선 부진하고 있고, 이 시점에서 살펴봐야 할 선수는 바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이다.

 맨유 유스 출신, 풀럼의 에이스로 활약중인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는 강력한 오른발 킥력을 바탕으로 국가대표에 재발탁된 2024년을 기점으로 출전할 때마다 좋은 활약을 펼치며 브라질 국민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만약 파케타가 평가전에서처럼 부진한다면, 대회 후반기에 접어들 시점에 중용받는 쪽은 페레이라가 될 것이다.
 

브라질의 주전 투볼란테 - 주앙 고메스&브루누 기마랑이스

 


 다음으로는, 투 볼란테를 이룰 선수들을 짚어봐야 한다. 우선, 도리바우 체제에서 경쟁에 가장 앞서있는 두 명은 울버햄튼의 주앙 고메스와 뉴캐슬의 브루누 기마랑이스이다. 이 선수들은 플레이스타일을 놓고 봤을 때는 최고의 조합이라 해도 무방하다. 주앙 고메스는 수비적으론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공격 전개와 포인트 생산에 있어선 아쉬운 모습을 보여왔고, 이를 후방 전개와 스탯 생산에 능한 기마랑이스가 커버해주며, 서로의 단점을 메꾸는 형식으로 뛰게 된다.

 다만, 주전 선수 두 명이 모두 거친 성향으로 인해 카드 트러블에 걸릴 확률이 높기에, 이들의 서브들도 매우 중요하다. 이 투 볼란테를 받쳐주는 서브들로는, 기마랑이스의 대체격으로 아스톤 빌라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도글라스 루이스와, 주앙 고메스의 대체격으로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인 아탈란타의 에데르송이 언제나 출격 대기중이다. 

 이처럼 역할 분담에 있어서 서브와 주전이 한 쌍씩 확실히 정해져있고, 대회 내의 활약도와 변수에 따라 이들을 적절하게 갈아끼울 수 있기에 브라질의 미드진은 2군까지 구성이 탁월한 안정적인 형태라 볼 수 있다.


Ⅱ-Ⅱ-Ⅱ-Ⅳ. 공격수

 

브라질을 대표하는 공격수들 - 호드리구 & 비니 jr

 

 브라질의 주전 쓰리 톱에는 특이하게도 전문 공격수가 포함되지 않는다. 이들은 모두 윙어들로 구성될 확률이 높다. 우선 경쟁에서 가장 앞선 두 명은 레알 마드리드 듀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 고이스이다. 이 둘은 모두 반댓발 윙어 성향의 선수들로, 소속팀에서 원톱 내지는 투톱 형태로 꾸준히 합을 맞춰온 바 있다. 이들의 스위칭 플레이의 위력이 이번 브라질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다만, 잉글랜드전과 다르게 직전 평가전인 미국전에서는 호드리구를 확실히 원톱처럼 기용하고, 비니시우스를 측면으로 빼는 느낌으로 기용했는데, 이렇게 역할을 완벽히 지정하기보단 서로 소속팀에서 합을 맞춰본 대로 자유로운 스위칭플레이를 요구하는 편이 파괴력을 극대화시키기에 적절할 것이다.

 우측면은 주전 경쟁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주전을 차지한 선수는 바르셀로나의 반댓발 윙어 하피냐 벨롤리이다. 하피냐의 최대 강점은 좌측의 두 포워드와 달리, 가공할 만한 킥 한 방을 갖고있다는 것이다. 다만, 경기장 내 영향력에는 기복이 심한 편이며, 이 때문에 지로나의 돌격대장 역할을 해냈던 사비우 모레이라(통칭 사비뉴)와의 주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로나의 돌풍을 이끌었던 사비뉴.

 

 사비뉴는 찬스 생성에 있어 양발에 구분이 적은, 양쪽 측면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클래식 윙어 스타일의 선수이다. 올해 초에 국가대표로 데뷔한 이후, 쭉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팀의 크랙 역할을 착실하게 해내는 중이기에, 하피냐가 조금 주춤한다면 그 자리를 빠르게 차지할 것이다. 하피냐와 차이점으로 두드러지는 사비뉴의 가장 큰 강점은 경기 영향력이다. 측면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끊임없이 돌파를 통한 찬스메이킹을 하기 때문에, 상대 입장에선 막기정말 어려운 선수이다.

 이들의 뒤를 잇는 윙어 자원으로는 멀티성을 지닌 포르투의 윙어 페프, 그리고 스탯 생산력은 좋으나 소속팀에서는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보인 아스날의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가 있다. 

 중앙 공격수 포지션에는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기존의 톱 자원인 가브리에우 제수스는 활약이 부진하여 탈락했다 하더라도,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매우 좋았던 마테우스 쿠냐, 그리고 대표팀에선 일정 수준의 활약을 꾸준히 보였던 히샬리송 역시나 탈락했다.
 

브라질의 '9번' 엔드리키

 

 

 그들을 대신해, 레알 마드리드 입단이 예정된 브라질 최고 유망주 엔드리키와 포르투의 이바니우송이 발탁되었다. 이들 중 출전시간을 더 많이 받을 선수는 엔드리키로 보인다. 최근 국가대표 경기들에서 강팀을 상대로 중요한 골들을 터트리며 각광받는 엔드리키는 주로 후반에 조커로 출전할 것이며, 나올 때마다 활발히 움직이며 강력한 왼발 킥이나 타점 정확한 헤더 득점을 노린다. 

 포르투의 이바니우송은 엔드리키와 꽤 비슷한 플레이스타일을 갖고 있으며, 엔드리키에게 문제가 생길 경우 그의 역할을 그대로 받아 뛸 것으로 예상된다. 미드필더진 구성에서도 드러나듯, 도리바우 감독의 플랜의 확고함이 드러나는 선발이다.

