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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U Magazine 6월 1주차 - 4대 리그 및 유럽 클럽 축구 통합 총결산

FCU magazine/2023-24 시즌

by FCU회장 2024. 6. 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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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U Magazine 6월 1주차 - 4대 리그 및 유럽 클럽 축구 통합 총결산

 

 

 

목차

 

 

 

 


Ⅰ. 이탈리아 세리에 A 총결산

 

서론

 

 


2024년 6월 2일, 피오렌티나가 아탈란타를 상대로 3-2로 승리한 경기를 끝으로 2023-24 시즌 세리에 A가 마무리되었다. 특히 이번시즌 세리에 A에는 인테르의 숨 막히는 독주 체제와 과거의 탑독 유벤투스와 지난 시즌 우승자와 준우승자였던 나폴리와 라치오의 몰락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기존의 강자들을 대체한 새로운 강자들이 빠른 템포와 높은 라인에서의 고강도의 압박을 바탕으로 기존의 느린 템포와 낮은 라인의 재미없는 축구라 비판받았던 이탈리아 축구를 완벽하게 대체되었다. 변화무쌍과 질서정연을 겸비한 볼로네즈 모타볼과 거구의 선수들을 바탕으로 강한 힘과 빠른 템포의 공격을 선보이며 부활한 아탈란타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그래서 이번 시즌 세리에 A의 결산을 해보려고 한다. 베스트 일레븐과 베스트 일레븐 선정, 각종 수상자 선정, 기대 이상의 클럽과 기대 이하의 클럽을 선정했고 마지막에는 독일의 키커 랑리스테를 모방한 클라시피카를 선정했다. 별뜻 없다. 독어인 랑리스테를 이탈리아어로 번역하면 클라시피카다.

 


-Ⅰ. 베스트 일레븐

 

 

 

이하 선수 선정 이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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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Ⅰ-Ⅰ. 베스트 일레븐


얀 조머: 80.8%의 압도적인 선방률에 빌드업도 우수한 이번 시즌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왼발을 활용한 후방 빌드업의 달인으로 2023-24 시즌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됨.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바스토니에 견줄 또 다른 젊은 왼발 수비수로 특히 공중볼 경합에서는 리그 최고 수준을 자랑.

 

라울 벨라노바: 토리노에서 만개하며 52회의 득점 찬스를 만들어낸 이번 시즌 세리에 A 최고의 공격형 라이트백.


페데리코 디마르코: 그리말도에 버금가는 최고의 레프트백. 특히 최전방의 튀랑에게 제공하는 양질의 크로스는 리그 최고의 공격 루트.

하칸 찰하놀루: 세계 최고의 레지스타 중 한 명으로. 76%의 롱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도 명성을 떨치며 두 자릿수 득점 기록.

니콜로 바렐라: 현세대 이탈리아 무대 최고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드리블과 수비 가담, 기회 창출 모두에 능한 완벽한 미드필더.

헨릭 미키타리안: 높은 축구 지능과 우수한 몸관리, 그리고 원래도 훌륭한 테크닉을 바탕으로 인테르의 우승에 일조한 세리에 A 버전의 이니에스타.


마티아스 소울레: 프로시노네의 군계일학이자 난세의 영웅, 인사이더 커터형 라이트윙으로 특히 드리블로 유명해 무려 102회 성공 및 드리블 성공률 50.2%라는 대단한 기록을 세웠으며 세리에 A에서 가장 많은 찬스 메이킹을 기록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조지아의 마라도나. 이번 시즌 안팎으로 혼란했던 나폴리를 지탱한 기둥으로 그가 없었다면 강등권으로 내려앉을 수도 있었을 상황이었을 정도로 기량이 대단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세리에 A MVP와 득점왕을 동시 석권. 우승 확정 이후 폼이 떨어졌지만 라우타로의 강력한 득점력 덕분에 네라주리는 우승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었다.


Ⅰ-Ⅰ-Ⅱ. 논의 과정에서 거론된 인물들

 

스테판 포슈: 모타의 전술에서 유동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는데 볼 전개 과정과 수비 커버 모두 우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루이스 퍼거슨: 퍼거슨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으로 활약했는데 특히 지어크제가 만든 공간으로 적극적으로 침투해 상대 수비수를 교란했다.

 

 


Ⅰ-Ⅱ. 개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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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Ⅱ-Ⅰ. 최우수 선수상

 

 

1위 팔로네 도르 (골든볼)

 


이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출생년도: 1997년 8월 22일
신체조건: 키 174cm / 몸무게 72kg
소속팀: 인테르 밀란

현재 세리에 A의 왕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대다수는 이렇게 답할 것이다. 킹 라우타로. 그 정도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였고 실제로도 세리에 A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특히 네라주리의 캡틴 라우타로의 득점력은 경이로운데 2위 블라호비치와 무려 8골 차이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살레르니타나전에서는 0-0 상황에서 교체 출전해 35분을 뛰면서도 홀로 4골을 기록하며 4-0 대승을 이뤄내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이외에도 선제골만 일곱 골을 기록했다. 비록 막판에 조금 처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시즌 세리에 A에서 가장 잘한 선수가 라우타로임은 변함이 없다.

 


2위 팔로네 다르젠토 (실버볼)

 


이름: 하칸 찰하놀루
출생년도: 1994년 2월 8일
신체조건: 키 178cm / 몸무게 70kg
소속팀: 인테르 밀란

현재 전 세계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 다음가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으며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던 AC 밀란 시절에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인테르에서 3선 레지스타로 활약하며 마치 튀르키예의 피를로와 같은 플레이메이킹을 선보였다.

풋몹 및 소파스코어 기준 세리에 A 평균평점 1위를 자랑하는 찰하놀루는 빌드업 부분에서는 패스 성공 횟수 1986회 및 패스성공률 92.4%를 기록했고 롱패스 부분에서도 148회 성공해 무려 76.4%라는 높은 성공률을 보였음은 물론 55회의 크로스를 성공해 35.2%라는 높은 크로스 성공률을 보였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볼 경합 성공 122회 및 성공률 57.5%로 상위 11% 안에 들었고 공중볼 경합 성공률 역시 59.1%로 상위 15% 안에 들었다. 데드볼 스페셜리스트인 부분은 덤이다.

 


3위 팔로네 브론조 (브론즈볼)

 


이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출생년도: 2001년 2월 12일
신체조건: 키 183cm / 몸무게 70kg
소속팀: SSC 나폴리

세리에 A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는 경기장 안팍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구설수에 시달렸다. 세리에 A 챔피언이 바로 다음 시즌에 10위로 내려갔으며 김민재는 떠났고 오시멘은 소속팀과 불화했으며 다른 선수들은 스팔레티 체제만큼 뛰어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흐비차는 조지아의 마라도나답게 이번 시즌에도 홀로 고군분투했다.

양발을 모두 잘 쓰는 2선 자원 흐비차는 특히 슈팅 부분에서는 득점을 제외하고 모두 리그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63회의 찬스메이킹을 기록하며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며 홀로 고군분투했다. 드리블 역시 이번 시즌 세리에 A의 드리블의 제왕이라 불렸던 소울레 못지 않았는데 무려 101회 성공 및 드리블 성공률 50.8%라는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


Ⅰ-Ⅱ-Ⅱ. 최우수 감독상

 


1위 판키나 도르 (골든 벤치)

 


이름: 시모네 인자기
출생년도: 1976년 4월 5일
소속팀: 인테르 밀란
성적: 2023-24 시즌 세리에 A 우승

현재 전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인 시모네 인자기는 이번 시즌 한층 더 완성된 3-5-2 시스템으로 감독으로서는 생애 첫 세리에 A를 제패했다.

노쇠화한 에딘 제코와 폼이 내려간 루카쿠 대신 영입한 마르쿠스 튀랑은 저번 시즌에 다소 아쉬웠던 제공권에서 강점을 보였고 찰하놀루가 이끄는 중원은 지난 시즌보다도 한층 더 두터워졌다. 무엇보다 바스토니-디마르코가 볼을 배급하는 왼쪽 라인에서의 빌드업은 최고였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승부차기라는 악재로 탈락한 부분을 제외하면 완벽한 시즌을 보낸 것이다.

무엇보다 시모네 인자기는 비셰크, 프라세티, 아우구스투와 같은 로테이션 자원을 적극 활용했고 이는 인테르가 다른 팀들을 상대로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길이 되었다. 적어도 로테이션 운영 부분에 한정하면 알렉스 퍼거슨 이후의 감독 중에서는 최고의 실력을 보였다.

 


2위 판키나 다르젠토 (실버 벤치)

 


이름: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출생년도: 1958년 1월 26일
소속팀: 아탈란타 BC
성적: 2023-24 시즌 세리에 A 4위, 코파 이탈리아 준우승 및 UEFA 유로파리그 우승

강력한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력과 날카로운 역습, 그리고 라인을 위로 올리며 적극적인 전방압박을 통한 공격형 스리백 시스템으로 수렁에 빠진 아탈란타를 다시 구해냈다.

세리에 A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은 부분도 대단하지만 이런 성과를 다른 대회를 끝까지 병행하면서 이뤄냈는데 UEFA 유로파리그 우승 및 코파 이탈리아 준우승을 이뤄냈다.

 


3위 판키나 브론조 (브론즈 벤치)

 


이름: 티아고 모타
출생년도: 1982년 8월 28일
소속팀: 볼로냐 FC
성적: 2023-24 시즌 세리에 A 5위

마치 팔문금쇄진같이 변칙적이면서도 질서정연한 움직임으로 유명한 볼로네즈 모타볼은 모타의 2년차에 완성되며 리그 중위권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뤄내는 수준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 레모 프로일러에게 자유인의 역할을 부여해 플레이를 그리게 하는 등 기존 고정관념을 타파한 축구를 보여주며 세리에 A 팬들에게 선선한 즐거움을 선물했다.