 

 


 

Ⅱ-Ⅱ-Ⅲ. 에이스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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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엔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매우 많다. 에이스 카드로 선정한 세 선수는 단순히 기량만 놓고 뽑은 것은 아니다. 타 선수들에 비해 팀에서 막중한 임무를 지니고 있으며, 누구보다도 좋은 활약을 보여야 할 선수들, 즉 팀 성적의 성패를 가르는 역할을 할 확률이 높은 선수들이라는 기준을 두고 선별했다. 이하 언급할 세 선수들 외에도, 호드리구 고이스, 브루누 기마랑이스, 알리송 베케르 등은 역시 언급될 만 한 주요 선수들이며, 상술한 기준에 따라 아쉽게 탈락했다.
 

3-1.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이름: 비니시우스 주제 파이샹 지올리베이라 주니오르
출생년도: 2000년 7월 12일
신체조건: 176cm, 73kg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CF
주 포지션: 레프트윙, 포워드

 2024년 상반기 최고의 선수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비니시우스는 네이마르가 빠진 대표팀에서 막중한 임무를 짊어지고 있다. 오프 더 볼 능력과 빠른 발에서 나오는 파괴력 있는 드리블 돌파, 아웃프런트 패스나 경기장을 읽는 시야에서 나오는 플레이메이킹 능력, 그리고 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슈팅에서 나오는 결정력까지, 전 세계의 모든 윙어들 중 가장 툴이 다양하고 완성도가 높다 평가받는 선수이다.

 브라질 대표팀에선 좌측면의 플레이메이커 역할과 동시에 발빠른 침투로 상대방의 뒷공간과 골문을 노리는 포처 역할을 동시에 맡게 된다. 다만,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은 소속팀에서의 활약에 비해서는 미진한 경우가 있고, 활약상이나 영향력에 비해 빅찬스미스로 인한 스탯이 잘 쌓이지 않는 편이다.

 그래도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는 비니시우스인 만큼, 큰 경기에 강한 특성에 맞게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이름값에 부합하는 좋은 모습을 보이며 많은 스탯을 쌓길 바라는 마음에서 첫 번째 에이스 카드로 선정했다.

3-2. 루카스 파케타

 

 
이름: 루카스 톨렌치누 코엘류 지리마
출생년도: 1997년 8월 27일
신체조건: 180cm, 72kg
소속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주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메찰라

 비니시우스와 함께 네이마르의 빈 자리를 채워야 할 선수이다. 특유의 왼발 킥과 센스있는 드리블과 패스플레이로 브라질의 공격찬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있다. 주로 후방에서 투 톱 위치까지 왔다갔다 하며 기회를 노리고, 때때론 직접 침투를 감행하여 골문을 겨냥하기도 한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상보다 오히려 국가대표에서 더욱 더 빛나는 유형의 선수이고, 잘 풀리는 날에는 팀의 모든 공격 지표에서 최상단을 차지하기도 한다.

 다소 공격에 치중한 선수가 많은 브라질에서 파케타가 더욱 중요한 이유는 활동량에 있다. 상당히 높이 위치함에도 박스 투 박스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 영향력 만큼이나 수비적인 기여도도 높기에 이 선수를 기용하지 않을 않을 수 없다.

 다만, 이 선수 역시 도박 스캔들의 영향인지, 최근 국가대표 경기들에선 영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국 팬들에게 우려를 사고 있다. 그래도, 본선에선 파케타의 역할이 막중하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좋은 활약을 해주리라 믿는다.
 

3-3. 엔드리키 

 

 
이름: 엔드리키 펠리피 모레이라 지소자
출생년도: 2006년 7월 21일
신체조건: 173cm, 70kg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CF
주 포지션: 스트라이커

 현재 브라질 최고의 유망주 엔드리키를 다른 선수들을 다 제치고 에이스카드에 뽑은 이유는 이 선수가 정말 플랜 A의 중심축이어서가 아니다. 이 선수가 조커로서 대표팀에 제시할 수 있는 수 많은 옵션 때문에 넣은 것이다.

 정통 스트라이커가 선발로 나서는 일은 적을 듯 해보이는 브라질 대표팀이 위기 상황에 처할 때, 조커로서 출전할 엔드리키의 탁월한 클러치 능력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기술이 완성되지 않아 연계나 패스에 있어선 미숙하지만, 오프 더 볼과 골 냄새를 맡는 능력만큼은 국가대표 내에서 최상급이다.

 물론 주전이나 에이스와는 거리가 멀지만, 다른 선수들에 비해 그간 중요한 골들을 국가대표에서 자주 터트려 왔기에 특히나 토너먼트 레벨 이후부터,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팀을 구해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재목이라 느껴지며, 이런 이유에서 엔드리키를 에이스카드 명단의 마지막 선수로 넣었다.
 


Ⅱ-Ⅱ-Ⅳ. 시스템 및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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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플랜 A

 

 
 앞서 언급했듯, 도리바우 브라질의 시작 포메이션은 4-2-3-1이며, 선수들의 움직임에 따라 4-2-4, 4-5-1, 4-4-2처럼 보이게 변화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시스템이 아주 자유롭게 돌아가진 않는다. 특히 포백과 투 볼란테는 매우 정돈된 상태로 움직이며, 선수들 간의 포메이션이나 역할 분배가 확실한 편이다. 

 공격진의 역할 분담도 확실하다.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는 좌측-중앙 지역에서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을 자주 가져가며, 하피냐나 파케타, 기마랑이스를 비롯해 기회 창출에 장점을 가진 선수들이 키 패스를 찔러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공격 과정에서 수비 지역에서 한 번에 나가는 롱패스가 자주 섞이기도 한다. 

 또한, 공격 시에는 전원이 라인을 끌어올려 지공을 펼치고, 수비 시에는 전방 한 명 정도를 제외한 전원이 내려와 5백, 6백에 가까운 수비 형태를 만드는 것 역시 이 팀의 특징이다. 그렇다면, 이런 시스템의 장단점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Ⅱ-Ⅱ-Ⅳ-Ⅰ. 장점

 

 


 브라질의 축구를 상징하는 문구는 ’joga bonito’, 아름다운 축구라는 뜻이다. 선수들의 화려한 개인 기술에서 나온 말인데, 이런 성향을 여전히 가진 몇몇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서 나오는 공격 상황들이 이 팀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런 플레이 스타일에 부합하는 이들은, 현재의 팀에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이스, 사비뉴, 얀 코투, 루카스 파케타 정도가 되겠다. 이런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통해 언제든지 상대 팀에게 극복하기 어려운 변수를 작용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또 다른 강점으로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잘 가춰진 체계와 그를 통한 뎁스에 있다.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한 선수들을 그룹화해서 발탁하여 이들에게 핏 문제이든, 활약상의 문제이든, 어떤 변수가 생길 경우에도 빠르게 적당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팀이 설계되어 있다. 이전의 임시감독들과 달리,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도리바우가 택할 수 있었던 최선의 합리적인 선택지였을 것이며, 본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점보다도 단점이 많아보이는 것이 현재 브라질 대표팀의 현실이다.

 

Ⅱ-Ⅱ-Ⅳ-Ⅱ. 단점

 

부상으로 네이마르는 없다.

 


 정통 스트라이커가 부재한 팀들의 대다수가 그렇듯, 밀집 수비를 뚫은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 지공 패턴이 아주 체계적인 편은 아니며,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기대는 측면이 있기에 이는 당연히 따라오는 문제이다. 이런 것들은 네이마르가 있을 때에는 압도적인 개인기량으로 해결이 되었었지만, 이번 대회에는 네이마르가 없다. 조별리그에선 상대적 약팀을 만날 확률이 높은 것이 브라질이기에, 내려서는 상대를 공략하는 패턴을 발전시켜야만 한다.

 또한, 라인과 라인 사이의 간격이 넓은 편이다. 개인 기술에 치중하는 다이렉트한 공격이 잦기에, 전방 라인과 백 라인이 벌어지는 경우가 잦고, 이런 틈을 상대가 파고든다면 상당히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이는 치치 감독 시절부터 이어져오던 고질적인 단점으로, 도리바우는 치치처럼 5인 수비 5인 공격같은 구시대적인 체제를 사용하진 않지만, 여전히 간격 문제는 존재한다.
 



 이런 시스템 탓인지, 실점이 꽤나 많은 편이다. 작정하고 물러서고 선 수비 후 역습을 택했던 잉글랜드전은 아주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며 무실점으로 끝냈지만, 이후 경기들에선 지속적으로 실점하고 있다. 스페인전 3실점, 멕시코전 2실점을 했고, 미국전은 알리송 키퍼 덕택에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본선에서까지 실점이 많다면, 이는 언젠가는 팀에 결과로서 드러나게 될 것이기에 아주 큰 약점으로 작용한다.

 또, 선수단 전반적으로, 특히 중원에 카드캡터 기질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이는 토너먼트에서 취약점으로 작용할 확률이 있다. 이 변수에 대한 대비를 위해 도리바우 감독이 명단을 짝지어 구성했다 하더라도 대처가 힘든 상황에 퇴장자라도 발생한다면 큰 문제가 생길 것이다.

 이외에도, 감독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대표팀 경력이 짧다. 그렇기에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보지 못한 선수들도 꽤 있다. 마르키뉴스나 다닐루같이 대표팀 경력이 긴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Ⅱ-Ⅱ-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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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의 브라질

 

 
 다행히도 브라질 대표팀은 어렵지는 않은 조에 걸렸다. 하지만, 한 순간 방심한다면 탈락해도 이상하지 않을 조이기도 하다. 코스타리카와 파라과이는 그룹 내 약체들로, 브라질이 절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대들이지만, 파라과이는 에이스들의 퀄리티를 생각했을 때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을 지닌 팀이다.

 또한, 그룹 내 2강을 브라질과 함께 구성할 콜롬비아는 현재 23경기 무패의 호재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코파 아메리카의 우승 후보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월드컵 예선에서 루이스 디아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한 바 있다.
 
 그럼에도 브라질은 브라질이다. 이제는 체계를 어느정도 갖췄고, 여전히 전력상으론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팀이며 물오른 폼을 자랑하는 선수들도 보유했기에, 조별리그는 수월하게 뚫고, 최소 4강까진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승이 아주 쉬워보이진 않는다만, 불가능한 일은 절대 아니다. 결승행 이후 우승이 아니라면 브라질 국민들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에, 최소한의 기대치를 넘어서 본선에서의 뛰어난 활약으로 우승 트로피를 겨냥해야 할 것이다.

 셀레상은 많이 약해졌다. 네이마르도, 치아구 시우바도 이번 대회에는 없다. 그럼에도 어느 때보다 단합한 모습을 보이며 이 역경을 이겨내야 할 것이다. 암흑기를 이어가느냐, 끊어내느냐는 언제나 한 끗 차이이다. 카나리아 군단은 언제나 저력을 보유한 팀이기에, 암흑기 또한 이겨낼 것이다. 쉽진 않겠지만, 우승을 향해 달려나갈 그들의 앞날에 선전을 바라며 글을 마치겠다.