Ⅰ-Ⅱ-Ⅲ. 기타 수상

 

 

지안루이지 부폰 어워드 (세리에 A 최우수골키퍼)

 


이름: 얀 조머
출생년도: 1988년 12월 17일
신체조건: 키 183cm / 체중 79kg
소속팀: 인테르 밀란

오랫동안 활약하던 분데스리가를 떠나 인테르에서 이탈리아 무대에 도전장을 낸 경험 많은 골키퍼 조머는 뛰어난 선방과 우수한 발밑을 바탕으로 빌드업의 시작점 역할을 맡아 팀의 볼 전개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는 등 2023-24 시즌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날린 얀 좀머를 지안루이지 부폰 어워드를 수상한다.

세리에 A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기복없이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인 조머는 80.8%의 선방률을 기록하며 세리에 A 골키퍼 중 가장 많은 선방을 기록했고 득점 차단 역시 6.6을 기록하며 몬차의 디 그레고리오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런 안정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조머는 ESM 이달의 팀에 3회 선정되었다.

조머는 2023-24 시즌 세리에 A에서 34경기에 출전해 19실점 및 19클린시트를 기록했다.

 

 

가에타노 시레아 어워드 (만 30세 이상의 노장에게 주는 상)

 


이름: 헨리크 미키타리안
출생년도: 1989년 1월 21일
신체조건: 키 177cm / 몸무게 75kg
소속팀: 인테르 밀란

현세대 세리에 A를 대표하는 백전노장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세리에 A의 인테르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부활해 마치 인테르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같은 모습으로 뛰어난 성공을 거둔 미키타리안에게 가에타노 시레아상을 수상한다.

높은 축구 지능과 우수한 몸관리를 겸비한 미키타리안은 88%의 패스 성공률을 보이는 안정적인 숏패스와 70.5%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번뜩이는 롱패스, 그리고 황혼기임에도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선보였고 우수한 찬스 메이킹을 바탕으로 8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4라운드 AC 밀란과의 데르비 델라 마돈니나에서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5-1 대승에 공헌했다.



골든 보이 어워드 (U-23에게 주는 신인상)

 


이름: 마티아스 소울레
출생년도: 2003년 4월 15일
신체조건: 키 180cm / 몸무게 71kg
소속팀: 프로시노네 칼치오

유벤투스 소속이지만 프로시노네 칼치오로 임대된 프로시노네의 메시 마티아스 소울레에게 세리에 A의 신인상인 골든 보이 어워드를 수상한다.

그의 소속팀 프로시노네는 결과적으로 리그 18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강등을 당했다. 통상적으로 강등을 당한 클럽의 선수는 베스트 일레븐에 잘 뽑지 않지만 프로시노네의 메시와 같았던 소울레는 이 강등에서 책임이 없다. 도리어 끝까지 잔류 경쟁을 할 수 있었던 밑바탕이 소울레의 맹활약에 있다.

마치 대표팀 선배 리오넬 메시와 같이 창의성과 센스 등 축구 지능이 좋은 2선 자원으로 주로 우측에서 안쪽으로 접고 들어와 왼발 킥을 바탕으로 패스를 뿌려주거나 빠른 스피드가 없음에도 우수한 볼 컨트롤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라인을 벗기는 드리블로도 유명해 무려 102회 성공 및 드리블 성공률 50.2%라는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 82회의 찬스 메이킹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찬스 메이킹을 기록했지만 3도움에 그쳤을 정도로 팀원들의 힘을 받지 못했다. 그래도 원 소속팀 유벤투스로 복귀한 뒤에는 블라호비치, 키에사와 같은 훌륭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Ⅰ-Ⅲ. 기대 이상의 클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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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Ⅲ-Ⅰ. 아탈란타 BC


2022-23 시즌 순위: 5위 → 2023-24 시즌 순위: 4위

 

 

2019-20 시즌과 2020-21 시즌에는 3위까지 올랐던 아탈란타지만 2021-22 시즌에는 8위까지 추락했고 지난 시즌에도 5위를 기록했음에도 세간에서는 이번 시즌에는 다른 클럽들의 전력 보강으로 인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가스페리니 체제의 아탈란타는 선수들의 강력한 신체능력을 앞세운 대인 수비와 높은 라인에서 공격적으로 상대를 밀어붙이는 확실한 팀 컬러를 바탕으로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세리에 A 4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이뤄냈다.

심지어 스쿼드 뎁스가 얕았음에도 코파 이탈리아와 UEFA 유로파 리그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는 험난한 일정을 병행하면서 이런 우수한 성적을 이뤄냈는데 리그에서의 선전에 더해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는 올 시즌 무패행진을 달리던 레버쿠젠을 3-0으로 대파하기도 했다.

 


Ⅰ-Ⅲ-Ⅱ. 볼로냐 FC 1909


2022-23 시즌 순위: 9위 → 2023-24 시즌 순위: 5위

 

 


지난 시즌 세리에 A 9위를 기록했던 볼로냐는 프리 시즌에 이적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며 역시 주목받지 못했고 세간에서도 볼로냐는 이번에도 여느 시즌처럼 양 밀란과 유벤투스, 그리고 로마의 클럽들의 들러리나 설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모타 체제의 볼로냐는 변화무쌍하면서도 질서정연한 특유의 빠른 패스를 바탕으로 한 스위칭 플레이로 상대의 수비라인을 교란하는 확실한 팀 컬러를 바탕으로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세리에 A 5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이뤄냈다. 결과도 좋았지만 보는 맛도 확실했고 다소 정적인 축구에 지쳐있던 이탈리아 축구팬들은 볼로냐의 등장에 환호했다.

아탈란타의 유로파리그 우승 및 이탈리아 클럽들이 유럽대항전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며 5위임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 막차를 탄 볼로냐는 21세기에 한해서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Ⅰ-Ⅲ-Ⅲ. 제노아 CFC

2022-23 시즌 순위: 2부 리그 2위 →  2023-24 시즌 순위: 11위

 

 

2021-22 시즌에 세리에 A 19위로 강등당했기에 2022-23 시즌을 세리에 B에서 보낸 제노아는 세리에 B에서도 우승팀 프로시노네와 승점 7점차라는 큰 격차로 밀려나며 2위로 올라왔기에 이번 세리에 A에 입성하면서도 유력한 강등 후보 중 한 팀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세리에 B 챔피언 프로시노네가 강등을 피하지 못한 것과 대조게 제노아는 대다수가 예측하지 못했던 11위라는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마무리했다. 평균 점유율은 세리에 A 20개의 클럽 중 16위에 불과했지만 견고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세리에 A에서 여덟 번째로 적은 실점을 기록했고 날카로운 역습으로 세리에 A에서 열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골 득실차 부분에서도 45골 득점 및  45골 실점으로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특히 전반기에는 레전드 주제 무리뉴가 이끄는 AS 로마를 4-1로 대파했으며 이번 시즌 세리에 A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였던 볼로냐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했다. 주축인 북유럽 듀오 알베르트 그뷔드뮌손와 모르텐 프렌드루프의 활약으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안정적으로 잔류했다.

 

 


Ⅰ-Ⅳ. 기대 이하의 클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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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Ⅳ-Ⅰ. 유벤투스 FC


2022-23 시즌 순위: 7위 → 2023-24 시즌 순위: 3위

 

 


2022-23 시즌에 장부 조작으로 징계를 받으며 승점 삭감과 동시에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한 유벤투스는 감독으로서 능력에 흠이 있는 알레그리를 한번 더 믿고 23-24 시즌을 진행했다.

그러나 알레그리를 믿은 유벤투스는 유럽대항전을 치르지 않는다는 메리트를 가지고도 우승 경쟁에 실패해 인테르에게 자리를 내준 후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두고 경쟁하는 것으로 그쳤으며 전부터 지적받던 문제인 득점력 부재는 여전히 고쳐지지 않아 리그에서 54골만을 기록해 경쟁팀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지만 유벤투스의 전력은 AC 밀란, 나폴리와 함께 인테르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받았으며 유럽대항전 병행도 없어 체력적으로도 유리했기에 이런 성적을 내서는 안됐고 이런 처참한 과정을 더더욱 보여줘서는 안 됐다.

 


Ⅰ-Ⅳ-Ⅱ. SS 라치오

 

2022-23 시즌 순위: 2위 →  2023-24 시즌 순위: 7위

 

22-23 시즌 경쟁팀들을 제치고 세리에 준우승을 기록한 라치오는 감독이었던 마우리치오 사리를 위해 그의 선택을 받은 선수들을 영입해 힘을 더해주면서 우승 트로피를 노리게 되었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전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은 라치오의 발목을 잡았으며 로벨라를 제외한 이적생들조차 부진을 겪으면서 라치오는 시즌 초반부터 10위권을 헤매었다.

라치오는 충분히 노릴 수 있었던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놓쳤고 유로파 리그에 진출하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Ⅰ-Ⅳ-Ⅲ. SSC 나폴리


2022-23 시즌 순위: 1위 → 2023-24 시즌 순위: 10위

 



33년 만에 리그를 우승하며 기쁨을 만끽한 나폴리는 이 기세를 몰아 다음 시즌에도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나 리그 우승의 핵심이었던 스팔레티가 팀을 떠나면서 새로운 감독을 물색해야 했다.

나폴리는 스팔레티의 후임으로 뤼디 가르시아를 선임했으나 리옹에서의 모습은 사라지고 부진을 겪어 경질되었고 10년 전에 감독직을 수행한 발테르 마차리를 선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대항전 진출도 아슬아슬한 모습에 그도 뤼디 가르시아와 같은 운명을 맞았다.