 

원문 링크

 

 

 

브라질 - 네이마르도, 치아구 시우바도 없다. 하지만 카나리아 군단은 여전히 강력하다

1. 서론 어떤 대회가 열리더라도, 그 대회에 나갈 때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국가가 바로 브라질이다. 그들은 삼바 축구로 세계를 호령해 왔으며, 월드컵을 5회 씩이나 우승한 대회 최다 우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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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Ⅲ. 우루과이 - 광인이 이끄는 코파 아메리카의 영원한 강자

- 박수용

 

Ⅱ-Ⅲ-Ⅰ. 코파 아메리카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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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와 함께 월드컵 최다 우승의 브라질을 제치고 코파 아메리카 최다 우승을 기록했다. 비록 세부적인 지표에서는 아르헨티나와 차이가 좀 나지만 그럼에도 인구 350만 명의 소국 우루과이가 인구 4000만이 넘는 아르헨티나와 비슷한 성적을 냈고 1억이 넘는 브라질보다도 좋은 성적을 낸 부분은 존중받을 필요가 있다.

 

코파 아메리카 초대 우승 멤버들



하지만 이는 옛날이야기다. 현재 우루과이는 디에고 고딘과 페르난도 무슬레라, 에딘손 카바니가 없는 상황이고 루이스 수아레스 역시 전성기의 기량과는 한참 동떨어졌다. 비록 중원은 2010년대보다 좋아졌지만 토너먼트에서 필요한 뒷문과 최전방이 예전만 못하기에 토너먼트에서는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다.

그렇다고 해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제외하면 여전히 코파 아메리카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우루과이다. 즉 이 글을 볼만한 이유는 있는 것이다. 그러면 비엘사 체제의 우루과이를 한번 알아보자.

 


Ⅱ-Ⅲ-Ⅱ. 로스 차우루스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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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하는 우루과이 대표팀 스쿼드

 


Ⅱ-Ⅲ-Ⅱ-Ⅰ. 골키퍼


확실히 강한 부분은 아니다. 로케 마스폴리, 라디슬라오 마수르키에비치, 로돌포 로드리게스는 물론이고 가깝게는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 및 2011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뤄낸 페르난도 무슬레라와 비교되는 존재감을 가진 골키퍼는 없다.

그래도 주전으로 활약하는 인테르나시오나우 소속의 세르히오 로셰트는 지난 월드컵 대한민국전에서 활약한 적이 있기에 우리에게 익숙하다. 그는 우수한 반사신경과 긴 리치를 활용한 선방 범위가 넓으며 침착한 성격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지만 발밑과 패싱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볼 배급에 있어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며 전방압박에 고생하기도 한다.

 

레전드 무슬레라와 현역 주전 로세트



세컨드 골키퍼 산티아고 멜레는 콜롬비아의 아틀레티코 후니오르에서 활약하는데 청소년 대표팀 시절에는 남미 챔피언 및 U-17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뤄냈지만 성인 무대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드 골키퍼인 프랑코 이스라엘은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로테이션 골키퍼 역할을 맡았는데 출전 시간이 적어 경기 감각이 무뎠을 가능성이 높다. 즉 이런 부분으로 봤을 때 우루과이의 최후방은 약점으로 평가받는다.

 


Ⅱ-Ⅲ-Ⅱ-Ⅱ. 수비수


센터백에서는 호세 나사치, 호세 산타마리아, 우고 데 레온, 디에고 고딘의 계보를 잇는 로날드 아라우호가 가장 주목을 받는다. 비록 언급된 레전드들에 비해서는 부족한 경험 탓인지 수비 조율 능력에서는 약점을 보이지만 우수한 신체조건과 최고 속력 35km/h를 기록했을 정도로 빠른 스피드 및 재빠른 민첩성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수를 잡아먹거나 적절한 커버 플레이로 상대를 공략한다.

그러나 아라우호는 상술했던 수비 조율 능력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우수한 편은 아니라 실수가 없진 않다. 이를 보완하는 수비수가 주장인 호세 히메네스다. 다혈질로 유명하지만 기본적으로 경험이 많아 수비라인을 이끄는 능력이 뛰어남은 물론 아라우호 못지않게 경합에 능해 뛰어난 점프력을 이용한 공중볼 경합과 적극적이고 과감한 태클과 일대일 대인 수비를 선보인다.

 

주장 히메네스와 최고의 스토퍼 아라우호



그리고 그들의 백업은 멕시코의 클루브 아메리카에서 뛰고 있는 세바스티안 카세레스와 디나모 모스크바에서 뛰고 있는 니콜라스 마리첼이 지킨다. 다만 주전과 백업의 실력차가 크기에 히메네스와 아라우호가 부상이나 카드관리에 실패하면 우루과이는 많이 어려워지는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

라이트백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는 라이트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그리고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칼리아리 소속의 나이탄 난데스다. 기본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콘라트 라이머와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졌는데 우수한 지구력에서 나오는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드리블 돌파와 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 능력도 양호하다. 그리고 서브에 있는 플라멩구 소속의 기예르모 바렐라는 나이탄 난데스의 약점인 크로스에 강점을 보이지만 전체적인 기량 및 수비력이 한수 아래라 기용될 가능성은 낮다.

 

치열한 레프트백 주전 경쟁을 벌이는 올리베바와 비냐



레프트백은 확고한 주전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호쾌한 드리블과 날카롭고 정교한 왼발 크로스로 찬스를 맏느는 등 공격력에 장점을 보이는 플라멩구 소속의 티아스 비냐와 우수한 운동 능력과 피지컬을 바탕으로 저돌적인 수비를 하면서도 우수한 왼발 킥력도 겸비한 SSC 나폴리 소속의 마티아스 올리베라가 경합하며 크라스노다르에서 활약하는 루카스 올라사는 벤치를 지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주로 비냐가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우승 경쟁을 하는 레벨의 팀을 만나면 수비적으로 약점이 확실한 비냐 대신 올리베라가 기용될 가능성도 높다.


Ⅱ-Ⅲ-Ⅱ-Ⅲ. 미드필더

 

2010년대보다 유일하게 좋아진 부분으로 중원의 전체적인 기량과 조합 모두 우수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중원의 에이스를 넘어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는 육각형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약점이라 볼 부분이 거의 없는 선수로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며 2023-24 시즌 세계 최고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라 불려도 손색없을 활약을 보였다. 4-3-3 포메이션에서는 오른쪽 메짤라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고 4-2-3-1 포메이션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가능성이 크지만 사실상 프리롤이자 플레이의 전권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나머지 두 자리에는 공수양면으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감은 물론 온 더 볼 상황에서는 간결하게 볼을 배급하며 탈압박에도 능한 토트넘 핫스퍼 소속의 후방 플레이메이커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넓은 커버 범위를 자랑하며 저돌적인 태클과 적극적인 압박 및 인터셉트를 바탕으로 수비적인 기여도가 큰 마누엘 우가르테가 발베르데와 함께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만능 미드필더인 발베르데와 후방 플레이메이커인 벤탄쿠르, 그리고 이들을 보좌하며 상대 중원과의 볼경합을 즐기는 우가르테의 조합은 이론상으로 매우 탄탄한 조합이다.

 

우루과이의 강점인 허리라인. 상단 우가르테, 하단 발베르데와 벤탄쿠르



백업에서 가장 앞선 선수는 플라멩구 소속의 니콜라스 데 라 크루스인데 3선 미드필더와 2선 공격수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으며 키는 작지만 온 더 볼 상황에서의 발재간과 찬스메이킹에서 강점을 보여줌은 물론 우수한 지구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비가담 및 전방압박을 바탕으로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하거나 볼을 받기 좋은 위치를 선점하거나 정확한 패스로 앞선에 넘겨주며 아군의 볼 소유를 돕기 때문에 벤탄쿠르가 부재한 상황에서는 주전으로도 종종 기용되었다.

백업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아르헨티나의 골키퍼와 동명이인인 미트윌란 소속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마른 체형이지만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미드필더였고 백업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플라멩구 소속의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는 남아메리카 클럽 축구 정상급 테크닉과 플레이메이킹으로 이름이 높으며 득점력이 우수하지만 이런 유형의 선수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압박에 약하기에 골이 더 절실하게 필요한 순간에 조커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Ⅱ-Ⅲ-Ⅱ-Ⅳ. 공격수

 

과거 우루과이가 축구강국이던 시절을 제외하고도 당장 2010년대 수아레즈와 카바니를 앞세우던 우루과이의 최고의 장점인 부분에서 현재는 굉장히 불안한 부분으로 평가받는다.

양 측면 공격수 자리에 주전으로 나서는 파쿤도 펠리스트리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가 특히 약점으로 평가받는데 펠리스트리는 안토니와 래시포드 같은 선수들이 주전으로 나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조차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그라나다로 임대를 떠돌고 있는데 스피든느 빠르지만 공을 다루는 기술과 킥력이 좋지 않아 공격 과정에서 큰 도움은 되지 않고 있다.

막시밀리안 아라우호 역시 멕시코의 데포르티보 톨루카에서 뛰는데 빅리그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는 멕시코 리그에서도 이렇다 할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 특히 돌파 이후 패스와 슈팅 상황에서 정확성이 매우 좋지 못하다. 그래도 대표팀에서는 월드컵 지역예선 브라질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기도 했다. 그와 레프트윙 주전 경쟁을 할 가능성이 높은 북미의 로스앤젤레스 FC에서 활약하는 크리스티안 올리베라는 좌우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지만 빠른 스피드와 우수한 테크닉을 겸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체구로 인해 상대 수비수들의 압박에 약했고 킥력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라서 공격포인트를 많이 쌓지는 못하고 있다.

백업 레프트윙인 브리안 로드리게스는 소속팀 클럽 아메리카에서 두 시즌을 합쳐서 공식경기 11골 6도움에 그쳤을 정도로 폼이 나쁘고 브리안 오캄포는 라리가에서 세군다로 강등당한 카디스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즉 우루과이의 윙포워드들은 기량하락으로 인해 현재 소속팀에서 입지가 좋은 편이 아니다.

 

웃고 있는 표정과는 다르게 앞날이 다소 어두운 우루과이의 창날 누녜스와 수아레스 (출처: 우루과이 축구협회)



마지막으로 최전방에는 다르윈 누녜스가 주전으로 나서는데 타고난 신체조건과 압도적인 주력 및 감각적인 오프 더 볼 움직임을 모두 겸한 스트라이커임에도 불구하고 영 좋지 못한 볼 터치와 기복이 심한 결정력으로 인해 빅찬스미스가 잣다. 게다가 백업인 노장 루이스 수아레스는 이미 노쇠화된 선수인 데다가 여러 부상 및 체중 관리 실패로 전성기의 기량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즉 현재 우루과이의 창날은 매우 무딘 상태다.