그 후 슬로바키아 감독을 하고 있던 프란세스코 칼초나를 소방수로 부임하여 팀을 이끌었으나 부임 이후 리그에서 3승 8무 3패를 기록하여 나폴리는 10위로 순위를 마감했다.

 

Ⅰ-Ⅴ. FCU 선정 세리에 A 클라시피카 (Classifica)

 

Ⅰ-Ⅴ-Ⅰ. 골키퍼 (Porti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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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준수한 골키퍼들은 많았지만 소위 월드클래스라 불리는 '디 클라세 문디알레' 등급의 선수가 하나도 없었다. 물론 타 리그에서도 이 등급을 받을만한 골키퍼가 없었던 만큼 세리에 A 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소위 인터내셔널 클래스라 불리는 '디 클라세 인테르나치오날레' 등급에도 이번 시즌 세리에 A 최다 선방 및 최다 클린시트를 기록한 우승팀 인테르의 주전 수문장 얀 조머가 골키퍼 1위 자리를 차지했고 12회의 득점을 차단한 몬차의 수호신이라 불린 미켈레 데 그레고리오가 골키퍼 2위 자리를 차지하며 '디 클라세 인테르나치오날레' 마지막으로 선정되었다.

마지막으로 대표팀 선발을 노릴 수준이라는 '디 클라세 나치오날레' 등급에는 무려 일곱 명이 배치되었는데 베냐 밀린코비치사비치는 토리노에서 각성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원래는 서브 골키퍼로 예상되었던 피오렌티나의 피에트로 테라차노와 아탈란타의 마르코 카르네세키는 기존의 주전들을 밀어내고 각각 세리에 A 골키퍼 랭킹 4위와 7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리그 최고의 골키퍼인 이반 프로베델은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만큼 활약하지 못하며 5위로 내려왔고 폴란드의 영웅 슈체스니 역시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며 6위에 올랐다. 마이크 메낭 역시 잔부상과 팀원들과 동반부진으로 골키퍼 9위를 기록해 간신히 '디 클라세 나치오날레' 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다.

 


Ⅰ-Ⅴ-Ⅱ. 센터백 (Difensore Centr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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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엘리니와 보누치의 후계자를 찾지 못해 오랫동안 고민하던 이탈리아 대표팀은 이번 시즌 이탈리아 국적에서 젊고 유망한 센터백이 많이 등장했기에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되는 호재를 맞았다.

도르트문트의 니코 슐로터벡과 함께 이번시즌 세계 최고의 왼발 센터백인 바스토니는 센터백 포지션에서는 '디 클라세 문디알레' 등급을 받은 유일한 선수였다. 바스토니와 함께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된 2002년생의 젊은 수비수인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역시 '디 클라세 인테르나치오날레' 등급으로 평가받으며 선전했다.

그 외에도 아주리 국적에 선전한 수비수가 많았는데 '디 클라세 인테르나치오날레' 등급 4위를 기록한 2003년생의 젊은 센터백 지오르지오 스칼비니 역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초신성이며 5위를 기록한 왼발 수비수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 역시 1999년생으로 젊다. 6위를 기록한 백전노장 아체르비는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유벤투스의 브라질리언 센터백 브레메르는 3위, 다닐루는 7위를 기록하며 이들 역시 팀의 부진과는 별개로 본인들은 선전했다.

마지막으로 대표팀 선발을 노릴 수준이라는 '디 클라세 나치오날레' 등급에는 피오렌티나의 콰르테, 아탈란타의 짐시티, 라치오의 로마뇰리, 밀란의 토모리 및 나폴리의 라흐마니, 그리고 토리노 철벽 수비의 공신 리카르도 로드리게스가 포진되었다.

 


Ⅰ-Ⅴ-Ⅲ. 측면 수비수 (Terz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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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 크로스의 제왕이라 불리는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기량만 보면 '디 클라세 문디알레' 등급을 받을만했으나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철저한 로테이션 정책으로 인해 출전 시간이 65%가 못되면서 한 단계 내려왔기에 '디 클라세 문디알레' 등급을 받은 선수가 한 명도 없게 되었다.

2위 테오 에르난데스는 AC 밀란 이적 이래 가장 나쁜 퍼포먼스였지만 그마저도 리그 베스트 후보에 들 만 했던 실력으로 평가받아 '디 클라세 인테르나치오날레' 등급의 막차를 탔다. 아쉽게도 오른쪽 측면 수비수에는 '디 클라세 문디알레'와 '디 클라세 인테르나치오날레'의 등급을 받은 선수는 없다.

대표팀 선발을 노릴 수준이라는 '디 클라세 나치오날레' 등급에는 그래도 다수의 선수가 포진했는데 측면 수비수 부문 3위에 배치된 라울 벨라노바와 4위에 배치된 스테판 포슈는 리그 정상급 라이트백으로 보통 이 두 명을 세리에 A 베스트 일레븐 라이트백 자리에 배치한다.

이어서 5위에는 인테르의 라이트백 겸 스토퍼 다르미안이 차지했고 6위에는 다년간 세리에 A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군림했으며 아주리 군단에서 유로 2020 우승을 경험한 지오반니 디 로렌초를 배치했다. 그 이후로 아탈란타의 마테오 루게리, 피오렌티나의 크리스티아노 비라기, 유벤투스의 안드레아 캄비아소가 배치되었다.

 


Ⅰ-Ⅴ-Ⅳ. 3선 미드필더 (Med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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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미드필더에는 인테르와 볼로냐, 그리고 유벤투스의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특히 인테르의 주전 미드필더들이 1위부터 3위까지 독식할 정도로 중원의 레벨이 타 클럽과는 차원이 달랐다.

2선에서 뛰던 AC 밀란 시절에는 계륵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하칸 찰하놀루는 인테르에서 3선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에 마치 물을 만난 물고기와 같이 기량이 수직상승해 전 유럽에서도 로드리 다음가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하며 무난하게 '디 클라세 문디알레' 등급에 선정되었다.

'디 클라세 인테르나치오날레' 등급에는 찰하놀루와 함께 인테르의 중원을 구성하던 아르메니아의 백전노장 미키타리안이 2위를 차지했고 예년만 못했지만 여전히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던 니콜로 바렐라가 3위를 기록했다. 상위권 팀임에도 낮은 점유율을 기록한 유벤투스였지만 아드리앙 라비오는 뛰어난 활약상을 보였기에 4위에 배치되었고 볼로네즈 모타볼의 또 다른 리베로이자 플레이메이커. 그리고 두뇌와 같았던 레모 프로일러는 5위, 볼로냐의 램파드와 같았던 박스 침투의 달인이며 지르크제와의 연계플레이로 명성을 떨친 볼로냐의 캡틴 루이스 퍼거슨이 6위를 차지하며 막차를 탔다.
 
대표팀 선발을 노릴 수준이라는 '디 클라세 나치오날레' 등급에는 여섯 명의 선수가 배치되었는데 7위에는 아주리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로카텔리가 배치되었고 8위에는 지난 시즌 세리에 A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던 나폴리 중원의 핵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가 배치되었다. 이후 9위부터 12위까지는 로마의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시작으로 아탈란타의 마르텐 데 룬과 AC 밀란의 레인더스의 두 네덜란드 국적의 미드필더가 순서대로 자리했고 마지막으로 승격팀 제노아가 중위권까지 올라오는 돌풍을 일으킨 주역 중 한 명인 덴마크 국적의 모르텐 프렌드루프가 12위로 막차를 탔다.

 


Ⅰ-Ⅴ-Ⅴ. 공격형 미드필더 및 윙어 (Trequart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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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트레콰르티스타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뜻하는 단어였으나 2010년대 들어서 윙어들이 2선에 배치되며 윙어들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포함한 2선의 자원들을 통칭하는 단어로 의미가 변경되었다. 그리고 2선에는 특이하게도 우승팀 인테르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는데 인테르의 3-5-2 시스템은 2선 미드필더가 생략된 시스템이라 이런 결과를 낳았다.

지난 시즌 세리에 A 최고의 선수였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디 클라세 문디알레' 등급을 받았는데 실제로 나폴리의 몰락 속에서도 여전히 흐비차는 유럽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였다. 실제로 이번 시즌에도 팀이 어려움에도 대단한 활약을 펼쳐 파리 생제르맹이 그를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 중 한 명으로 거론했다.

그 뒤를 이어 '디 클라세 인테르나치오날레' 등급에는 강등권 프로시노네의 절대적인 에이스 마티아스 소울레가 2위를 차지했다. 비록 팀의 강등을 막진 못했지만 본인은 세리에 A 최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다음 시즌에는 원 소속팀 유벤투스로 복귀할 확률이 높은데 과연 위기에 빠진 명가 유벤투스를 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존에 최정상급으로 평가받았던 레앙은 예년만은 못했지만 그럼에도 9골 9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AC 밀란의 에이스임을 증명하며 이 등급에 3위로 배치되었다. 마지막으로 퇸 코프메이너르스는 중앙 미드필더와 2선에서 모두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며 아탈란타의 약진을 이끌었기에 4위로 막차를 탔다.

대표팀 선발을 노릴 수준이라는 '디 클라세 나치오날레' 등급에는 무려 일곱 명의 선수가 배치되었는데 파올로 디발라는 보여준 퍼포먼스는 '디 클라세 인테르나치오날레' 등급을 받아도 손색이 없었으나 65%의 출전시간을 채우지 못해 등급이 강등당했다. 볼로냐의 오르솔리니는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6위를 차지했고 풀리식은 첼시에서의 부진을 딛고 AC 밀란에서는 준수한 활약으로 7위에 올랐으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탈란타의 우승을 이끈 루크만은 8위에 랭크되었다.