 


Ⅱ-Ⅲ-Ⅲ. Ace 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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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로날드 아라우호
출생년도: 1999년 3월 7일
신체조건: 키 188cm / 몸무게 79kg
소속팀: FC 바르셀로나
포지션: 센터백, 라이트백

 

현세대 최고의 스토퍼 중 하나로 선수 명단 항목에서 밝혔듯이 빌드업에서는 약점을 드러내지만 적어도 빠른 스피드와 큰 피지컬을 활용해 상대 공격수를 짓누르는 능력은 현세대 톱클래스로 평가받는다.

적어도 C조 공격자원에서 그를 상대할 수 있는 선수는 없으며 잠재적으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아르헨티나의 노장 메시와 브라질의 슈퍼 드리블러 비니시우스도 그를 쉽게 제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이름: 페데리코 발베르데
출생년도: 1998년 7월 22일
신체조건: 키 182cm / 몸무게 78kg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라이트윙

2023-24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더블 크라운의 일등 공신으로 평가받았다.

전체적으로 단점이 없는 육각형 미드필더인 발베르데는 이번 시즌에 패싱력마저 크게 상향되어 숏패스 91%, 롱패스 65%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정확한 패싱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수비 상화엥서는 상대를 빠르게 압박하며 상대의 역습을 끊고, 공격 상황에서는 전진 드리블을 활용해 공격에 적극 가담하는 등 완벽한 미드필더가 무엇인지 세상에 보여줬다.

 

 



이름: 다르윈 누녜스
출생년도: 1999년 6월 24일
신체조건: 키 187cm / 몸무게 81kg
소속팀: 리버풀 FC
포지션: 스트라이커, 레프트윙

 

에딘손 카바니의 후계자격의 선수로 현재 리버풀의 최전방을 지탱했으며 비록 빅찬스미스가 잦고 기복이 심하지만 적어도 타고난 신체조건과 압도적인 주력 및 감각적인 오프 더 볼 움직임을 모두 겸한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다.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그의 성실한 전방압박은 감독 비엘사를 매료시킬만했다. 기복 문제 때문에 속칭 주사위라고 놀림받는 선수인데 코파 아메리카에서 그가 높은 주사윗수가 떠줘야 우루과이가 우승을 노릴 수 있다.

 

 


Ⅱ-Ⅲ-Ⅳ. 우루과이의 강점과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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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Ⅲ-Ⅳ-Ⅰ. 베스트 일레븐

 

 


Ⅱ-Ⅲ-Ⅳ-Ⅱ. 강점


우루과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실패를 이유로 디에고 알론소 감독을 경질한 뒤 남아메리카 굴지의 전술가 마르셀로 비엘사를 선임했다.

처음에는 비엘사의 축구와 잘 맞지 않았던 모습을 보인 우루과이였으나 비엘사가 4백 시스템에도 자신의 축구를 접목시켰고 선발된 우루과이 선수들도 대부분 지구력이 장점인 선수들이 많았기에 강도 높은 프레싱을 거는 비엘사의 축구와 잘 맞았다.

 

비엘사는 우루과이에서 명예를 회복하는 중이다.



비록 비엘사는 점유율을 낮게 가져갔지만 최근 비엘사호는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모두 2-0으로 격파했으며 친선경기에서는 멕시코를 4-0으로 대파했다. 우루과이는 베테랑 비엘사 체제에서 더욱 강해질 준비가 되었다.

그리고 비엘사볼의 핵심인 중원이 상당히 우수하다. 상술했듯 만능 미드필더이자 유럽 무대 최고의 에너자이저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중심으로 후방 플레이메이커 벤탄쿠르와 볼위닝 미드필더 우가르테와의 상성은 매우 좋다.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부각하는 이 조합은 우루과이가 점유율이 높지 않아도 빠르게 볼을 탈취한 뒤 역습에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Ⅱ-Ⅲ-Ⅳ-Ⅲ. 약점


2010년대 우루과이 최고의 장점이었던 최전방과 최후방이 헐거워졌다. 센터백의 이름값은 여전히 높지만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한 수비조율 능력과 탄탄한 빌드업까지 선보인 고딘과는 다르게 아라우호는 다소 투박한 부분이 있으며 호세 히메네스 역시 다혈질이라 위험한 상황을 종종 노출한다. 골키퍼는 앞서 말했듯이 안정감에서 차원이 달랐다.

스트라이커의 골 결정력 역시 문제다 누녜스가 잘하는 날에는 멕시코전 해트트릭과 같이 잘 하지만 영점이 잘 맞지 않는 날에는 중원과 2선에서 만들어준 찬스를 모조리 날린다. 실제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빅찬스미스 부분 리그 2위를 달성했을 정도로 안 풀릴 때 결정력은 최악에 달한다. 게다가 2선 공격수들 역시 스탯생산에 능하지 못하며 살아있는 전설 루이스 수아레스는 현재 풀타임조차 제대로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폼이 좋지 않다.

 

누녜스의 빅찬스미스는 우루과이 입장에서 가장 불안한 요소다.



우루과이가 2010년대 괜찮은 성적을 낸 것은 점유율이 다소 낮았음에도 투톱에서의 강력한 득점력과 고딘과 무슬레라가 이끄는 탄탄한 후방이 토너먼트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는데 이번에는 이 부분의 약점을 가지고 가야 한다. 비엘사의 전술과 중원 퀄리티는 훌륭하지만 승부를 결정짓는 부분에서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따른다.

 

 


Ⅱ-Ⅲ-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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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는 개최국 미국을 포함해 다소 약체로 평가받는 북중미의 파나마와 홈에서는 강세를 보이지만 집 밖에서는 남미 최약체로 평가받는 볼리비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되었는데 최근 비엘사 체제의 우루과이는 최근 대부분 2진 선수들을 출전시킨 코트디부아르전을 제외하고 진 경기가 없었으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도 연달아 격파했을 정도로 기세가 좋다.