라치오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분전한 루이스 알베르토는 트레콰르티스타 부문 9위를 받았으며 유로 2020 우승의 일등 공신이었던 키에사는 전반기에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후반기에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10위에 배치되었다. 마지막으로 AC 밀란에서 쫓겨나듯 볼로냐로 임대되었으나 오르솔리니와 듀오로 활약하며 부활한 살레마커스는 11위로 클라시피카 트레콰르티스타 부문의 막차를 탔다.

 

 


Ⅰ-Ⅴ-Ⅵ. 중앙 공격수 (Centrava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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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와 세리에 A의 킹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24골을 기록하며 2위와 8골 차이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디 클라세 문디알레' 등급과 중앙 공격수 부문 1위를 동시에 석권했다.

'디 클라세 인테르나치오날레' 등급을 받은 선수 사이에서는 가장 높은 순뤼인 2위를 차지한 선수는 라우타로의 조력자이자 디마르코의 크로스를 헤더로 받아 직접 득점하거나 포스트플레이로 찬스를 만드는 부문을 채워주며 인테르의 약점을 완벽하게 메워준 최고의 영입, 마르쿠스 튀랑이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서 3위에는 볼로네즈 모타볼의 핵심이자 펄스 나인 역할의 달인 조슈아 지르크제가, 4위에는 15골을 터트린 백전노장으로 AC 밀란의 준우승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올리비에 지루가 차지했다.

그리고 승격팀 제노아에서 무려 14골을 터트린 세컨드 스트라이커 알베르트 그뷔드뮌손은 4위를 차지했으며 마지막으로 포지션 5위를 차지하며 '디 클라세 인테르나치오날레' 등급의 막차를 탄 선수는 경기력은 좋지 않았지만 무려 16골을 터트리며 세리에 A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유벤투스의 두산 블라호비치가 선정되었다.

대표팀 선발을 노릴 수준이라는 '디 클라세 나치오날레' 등급을 받은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7위를 기록한 빅터 오시멘은 여러 구설수로 사기가 꺾였고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기에 '디 클라세 인테르나치오날레' 등급을 받을 수 있는 기량에도 '디 클라세 나치오날레' 등급에 그쳤다.

8위에는 이번엔 AS 로마로 임대를 떠난 루카쿠가, 9위에는 홀로 토리노의 공격을 이끈 두반 자파타가 올라섰다. 10위와 11위에는 아탈란타가 자랑하는 공격 듀오가 차지했는데 지난 시즌에는 각각 AC 밀란과 웨스트햄에서 좋지 못한 시간을 보냈던 샤를 드 케텔라에와 지안루카 스카마카가 마지막으로 선정되었는데 이들은 지난 시즌의 아픔을 딛고 아탈란타에서 부활에 성공하며 소속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및 유로파리그 우승, 그리고 코파 이탈리아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원문 보기

 

 

토르난테의 세리에 A 결산 (Feat 추크알뫁)

서론  2024년 6월 2일, 피오렌티나가 아탈란타를 상대로 3-2로 승리한 경기를 끝으로 2023-24 시즌 세리에 A가 마무리되었다. 특히 이번시즌 세리에 A에는 인테르의 숨 막히는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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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독일 분데스리가 총결산

 

서론

 

 

안녕하십니까, FCU BUNDESLIGA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3-24 시즌이 막을 내렸습니다. 특히 분데스리가에서는 사비 알론소의 레버쿠젠이 뮌헨의 독재를 끊어내는 것으로 모자라 무패우승을 달성하는 등 큰 이변이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즌을 돌아보며 결산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블로그 구성원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시즌 베스트 11, MVP, 영플레이어(U23), 베스트 매니저, 기대 이상/이하 각각 3팀씩을 선정하고,

 

독일의 저명한 언론사 'KICKER'의 'Rangliste' 형식을 빌려, 시즌 퍼포먼스를 기준으로 티어리스트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Ⅰ. 시즌 베스트 일레븐

 

 

 

이하 선수 선정 이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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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시: 경이로운 득점 페이스로 동포지션 선수들과의 논-패널티 골 비교에서 90분당 0.98골로 전체 1위 지표를 기록했다. 리그 28경기 출전 25선발 28득점.

케인: 기라시와 더불어 동포지션 선수들과의 논-패널티 골 비교에서 상위 1%에 속하는 지표를 기록했다. 또한 90분당 3.37회의 전진패스를 기록하여 찬스 메이킹 능력을 입증하였다. 득점왕은 덤.

 

운다브: 기라시와 환상의 투톱 시너지를 구축하여 활약했고, 수비와 전개에 내려와서 가담하는 데도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동포지션 선수들과의 비교에서 90분당 0.43도움을 기록하며 상위 1%에 속했다.

비르츠: 90분당 69.71회의 패스시도와 8.67회의 전진 패스 성공을 기록하며 동포지션 선수들과의 비교에서 각각 부문에서 모두 상위 1%에 속했다. 공격포인트 11-11 달성.

자카: 90분당 103.31회의 패스 시도, 12.07의 전진 패스 성공으로 동포지션 선수들과의 비교에서 각각 상위 1%에 속하는 지표를 기록했다. 와중에도 패스 성공률 91.4%로 상위 4%에 속하며 레버쿠젠의 전개에 크게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크라마리치: 호펜하임의 심장. 사실상 프리롤로 호펜하임 공격을 이끌었다. 90분당 1.02회의 돌파 성공, 2.91회의 전진 볼 운반을 기록하여 볼 전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동포지션 선수들과의 비교에서 90분당 논-패널티 골 0.41, 논-패널티 xG 0.29, 슈팅 2.62회, xAG 0.30, SCA(Shots Creating Actions) 5.53회로 모두 상위 1%에 속하는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그리말도: 케인과 더불어 또다른 시즌 MVP 후보. 10득점-13도움을 기록했다. 90분당 3.36회의 상대 박스 터치를 기록할 만큼 매우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시즌 총 빅찬스 미스 단 1회로 xG 5.66값에 비해 거의 그 두 배에 가까운 10골을 득점해낸 결정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또한 다른 윙백들과의 비교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경기당 2.81회의 전진 볼 운반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 생산 이외에도 공격적인 기여도가 상당함을 증명했다.

프림퐁: 9득점-7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를 착실하게 쌓았으며, 시즌 초중반에는 그리말도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그러나 시즌 후반기에는 경기력적으로 갈수록 퍼포먼스가 저하되었고, 특히 총 빅찬스 미스 11회를 기록하며 결정력 부문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슐로터벡: 동포지션 선수들과의 비교에서 90분당 전진패스 5.42회, 전진 볼 운반 1.6회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속하여 뛰어난 볼-플레잉 능력을 입증했다. 또한 태클, 블록, 인터셉트 등의 수비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속하여 수비수로서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타: 알론소볼 시스템의 백3 중앙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면서 무패우승의 주역 중 하나로서 활약했다. 특히 후방에서 패스를 통한 전개에 크게 기여했는데, 동포지션 선수들과의 비교에서 90분당 패스 시도 74.43회, 전진 패스 성공 4.55회로 상위권에 속했으며, 패스 성공률은 94.6%로 상위 1%의 지표를 기록했다.

체테러: 소화한 경기 수는 다소 부족한 감이 있었으나, 도르트문트의 코벨과 같은 27경기로 크게 문제될 수준은 아니었다. 5.72의 Goals Prevented 값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방어능력을 보였으며, 베르더 브레멘의 수비 퀄리티가 상위권에 속하는 편은 아니기에 수비 실책으로 인한 실점을 고려한다면 실질적인 기여는 5.72의 득점 차단 값이 의미하는 것 이상일 수 있다. 총 93회의 선방과 71.5%의 선방률을 기록하며 순수 누적 선방 기록 자체도 우수한 편에 속한다. 빌드업 능력 또한 매우 우수하다. 90분당 44.44회의 터치로 동포지션 선수 대비 상위권에 속했고, 90분당 40야드 이상 롱패스 5.37회를 성공시키며 43.9%의 성공률로 상위 6% 지표를 기록했다.

 


-. 개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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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해리 케인(Harry Kane) 

 

36득점

8도움

xG 30.63

출전시간 2843분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득점자의 기록을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을 꾀한 해리 케인은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액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케인 자체는 40여 년 전 뛰어난 활약을 펼친 케빈 키건에 비견될 만큼 대단한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투헬 체제의 바이에른 뮌헨은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득점왕 및 최다 공격 포인트에 오른 해리 케인의 퍼포먼스는 남달랐는데 9라운드 다름슈타트전과 10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는 두 경기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고 전반기 레버쿠젠을 상대로는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케인 개인의 활약은 위대했다. 비록 구단 역사에 오점으로 기억될 치욕스러운 시즌을 보낸 바이언이지만 그 누가 케인을 탓할 수 있을까.

 


영 플레이어 (U-23)

 

 

플로리안 비르츠(Florain Wirtz)

 

11득점

11어시스트

xG 9.00

출전시간 2377분

 

레버쿠젠의 새로운 10번으로 임명되며 자타공인 클럽의 아이콘이 된 비르츠는 꾸준하게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며 ESM 이달의 팀 4회 선정 및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79회의 드리블 성공으로 분데스리가 상위 4%에 들었고 74회의 찬스 메이킹을 기록한 비르츠는 사실상 분데스리가 우승이 걸려있던 전반기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기가 막힌 동점골로 팀의 패배를 막았고 바이에른과의 21라운드 경기에서 중원을 진두지휘하며 바이에른을 압도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리고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은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선 교체투입 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자축했다.

 

십자인대 부상이라는 시련도 피어나는 비르츠의 재능을 막을 수 없었다.