 

2026 월드컵 예선에서 아르헨티나를 격파한 우루과이

 

 

2026 월드컵 예선에서 브라질을 격파한 우루과이



반면 볼리비아는 작년 11월에 열린 월드컵 남미지역예선에서 안방으로 불러 3-0 대승을 거뒀고 최근 6경기에서 안도라를 홈으로 불러내서 이긴 경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경기는 전패했다. 파나마 역시 우루과이가 세 번 만나 모두 무실점으로 이겼음은 물론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22년 6월 12일 경기에서는 5-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축구를 제외한 모든 스포츠를 잘한다는 미국 역시 축구만큼은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니기도 해서 나름대로 황금세대라 불린 멤버들로도 우루과이를 상대로 전력상 열세였다. 실제로 최근 기세도 아주 좋은 것은 아닌데 북중미 예선에서는 순항하지만 슬로베니아와의 친선전에서는 홈에서 0-1로 패했고 콜롬비아와의 친선전에서도 홈에서 1-5로 대패하는 등 최근 기세는 우루과이에 밀린다.
 
미국은 홈에서 경기하기에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다고 쳐도 나머지 두 팀이 워낙 약하기에 공격진의 영점만 정상적으로 맞춰진다면 2승1무, 조 1위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가능하면 1위로 올라가야 하는 게 D조 1위에 브라질이 유력한데 브라질은 우루과이 입장에서는 최근에 한번 격파했음에도 여전히 어려운 상대다. 콜롬비아 역시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브라질보다는 할만하다고 보기에 우루과이가 8강 그 이상을 꿈꾸려면 조 1위를 노려야 한다. 그리고 우루과이는 충분히 할 수 있다.

 

과거 코파 아메리카의 제왕이었던 사나이들의 유쾌한 반란을 기대해보자.

 

원문 보기

 

 

우루과이 - 광인이 이끄는 코파 아메리카의 영원한 강자

Ⅰ. 코파 아메리카의 나라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와 함께 월드컵 최다 우승의 브라질을 제치고 코파 아메리카 최다 우승을 기록했다. 비록 세부적인 지표에서는 아르헨티나와 차이가 좀 나지만

dongneazesoccer.tistory.com

 


Ⅲ. 여론조사

 

-Ⅰ. 코파 아메리카 2024 우승국 예측

 

 

 

코파 아메리카 우승국은 크게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두 팀으로 나뉘었다. 역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국가는 지난 코파 아메리카 챔피언이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이었던 아르헨티나로 29명의 회원 중 17표를 받았다. 과반수가 아르헨티나의 메이저 대회 3연패를 예상한 것이다.

아르헨티나를 선택한 사람 중 FCU 톱클래스 크리에이터 오성윤 군은 "브라질의 전력이 막강하다고 보기 어렵고, 도리발 감독이 새로 브라질의 사령탑을 잡았으나 아직 4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스칼로니 감독 하에서 월드컵 우승도 경험한 탄탄한 조직력과 선수단의 매서운 폼의 인상적이고, 스칼로니 부임 이후 브라질 상대 전적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우루과이 등의 변수만 잘 통제한다면 우승 트로피에 가장 근접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브라질은 29명의 회원 중 10명의 선택을 받았는데 브라질을 선택한 크리에이터 중 한 명인 김준서 군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이유를 들었다.

첫 번째, 폼이 오를 때로 오른 비닐을 필두로 네이마르 공백을 메꿀 사비우나 엔드릭, 호드리구 이외에도 벤치에 마르티넬리, 페페와 같은 자원들이 생기면서 이전과는 다를 공격의 다양성.

두 번째, 더글라스 루이스와 기마랑이스, 파케타, 페레이라 같은 프리미어리거들의 평균 이상의 활약이 미드진이 다른 국가들과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점.

세 번째, 이젠 확실한 장점이라 말할 수 있는 수비진, 마갈량이스의 리그베스트급 폼상승과 얀쿠토의 등장으로 견고한 수비진 형성.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선수들의 폼 상승으로 인해 이제는 우승국으로 평가받을만하며 축구 최강국 브라질의 트로피에 대한 배고픔 + 네이마르의 이탈 등 동기부여는 충만해 보인다."라는 이유를 들어 브라질의 우승을 점쳤다.

멕시코와 콜롬비아를 고른 사람도 있었는데 멕시코를 픽한 최현빈 군은 "조가 일단 잘 나왔고, 스타플레이어는 떨어지지만 나름 알짜배기 선수들이 괜찮아서 다크호스픽으로 뽑았다."라고 밝혔고 콜롬비아를 선택한 라리가 팀블로그 총관리자 강민오 군은 "2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좋은 분위기, 상대적으로 남미 국가들 중 압도적 강자가 없다는 느낌을 받아서 콜롬비아가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법하다 생각한다."라고 주류와 다른 개인의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Ⅱ. 코파 아메리카 2024 득점왕 예측

 

 

 

코파 아메리카 득점왕 예측은 2023-24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선수 비니시우스와 세리에 A 득점왕 및 MVP를 석권한 라우타로가 강세를 보였다.