 


베스트 매니저

 

 

사비 알론소(Xabi Alonso)

 

34경기 28승 6무

 

레버쿠젠에서 성인 무대 첫 감독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시작한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명장으로 팀이 강등권에 허덕일 때 구원투수로 나서 후반기에 엄청난 반등을 이끌어내며 무려 6위까지 올리며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뤄내 구단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등극했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완벽하게 아울렀고 상대의 노림수를 잘 읽어내는데 기본 플랜은 다른 빅클럽 감독들과는 다소 다르게 3-4-2-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소유권이 없을 때는 체계적으로 압박해 상대가 중원에서 볼을 순환하는 플레이를 원활하게 하지 못하게 막는데 이 점을 노려 측면으로 공격해도 우수한 3+2백 수비 시스템으로 이조차도 잘 막아낸다.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는 상대 압박이 강하게 들어올 때 백3를 유지하지 않고, 왼쪽 윙백을 한 칸 내리거나 중앙 미드필더를 한 칸 내려 4백을 만들고 넓은 형태로 빌드업을 전개하는 플레이를 기본으로 공격에 나선 사이드백에게 공격전개 과정에 높은 비중을 주기도 하는 독특한 플레이를 하는데 다소 무질서해 보일 정도로 포지션의 자유도가 높아 보이지만 그 안에는 명확하게 약속된 패턴 플레이와 빡빡한 규율이 존재하며 포지션 플레이에 충실한 플레이를 펼쳤다.

 


-Ⅲ. 기대 이상의 클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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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Ⅲ-Ⅰ. 바이어 04 레버쿠젠

 

2022-23 시즌 순위: 6위 → 2023-24 시즌 순위: 1위

 

 

제대로 칼을 갈고 나온 알론소볼은 센세이셔널했고, 그 결과 전무후무한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을 달성했다.

그리말도, 비르츠, 타, 자카 등 선수들 개인의 역량도 매우 뛰어났고, 후반기에는 셀 수 없이 많은 극적인 경기들을 연출해 내며 다소 운도 따라주는 모습을 보였다.

 


Ⅱ-Ⅲ-Ⅱ. VfB 슈투트가르트

 

2022-23 시즌 순위: 16위 → 2023-24 시즌 순위: 2위

 

 

 

지난 시즌 16위를 기록하며 강등 플레이오프를 통해 겨우 1부 리그 소속을 유지하기에 급급했던 슈투트가르트,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뮌헨보다도 높은 리그 2위를 기록하며 드라마틱한 반등을 일궈냈다. 무엇보다도 제바스티안 회네스에 의해 이루어진 체질개선이 가장 큰 반등의 요인이었다.

기라시, 운다브, 안톤, 미텔슈테트, 슈틸러, 퓌리히 등 리그 내에서 손에 꼽히는 선수들이 고루 포진하여 밸런스적으로 훌륭한 스쿼드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전방의 기라시-운다브 조합은 유럽 최고의 투톱 시너지라고 불려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리그 막바지엔 레버쿠젠의 경기력이 매우 떨어지면서 슈투트가르트가 리그 내에서 가장 축구를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을 만큼 시즌 내내 꾸준하게 페이스를 유지하기도 하였다.

 


Ⅱ-Ⅲ-Ⅲ. 1899 호펜하임

 

2022-23 시즌 순위: 12위 → 2023-24 시즌 순위: 7위

 

 

이번 시즌 리그 내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던 크라마리치의 대단한 활약에 힘입어 유럽대항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리그 16득점을 기록한 신성 바이어의 활약도 빼어났으며, 후방에선 그릴리치의 볼 배급이 일품이었다. 중원을 구성한 슈타흐와 프로멜 역시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며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Ⅳ. 기대 이하의 클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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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Ⅳ-Ⅰ. FC 바이에른 뮌헨


2022-23 시즌 순위: 우승 → 2023-24 시즌 순위: 3위

 

분데스리가 출범 이래 바이에른 뮌헨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시즌 중 하나였다. 투헬과 선수단 사이의 마찰과 새어 나오는 잡음은 시즌 내내 뮌헨 서포터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고, 현시대 뮌헨의 아이콘인 키미히마저 전반기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과 김민재라는 두 거물급 영입에 성공하고도 결과가 리그 3위, 연속우승 실패라는 점에서 더욱 실망스러운 시즌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레버쿠젠이 매우 잘했던 것은 맞으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까지 뮌헨을 추월하였기에 변명의 여지를 만들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사실상 파블로비치를 발굴해 냈다는 것이 뮌헨 서포터들의 이번 시즌 유일한 위안거리이다.

 


Ⅱ-Ⅳ-Ⅱ.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022-23 시즌 순위: 2위 → 2023-24 시즌 순위: 5위

 

 

마르코 로이스와 구단 수뇌부 사이의 마찰로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로이스와 결별함이 확정되자 도르트문트 서포터들은 테르지치와 수뇌부에 분노하였다. 더군다나 질 낮은 경기력으로 리그 성적 또한 중위권에 머무르며 팬들의 불만은 폭증했다.

결과적으로는 UCL 준우승을 달성하고 다음 시즌 UCL 티켓을 확보해 내며 실패한 시즌이라고 부르기에는 애매해진 감은 있지만, 도르트문트 서포터들에겐 큰 상처가 된 시즌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Ⅱ-Ⅳ-Ⅲ. 우니온 베를린


2022-23 시즌 순위: 4위 → 2023-24 시즌 순위: 15위

 

 

소규모 클럽의 한계인 것일까, UCL 병행이 독으로 작용하여 1부 승격부터 함께한 피셔 감독이 경질되는 파국에 이르렀다.

우니온은 지난 시즌 무려 리그 4위를 기록하여 UCL 진출을 확정 지었고, 고젠스와 레전드 수비수 보누치를 영입하는 등의 행보로 큰 기대를 받으며 이번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충격적인 공식전 14경기 1무 13패를 기록하여 여전한 팬들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보드진은 피셔 감독을 경질하는 선택을 내렸다.

피셔 감독의 후임으로 비엘리차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팀의 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고, 특히 큰 기대를 받았던 보누치는 리그 워스트급 활약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비엘리차 감독 역시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경질되었으며, 우니온은 리그 15위까지 추락하며 겨우 강등을 면한 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Ⅴ. FCU 선정 분데스리가 랑리스테

 

Ⅱ-Ⅴ-Ⅰ. Stuermer / 중앙 공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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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분데스리가는 스트라이커 풍년이었다. 상위권 팀부터 하위권 팀까지 여러 우수한 스트라이커들을 배출했다.

베스트 일레븐에 들었던 케인, 기라시는 WK 등급을 받았고, 마찬가지로 베스트 11에 속한 운다브는 IK 등급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호펜하임의 신성 바이어, 셰슈코와 투 톱을 형성하여 스탯만큼은 착실하게 쌓은 오펜다, 독박 축구 수준의 기여도를 자랑하는 마르무쉬, 15득점-9도움을 기록한 데미로비치가 순서대로 IK 등급을 받았다.

이어서 12득점-8도움을 기록한 도르트문트의 퓔크룩, 우수한 킥 능력을 가진 브레멘의 두크쉬, 찬스 미스는 많았지만 12득점을 기록한 클라인딘스트, xG대비 많은 골을 득점한 빈드가 차례로 NK 등급을 받았다.

시즌 14득점-8도움을 기록한 레버쿠젠의 보니페이스, 후반기 좋은 페이스로 총 14득점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한 셰슈코는 두 선수 모두 약 1500분의 출전시간으로 티어리스트에 들어가지 못했다.

 

 


Ⅱ-Ⅴ-Ⅱ. Aussenbahn Offensiv / 측면 공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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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월드클래스 등급을 받은 선수는 없었지만, IK 1,2등인 시몬스와 자네가 그에 준하는 활약을 펼쳤다. 또한 다른 IK 등급을 받은 선수들의 활약상도 결코 만만치 않았다.

시몬스는 큰 기복 없이 약 2800분을 소화하며 훌륭한 시즌을 보냈고, 자네는 전반기 WK급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후반기에는 다소 주춤한 퍼포먼스로 IK 등급을 받게 되었다.

슈투트가르트의 퓌리히는 수준 높은 경기력을 과시했고, 하이덴하임의 양쪽 날개인 바스테와 딩치는 모두 약 2800분을 소화하며 착실하게 스탯을 적립했다. 프라이부르크의 그리포 또한 언제나 그랬듯 꾸준하게 평균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어서 9도움을 기록했고 기회창출 부문에서 리그 내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던 묀헨글라트바흐의 오노라가 NK의 문을 열었으며, 지난 시즌에 비해 좋은 활약을 펼치며 후반기에는 공격포인트도 꽤 적립한 프라이부르크의 도안,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기회를 자주 창출해 낸 프랑크푸르트의 차이비가 순서대로 그 뒤를 이어 랭크되었다.

 

 


Ⅱ-Ⅴ-Ⅲ. Offensives Mittelfeld / 공격형 미드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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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군의 활약으로 베스트 11에 속한 비르츠와 크라마리치가 WK 등급을 받았으며 시즌 내내 꾸준히 우수한 활약을 펼친 도르트문트의 브란트가 IK의 문을 열었고, 1700분을 소화하며 간신히 합격권에 속한 무시알라가 뒤를 이었다.

보훔에서 시즌 내내 원맨쇼를 펼치며 결국 강등 플레이오프에서도 독박 축구로 강등을 막아낸 비운의 축구도사 슈퇴거 또한 IK를 받았으며, 슈투트가르트의 미요와 레버쿠젠의 베테랑 호프만까지 IK를 받았다.

이어서 고점이 높은 브레멘의 슈미트, 마인츠의 이재성 선수, 프랑크푸르트의 괴체, 볼프스부르크의 마예어, 묀헨글라트바흐의 라이츠가 순서대로 NK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분데스리가의 살아있는 전설 토마스 뮐러와 마르코 로이스는 두 선수 모두 1600분에 불과하여 포함하지 않았다.

 

 


Ⅱ-Ⅴ-Ⅳ. Defensives Mittelfeld / 3선 미드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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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형 미드필더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했는데 월드클래스 등급에 속한 선수는 없었고, 베스트 11에 들어간 자카가 IK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능력이 만개한 슈투트가르트의 슈틸러가 2위를 차지했으며, 볼 운반과 적극적인 수비가담 등 어려운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낸 강철체력 미드필더 슐라거가 3위에 랭크되었다. 마지막으로 출전시간은 다소 아쉬웠지만 자카와 더블 피벗을 이뤄 철벽같은 경합능력으로 수비라인을 보호한 팔라시오스가 마지막으로 IK를 받았다.

NK에서 경쟁이 굉장히 치열했는데, 먼저 키미히와 데이비스가 부진하여 더욱 많은 역할을 요구받은 고레츠카가 NK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시즌 후반 공격 부문에서 크게 기여한 자비처, 팔라시오스와 번갈아 출전하며 마찬가지로 출전시간은 아쉽지만 많은 극적인 순간들에 일조한 안드리히, 약 2900분을 소화해 내며 부상병동이었던 묀헨글라트바흐 중원을 지탱한 대들보 바이글, 터프한 수비력과 꽤 많은 스탯을 적립한 마인츠의 바레이루, 그릴리치와 더불어 호펜하임의 후방 전개에 기여한 슈타흐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였던 볼프스부르크의 아르놀트와 프랑크푸르트의 스키리를 언급할 만하다.

 

 


Ⅱ-Ⅴ-Ⅴ. Aussenbahn Defensiv / 측면 수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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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분데스리가 MVP급 활약을 선보였으며 2023-24 시즌 유럽 리그 최정상급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베스트 일레븐에 속한 알렉스 그리말도가 유일하게 월드클래스 등급을 받았다.

슈투트가르트의 좌측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미텔슈테트가 IK 1위, 베스트 11에 포함된 프림퐁이 IK 2위를 차지했다. 전반기 3선 미드필더로서는 매우 아쉬운 활약을 펼쳤지만, 우측 윙백으로 포지션을 바꾼 이후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인 키미히가 IK 3위로 문을 닫았다.

NK에서는 브레멘의 우측면을 책임진 바이저가 문을 열었고, 라이프치히의 양쪽 윙백 라움, 헨릭스가 그 뒤를 이었다. 팀의 성적은 안 좋았지만 마인츠의 카시, 우니온의 고젠스 또한 NK를 받았다.

 

 


Ⅱ-Ⅴ-Ⅵ. Innenverteidiger / 중앙 수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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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시즌 분데스리가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된 두 중앙 수비수 타, 슐로터벡이 WK에 선정되었다. 실제로 두 선수는 분데스리가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기록했으며 반영 대상은 아니지만 첨언하자면 유럽 리그에서도 소속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슈투트가르트의 후방을 든든하게 커버한 안톤이 IK 1위를 차지했고, 전매특허인 전진패스로 상대 전방 압박을 와해시킨 탑소바, 호펜하임 백 쓰리 중앙에서 볼 배급을 도맡은 빌드업의 중심 그릴리치, 비록 출전시간은 불합격권이었으나 퍼포먼스가 너무 압도적이라 IK의 마지막 순위에 들어온 훔멜스가 뒤를 이었다.

NK에선 34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든든한 수비력을 과시한 하이덴하임의 마인카가 문을 열었고, 약 3000분을 소화하며 꾸준하게 활약한 프랑크푸르트의 파초, 전반기엔 매우 훌륭했으나 후반기 다소 아쉬운 모습의 김민재 선수, 빌드업과 수비에 모두 준수함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프리들, 32경기를 소화하며 이적 첫 시즌부터 우수한 활약을 보여준 루케바, 약 2800분을 소화하며 시즌 초반 매우 아쉬웠으나 중후반기 이후엔 리그에서 손에 꼽는 활약을 펼친 판덴베르흐, 비록 팀은 강등됐지만 훌륭한 수비력을 보여준 휘버스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Ⅱ-Ⅴ-Ⅶ. Torwart /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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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리그와 마찬가지로 분데스리가 역시 월드클래스 등급을 받을 만한 골키퍼는 없었다. 베스트 11에 속한 브레멘의 체테러가 IK 1위를 차지했으며, 도르트문트의 수문장 코벨이 그 뒤를 이었다. 선방률과 출전 경기에서 압도적인 흐라데키가 IK 3위로 인터내셔널 클래스 등급의 문을 닫았다.

호펜하임의 바우만 또한 꽤 높은 득점 차단 값을 기록하며 NK 1위로 랭크되었고, 슈투트가르트의 뉘벨이 마지막으로 NK를 받아냈다.

 

이번 시즌 골키퍼들은 공격수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반비례하며 예년에 비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역대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었던 노이어는 많은 경기를 부상으로 빠졌음은 물론 전성기 시절과는 거리가 먼 활약을 보였으며 디 만샤프트에 자주 소집되는 케빈 트랍, 볼프스부르크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쿤 카스티엘스, 그리고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정상급 골키퍼였던 우니온 베를린의 뢴노우와 보훔의 리에만 모두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원문 보기

 

 

23-24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BUNDESLIGA) 결산

안녕하십니까, FCU BUNDESLIGA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3-24 시즌이 막을 내렸습니다. 특히 분데스리가에서는 사비 알론소의 레버쿠젠이 뮌헨의 독재를 끊어내는 것으로 모자라 무패우승을 달성하는

fcubundeligacreator.tistory.com

 

 


Ⅲ.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총결산

 

서론

 

 

성황리에 끝난 2023-24 프리미어리그의 챔피언은 이번에도 맨체스터 시티였다. 시즌 중반까지 아스날이 앞서갔지만 부족한 뒷심을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2020-21 시즌 이후로 2023-24 시즌까지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4연패의 대기록을 세운 것을 지켜봐야 했다.

위르겐 클럽이 마지막 시즌을 선언한 리버풀이 일부 공격진의 좋지 못한 결정력에도 3위를 지켰으며 에메리의 아스톤 빌라는 지난 시즌 후반기의 약진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며 4위에 올라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반면 토트넘 핫스퍼는 전반기에는 에이스 손흥민과 메디슨의 활약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냈지만 아시안컵으로 손흥민이 떠난 이후에 내려가기 시작했고 돌아온 손흥민의 폼 역시 좋지 못해 결국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첼시는 6위를 기록하며 어느 정도 예전 성적에 가까이 갔지만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그 브라이튼은 각각 7위, 8위, 그리고 12위를 기록하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 시즌 승격팀인 번리, 루턴 타운, 그리고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한 시즌만에 다시 챔피언십으로 돌아갔으며 에버튼은 승점 8점 감점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15위로 선전했다.

지난 시즌 최고의 선수 엘링 홀란은 이번 시즌에도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경기력 자체는 좋지 못했고 철저하게 로드리와 포든, 그리고 두터운 선수층의 힘으로 우승을 거둔 시티였다. 오히려 2위 팀의 아스날에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가 더 많았다. 첼시의 파머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밀려났지만 첼시에서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에이스로 올라섰다.

더 자세히 알려주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결산을 해보려고 한다. 베스트 일레븐과 베스트 일레븐 선정, 각종 수상자 선정, 기대 이상의 클럽과 기대 이하의 클럽을 선정했다.

 


-Ⅰ. 시즌 베스트 일레븐

 

 

 

이하 선수 선정 이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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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픽포드: 에버튼이 예상보다 적은 실점을 기록하고 여유롭게 잔류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픽포드이다. 하위권 팀인데도 불구하고 무려 13회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리그 클린시트 2위에 올랐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의 에데르송보다도 많은 수치이다.

윌리엄 살리바: 프리미어리그 전경기 풀타임 출전의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의 두 경기에서는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와 함께 홀란을 완벽하게 지워버렸고 18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견고한 수비력으로 팀의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탰다.

버질 반 데이크: 현세대 최고의 센터백. 리버풀의 수비라인의 리더이자 캡틴이며 가장 영향력이 높은 선수인 반다이크는 2627회의 패스를 성공하며 91.5%의 성공률을 기록했고 그중 롱패스는 156회 성공하며 62.4%를 기록했다. 그리고 각정 수비 지표에서도 대부분 3% 안에 드는데 75.6%의 볼 경합 성공률 및 81.4%의 공중볼 경합 성공을 기록했다.

벤 화이트: 본 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라이트백으로 출전해도 쟁쟁한 라이트백들 사이에서도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퍼포먼스를 보였다. 중간중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나마도 부상을 참고 뛰었던 경기였다.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레프트백에 적절한 자원이 없었기에 왼발 센터백인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대신 들어갔다. 특히 8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파트너 살리바와 함께 홀란을 완벽하게 봉쇄했음은 물론 결승골까지 기록해 1-0 승리에 일등공신으로 평가받아 우승경쟁에 힘을 보탰다. 심지어 30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살리바와 함께 철벽 수비로 홀란을 지워버렸다.

로드리: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38경기 8골 9도움을 기록한 클러처이자 육각형 미드필더이며 8.12점으로 평점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실제로 그가 퇴장 징계로 나오지 못한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고전했고 그가 나온 경기에서는 극강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드리블 성공 42회로 미드필더 상위 6.2%에 들었고 75%의 성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마르틴 외데고르: 35경기에 출전해 8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플레이메이커로서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찬스 메이킹 102회로 전체 3위를 기록했고 예상 어시스트 역시 11.2회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마치 노르웨이의 메수트 외질과 같았다.