최근 중앙 공격수에서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인 비니시우스는 29명의 연합원 중 12명의 선택을 받았는데 실제로 비니시우스의 득점력은 더 이상 약점이라 할 수 없고 큰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이기에 선택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나 박수용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현시점 세리에 A의 제왕 라우타로 역시 무려 8표나 받았다. 그리고 빅찬스미스는 다소 심하지만 멕시코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득점하며 고점에서의 퍼포먼스는 대단한 누녜스 역시 3명의 선택을 받았다. 마이애미로 떠나며 축구계의 중심에서 벗어난 메시 역시 2표를 받았는데 메시를 뽑은 박현준 군은 "이번 코파에는 저번 코파보다 더 득점왕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브라질에 후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아르헨티나의 코파전부터의 기세가 매섭고 그 중심엔 당연하게도 메시가 있다. 저번 코파와, 월드컵을 상기시키는 활약을 하며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득점왕으로 스스로 증명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네 명의 후보가 받았는데 호드리구를 선택한 조장현 군은 "비니시우스에게 수비가 집중될 때 생기는 공간을 잘 이용한다면 호드리구는 경기력과는 별개로 많은 득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고 콜롬비아의 우승을 점친 강민오 군은 "콜롬비아의 주전 스트라이커. 역시나 아메리카 선수들 중 딱히 골을 많이 넣을 선수가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평가하며 선택했다.

 

월드컵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훌리안을 선택한 박영빈 군은 "월드컵부터 이어진 아르헨티나의 정밀한 스트라이커로, 늘 큰 경기에서 미끄러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보다 작은 경기가 잦은 훌리안이 굉장히 많은 득점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고 마지막으로 페예노르트의 주포 산티아고 히메네스도 한 표를 받았다. 실제로 국제대회에서는 대회 이전의 예상을 빗나가며 의외의 득점왕 수상자가 꽤 나오기에 이들의 의견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Ⅲ. 코파 아메리카 2024  MVP 예측

 

 

코파 아메리카 MVP는 현세대 최고의 선수, 브라질과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가 양강을 이뤘다.

투표에 참가한 29명의 FCU 회원들은 비니시우스에 14표를, 리오넬 메시에 10표를 줬다. 비니시우스를 선택한 FCU의 고문 이찬영 군은 "커리어와 개인 스탯 모두 2년 전과는 다르다. 2년 전에도 비니시우스는 대단했지만 지금은 슈퍼스타가 되었다. 이는 이번 대항전으로 증명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비록 축구계의 중심에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축구의 신으로 추앙받는 리오넬 메시를 고른 사람들도 많았는데 메시를 선택한 사람 중 한 명인 정원길 군은 "솔직히 현재 메시의 기량이 MVP급은 아닌 것 같지만 네임벨류가 압도적이기도 하고 메시랑 경쟁하는 선수들의 국가보다 아르헨티나가 흐름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라이벌 선수들은 내부적 요소들에 발목이 묶일 것 같은 느낌이 비교적 강했다."라며 네임밸류의 차이와 다른 중요한 요소를 지적하며 메시의 수상이 유력하다는 의견을 냈다. 실제로 2006년 지단의 골든볼 수상과 같이 이런 사례는 종종 있었기에 경청할 만한 의견이었다.

이외에도 여섯 선수가 1표를 받았는데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선택한 김형섭 군은 "물오른 세리에 득점왕. 최근 A매치 4경기 3골 1도움. 아르헨티나의 진짜 핵심이다."라고 평가하며 월드컵에서의 불명예를 딛고 코파 MVP를 수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다르윈 누녜스가 MVP를 수상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는데 누녜스의 득점왕과 MVP 석권을 예측한 공윤현 군은 "누녜스의 활약으로 최근 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를 잡으며 상승세를 유지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발베르데의 MVP를 예측한 정재욱 군은 "다크호스 우루과이의 핵심인 발베르데는 현시점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로, 젊고 언제나 변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선수다. 동시에 큰 무대에서의 경험이 풍부하여, 우루과이 국가대표팀의 큰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자질을 갖추고 있다."라고 평가하며 발베르데 개인의 역량과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브라질 대표팀과 바르셀로나의 윙어 하피냐 역시 최현빈 군의 선택을 받았고 마지막으로 리버풀에서 활약하는 콜롬비아의 에이스 루이스 디아스도 한 표를 받았는데 그를 선택한 강민오 군은 "콜롬비아에선 에이스 그 자체인 선수. 다크호스를 우승의 길로 이끌 것. 그리고 하메스 로드리게스도 후보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Ⅳ. 크레딧

 

매거진 총괄, 메인테마 칼럼 작성 및 총검수- FCU 회장 박수용
메인 표지 및 목차 이미지 작성 - FCU 이사 장성경
컨텐츠 기획 및 여론조사 참여 - FCU 이사 박규빈

테마칼럼 작성 - FCU 이사 강민오
테마칼럼 작성 - FCU 이사 황선재
테마칼럼 작성 - FCU 회원 임규진

여론조사 참여 - FCU 고문 이찬영
여론조사 참여 - FCU 이사 권순호
여론조사 참여 - FCU 이사 김형섭
여론조사 참여 - FCU 이사 박현수
여론조사 참여 - FCU 이사 정재욱
여론조사 참여 - FCU 이사 조장현
여론조사 참여 - FCU 회원 강다민
여론조사 참여 - FCU 회원 공윤현
여론조사 참여 - FCU 회원 그란데사커
여론조사 참여 - FCU 회원 김준서
여론조사 참여 - FCU 회원 노정우
여론조사 참여 - FCU 회원 민병현
여론조사 참여 - FCU 회원 박영빈
여론조사 참여 - FCU 회원 박현준
여론조사 참여 - FCU 회원 설창우
여론조사 참여 - FCU 회원 신준
여론조사 참여 - FCU 회원 오성윤
여론조사 참여 - FCU 회원 이홍주
여론조사 참여 - FCU 회원 정원길
여론조사 참여 - FCU 회원 최민석1
여론조사 참여 - FCU 회원 최민석2
여론조사 참여 - FCU 회원 최원준
여론조사 참여 - FCU 회원 최현빈
여론조사 참여 - FCU 회원 황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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