데클란 라이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뛰던 웨스트햄 시절과는 다르게 중앙 미드필더에서 뛰었지만 6번 자리의 조르지뉴의 단점인 포백보호와 연결고리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고 아스날이 필요한 순간에 골을 넣어주는 클러치 능력도 적절히 갖춘 모습을 보이며 아스날이 시티와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쳤던 원동력이 되었다. 최종 기록은 38경기 7골 8도움.

콜 팔머: 첼시의 난세의 영웅. 첼시의 해결사이자 에이스의 품격을 보이며 34경기에 출전해 22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팔머의 대단한 퍼포먼스는 첼시가 맨체스터 시티에게 지급한 4000만 파운드의 이적료가 아깝지 않을 만큼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필 포든: 프리미어리그 35경기 19골 8도움, 그리고 공식 MVP. 로드리와 함께 리그 우승의 양대 일등공신. 전반기에는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도 있지만 후반기에는 절정의 퍼포먼스로 아스날을 상대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올리 왓킨스: 37경기에 출전해 19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아스톤 빌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일등공신인 왓킨스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두고 경쟁하는 토트넘을 상대로 13라운드에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중요한 순간에 골을 득점했다.

 


-Ⅱ. 개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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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Ⅱ-Ⅰ. 최우수 선수상

 


이름: 필 포든
출생년도: 2000년 5월 28일
신체조건: 키 171cm / 몸무게 70kg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주 포지션이 어딘지 모르겠다는 선수라는 의심 속에 산 선수가 있었다. 하지만 의심은 팀의 중심으로 바뀌었다.

올 시즌 필 포든을 요약하자면, 스트라이커들의 부진 속에서 뛰어난 득점력과 함께 혼자 공격을 이끌어갈 수 있는 선수로 재탄생하게 됐다.

본인의 재능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발목 힘을 극단적으로 활용하며 xG값 10.3에 불과했던 그는 19골을 리그에서만 성공시키며 정확성 높은 킥으로 훌륭한 득점을 선사했다.

올 시즌 포든은 공격 포인트 커리어 하이와 중앙 지향적인 플레이를 더욱 살리며 환상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하게 되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필 포든이다.

 


Ⅲ-Ⅱ-Ⅱ. 영 플레이어

 


이름: 콜 팔머
출생년도: 2002년 5월 6일
신체조건: 키 189cm / 몸무게 74kg
소속팀: 첼시 FC

 

맨시티의 유망주로 유명했지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던 그가 선택했던 것은 첼시라는 새로운 팀에서의 도전. 하지만 처음에는 아무도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그런데, 그는 한 골 두 골 넣더니 기어코 리그에서 2선 미드필더 포지션으로 22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프랭크 램파드의 재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첼시의 유럽 대항전 복귀에 큰 기여를 한 이 선수.

올 시즌, 그는 첼시의 해결사이자 에이스의 품격을 보이며 34경기에 출전해 22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팔머의 대단한 퍼포먼스는 첼시가 맨체스터 시티에게 지급한 4000만 파운드의 이적료가 아깝지 않을 만큼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Ⅲ-Ⅱ-Ⅲ. 최우수 감독상

 


이름: 우나이 에메리
출생년도: 1971년 11월 3일
소속팀: 아스톤 빌라
성적: 2023-24 시즌 프리미어 리그 4위

 

스페인 시골의 한 팀에서 인상적인 유럽대항전을 끝마치고 다시 영국으로 도전장을 내민 사내가 있었다. 그것이 역사의 시작이었다.

스티븐 제라드 체제 시절 내려 앉아버린 빌라를 악착같이 올리며 UEFA 컨퍼런스 리그 진출과 더불어 시즌을 준비한 우나이 에메리는 뛰어난 라커룸 지배 능력과 정신력으로 아스톤 빌라라는 팀을 새롭게 만들었다.

비야레알 시절부터 제대로 성장해 온 에메리 특유의 4-4-2와 활동량과 뛰어난 정신력을 가진 선수단이 만나 빛을 보인 것이다.

올 시즌 빌라는 홈에서 단 3패만을 기록하며 빌라 파크를 본인들이 가장 날뛸 수 있는 무대로 만들었고 컨퍼런스리그 4강 진출과 더불어, 팀 역사상 4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게 된 아스톤 빌라이다.

 

 


-Ⅲ. 기대 이상의 클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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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Ⅲ-Ⅰ. 아스톤 빌라


2022-23 시즌 순위: 7위 → 2023-24 시즌 순위: 4위

 


지난 시즌 말미 에메리 감독 부임과 동시에 찾아온 상승세를 이어, 이번 시즌에는 결국 UCL 진출에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 티켓 마지막 자리를 두고 아스톤 빌라와 토트넘 핫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최종 승자는 아스톤 빌라였다.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시즌 전의 전망도 좋았지만 그마저도 뛰어넘어 4위에 올랐기에 확실히 기대 이상의 팀이었다고 할 수 있다.

 


Ⅲ-Ⅲ-Ⅱ. 첼시 FC


2022-23 시즌 순위: 12위 → 2023-24 시즌 순위: 6위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으로 리그 12위까지 떨어졌던 첼시가 이번 시즌에는 후반기에 치고 올라오며 6위로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물론 첼시의 이적시장 지출이 엄청났던 것과 선수단의 체급, 경쟁팀들의 부진을 생각하면 첼시 역시 실망스러운 팀이 아니냐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첼시가 높은 이적료로 영입했던 선수들 중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거나 심각한 부진에 빠졌던 이들이 꽤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하고, 현실을 직시하자면 첼시는 더 이상 선수단 체급이 그리 높지도 않으며, 경쟁팀들이 모두 부진하는 와중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 역시 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이적시장에서의 과한 지출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효율적이고 영양가 높은 전력 보강으로 이어지지 못한 상황에서, 첼시에 대한 기대치는 냉정하게 높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계단이라는 비약적인 순위 상승과 유럽 대항전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기에 기대 이상의 팀으로 뽑을 수 있다.

 


Ⅲ-Ⅲ-Ⅲ. 크리스탈 펠리스


2022-23 시즌 순위: 11위 → 2023-24 시즌 순위: 10위

 



겉으로 보이는 성적은 지난 시즌 11위에서 이번 시즌 10위로 오른 것이 전부이며 크게 올랐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그들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의 상징이자 레전드인 윌프리드 자하를 떠나보내야만 했으며 노장 호지슨 감독의 부진과 건강 악화라는 악재까지 겹쳤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호지슨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 글라스너 감독은 팀을 빠르게 수습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올리스가 맹활약을 펼치며 위기를 극복했다. 실망스럽게 시즌을 마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완전히 반전시켰기에 기대 이상의 팀으로 뽑기에 충분하다.

또한 단순히 위기를 극복한 것을 넘어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 팀이기도 하다. 마이클 올리스는 자하의 완벽한 후계자로 거듭났고 장필리프 마테타 역시 새로운 주포로 자리잡았다. 리그 최종전에서는 4위 아스톤 빌라를 무려 5-0으로 잡아내기도 했다. 비록 빌라가 챔스 진출이 확정되어 최종전에서 힘을 뺀 상태이긴 했지만 대단한 성과다.

 


-Ⅳ. 기대 이하의 클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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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Ⅳ-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22-23 시즌 순위: 3위 → 2023-24 시즌 순위: 8위

 


지난 시즌 3위에 오르며 잠시나마 부활의 희망을 꿈꿨던 맨유인데, 이번 시즌에는 그야말로 처참하게 멸망하며 전 세계의 웃음거리로 전락했다.

순위는 8위, 득실차는 마이너스. 이기는 경기에서도 답답한 경기력이 나오기 일쑤였기에 팬들은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리그 꼴찌로 탈락하는 대참사를 일으켰다. 더 우스운 부분은 그나마 맨유를 지탱하는 일부의 에이스는 합당한 대우와 거리가 멀고, 추락의 주범인 이들은 비싼 몸값의 고액연봉자라는 사실이다.

또한 맨유는 이번 시즌 여러 불미스러운 기록들을 남겼다. 일부분만 언급하자면, 맨유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저 순위, 맨유 역대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패, 맨유 역대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슈팅 허용, 맨유 역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다 패, 맨유 역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소 승점 등 매우 수치스러운 기록들이 잔치를 벌이고 있다.

 


Ⅲ-Ⅳ-Ⅱ.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 FC


2022-23 시즌 순위: 6위 → 2023-24 시즌 순위: 11위

 


지난 시즌 대단한 활약을 펼친 맥알리스터와 카이세도 미들 듀오의 이탈이라는 큰 악재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그들을 향한 기대는 높았다. 전술적으로 고평가를 받아온 명장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향한 환상이 지나쳤던 것일까. 그들은 이번 시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단순히 6위에서 11위로 순위가 하락한 것도 가시적인 충격이지만,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기대하는 '데 제르비볼'이 제대로 굴러가지 못했다는 것이 큰 충격이었을 것이다. 또한 지난 시즌 막판 혜성처럼 등장하며 큰 주목을 받은 공격수 에반 퍼거슨이 리그 워스트 선수로 뽑을 수 있을 정도로 처참하게 망하며 실망을 더했다.

 


Ⅲ-Ⅳ-Ⅲ. 브렌트포드 FC


2022-23 시즌 순위: 9위 → 2023-24 시즌 순위: 16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팀의 핵심인 아이반 토니가 징계를 받으며 많은 경기들을 출전하지 못했다. 음뵈모와 비사 등 다른 공격수들이 분투하였으나 내려가는 팀의 성적을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이들은 성적 하락의 원인이 다소 명확한 편이긴 하고, 토니의 징계 여부가 일찍 결정되었었기 때문에 시즌 시작 전부터 어느 정도 예상된 결말이긴 하였다. 그래도 9위에서 16위로의 추락은 충분히 실망스러운 결말이다.

 

 


Ⅵ. 스페인 라리가 총결산

 

서론

 

 

산탄데르 은행과의 긴 동행을 마치고, 브랜딩을 새로 하며 LALIGA EA SPORTS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라리가의 23/24 시즌이 마무리되었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의 압도적인 모습과 지로나가 보여준 돌풍, 그리고 아틀레틱 클럽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던 한 시즌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좋은 모습과 별개로 유럽 대항전에서 중상위권 팀들이 무너지며 라리가의 문제점들 역시 부각된 시즌이기도 했다. 그래도 전통 강호인 발렌시아가 부활의 기미를 보였다는 점이나, 중위권 팀들의 선수 영입이 전보단 활발해진 점 등은 기대 요소로 작용할 법하다.

 

 누군가에겐 빠르게, 누군가에겐 느리게 흘러갔을 라리가의 23/24 시즌을 팀 블로그 회원들과 함께 총결산을 진행했다. 베스트 일레븐과 각종 수상자, 그리고 주목할 법한 몇몇 팀들을 선정했으며, 라리가판 랑리스테 평가인 클라시피카시온 역시 진행해 보았다.

 


Ⅵ-Ⅰ. 시즌 베스트 일레븐

 

 

 

투표는 총 6인이 진행했고, 각 포지션 후보들 중 가장 표를 많이 받은 선수들이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었다. 자 이제 아래 접은글을 펼쳐서 왜 이 선수들이 선정되었는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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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 앙투안 그리즈만 : 포워드 뿐만 아니라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 필드 위에서 포지션 구분이 사라진 듯 공수양면으로 지능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아틀레티코의 에이스 노릇을 확실히 했다. 헤타페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끈 경기는 그야말로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겠다. 16골 6도움으로, 지난시즌에 비해 공격포인트는 줄었으나 그리즈만은 여전히 대단한 영향력을 보였다.

 

공격수 - 아르템 도우비크 : 지로나의 약진을 이끈 우크라이나 폭격기. 큰 키와 다부진 피지컬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에서 큰 강점을 보이며 지로나 공격에서 돋보이는 모습을 보였으며, 리그에서 24골 8도움을 기록하며 피치치(라리가 득점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도우비크가 아니었다면 지로나는 절대 리그에서 호성적을 거둘 수 없었을 것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 주드 벨링엄 : 1억유로가 넘어가는 이적료가 전혀 아깝지 않았던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중 한 명. 전반기 리그에선 카림 벤제마가 연상되는 모습을 보이며 득점왕 경쟁을 이끌었고, 후반기에는 이전보단 낮은 위치에서 공수양면에서 활약하며 데뷔시즌 19골 6도움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공격형 미드필더 - 이스코 알라르콘 : 6개월간 축구계와 잠시 멀어져있던 이스코가 전성기의 모습 그대로 돌아왔다. 올시즌 리그에서 꽤나 고전했던 페예그리니 감독의 베티스에서 스탯 이상의 지대한 영향력을 선보이며 일명 '이스코 매직'을 뽐내 보였다.  레알 베티스의 최종 순위는 7위로 다소 아쉽게 끝났지만, 이스코가 없었더라면 이 순위엔 절대 안착하지 못했을 것이다.

중앙 미드필더 - 토니 크로스 : 토니 크로스는 자신의 현역시절 마지막 시즌을 자신의 최고점을 언급할 때 무조건 언급되어야 할 한 시즌으로 마무리했다. 리그에서 축구라는 학문을 통달한 듯한 경지에 오른 패싱을 선보였고, 단점으로 지적받던 수비력 역시 한층 강화된 상태로 뛰며, 팀의 라리가 우승을 견인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중앙 미드필더 - 페데리코 발베르데 : 레알 마드리드의 엔진이자 세계 최고의 메찰라 발베르데를 뽑지 않을 수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식경기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장했고, 리그에선 3000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하며 2골 7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수양면으로 뛰어난 활약상을 보였고,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혹자는 발베르데에 대해 마치 스티븐 제라드의 플레이를 보는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을 정도이다.


수비수 - 마리오 에르모소 : 세계 최고의 왼발 센터백이라 불려도 손색 없을 선수. 사실상 자신을 지원하는 풀백이 없는 상황에서 아틀레티코의 왼쪽 축을 홀로 담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력에도 큰 문제가 없지만 에르모소의 장점인 공격 영향력은 전 세계 최고 수준이다. 미겔 구티에레스도 훌륭한 모습을 보였으나, 전체적으로 비교해보면 그를 뽑지 않을 수 없었다.

 

수비수 - 안토니오 뤼디거 :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 최소실점 기록에 루닌 골키퍼와 함께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선수. 올시즌 드리블 돌파를 허용한 횟수가 단 4회뿐일 정도로 대인수비에 있어서 매우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스쿼드 내의 잦은 부상 / 징계 관련 결장으로 파트너가 계속해서 바뀌는 상황에서도 뤼디거는 흔들리지 않고 팀의 후방을 지켜내며 소속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수비수 - 쥘 쿤데 : 바르셀로나에서 센터백과 풀백을 오가며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인 쿤데를 빼놓을 수 없다. 공 수 모두에 기여하며 팀의 불안한 수비에서 유독 빛나는 활약상을 보였다. 실수가 아예 없다 하긴 힘들지만, 평균적으로 시즌의 대부분을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팀 수비진을 이끌었다. 실제로 센터백의 공격 관련 지표에선 에르모소와 함께 최상단을 차지하는 만큼, 팀 내 영향력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선수이다.

 

수비수 - 다니 카르바할 : 의심의 여지 없는 올시즌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 시즌 시작 전, 글루텐을 끊으며 부상도 줄어들고, 핏도 올라온 모습을 보였다. 뛰어난 전술 이해도를 통한 영리한 움직임과 중요한 순간마다 발동한 클러치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우측 공격을 발베르데와 함께 이끌며 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노련한 수비력으로 여러 윙어의 발목을 잡은것도 카르바할이었다.

 

골키퍼 - 우나이 시몬 : 선방 96회, 선방률 74.4%, 피케이 3회 선방 등, 아틀레틱의 후방을 안정적으로 지켜낸 우나이 시몬으 라리가 최고의 골키퍼로 뽑았다.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 안드리 루닌, 알바로 바예스 역시 이에 못지 않은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으나, 가장 높은 선방률과 최다 클린시트를 기록한 우나이 시몬이 선정될 명분이 더 높다 판단했다.


이외 표를 받은 언급된 선수들엔 일카이 귄도안, 미겔 구티에레스,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 다니 비비안, 알레이시 가르시아, 주앙 칸셀루, 알렉스 바에나가 있다.

 


Ⅵ-Ⅱ. 개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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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Ⅱ-Ⅰ. 최우수 선수상

 

 

이름: 주드 벨링엄
출생년도: 2003년 6월 29일
신체조건: 키 186cm / 몸무게 75kg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라리가 데뷔시즌에 19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끈 일등공신 벨링엄을 MVP로 뽑지 않을 수 없다. 2023년 하반기 발롱도르 파워랭킹 1위를 달릴 정도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전반기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의 선봉장으로서 활약했다.


2024년에 접어들어선, 비니시우스가 복귀하고 폼을 올려가면서 이전보단 조금은 수비적인 롤을 맡게 되고, 골과 관련된 스탯이 줄어드는 등 전반기만큼의 위용은 잃었으나, 미드필더 자리에서도 중앙, 측면을 오가는 영리한 움직임과 볼 처리 센스로 레알 마드리드의 호성적을 이끌었다.

이번시즌 벨링엄이 가장 빛난 포인트는 아무래도 클러치에 있다 할 수 있는데, 유독 후반 추가시간에 승점을 벌어다주는 결승골을 많이 기록하며 톡톡히 활약했다. 출전한 리가 엘 클라시코 2경기에서 모두 결승골을 기록하며,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3골을 기록하는 대단한 클러치를 보여준 것은 벨링엄의 퀄리티를 증명한 부분이었다.

다른 MVP 후보들로는 앙투안 그리즈만과 아르템 도우비크,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등을 언급해볼만 할 듯하다.


Ⅳ-Ⅱ-Ⅱ. 영 플레이어

 

 

이름: 라민 야말
출생년도: 2007년 7월 13일
신체조건: 키 181cm / 몸무게 73kg
소속팀: FC 바르셀로나

 

2007년생, 17세 선수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돋보이는 플레이를 선보인 라민 야말을 시즌 최고의 영 플레이어로 뽑았다. 메시의 재림이라 부를 법 한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며 흔들리는 바르셀로나의 한 줄기 빛이 되어줬다.

풀 시즌을 소화하며 리그에서 37경기(선발 22경기)에 출장하여 5골 5도움 기록했다. 스탯만 봐선 생각보다 평범해 보일 수 있겠지만, 이 선수의 진가는 스탯 이외의 경기 영향력에서 나온다. 찬스 메이킹이나 드리블을 비롯한 플레이메이킹 관련 지표에서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고, 나이에 맞지 않게 팀 동료를 매우 잘 활용하는 영리한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 어린 선수임에도 경기장 내에서의 워크에식이 뛰어나서 수비가담을 매우 활발하게 하고, 공수양면으로 빼어난 활약을 하며 팀에 정말 큰 보탬이 되었다. 바르셀로나의 한 시즌을 평가한다면 당연히 실패라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라민 야말의 발견만큼은 꾸레들에게 최고의 호재로 다가왔을 것이다. 다음 시즌에 얼마나 성장한 모습을 보일지 매우 기대되는 자원이다.

야말 외에 한 번쯤 언급하고 넘어가야 할 선수는, 야말과 같은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또 다른 2007년생 선수 파우 쿠바르시이다.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하여, 역시나 나이에 맞지 않는 노련하고 영리한 활약으로 팀의 수비 안정화의 1등 공신이 되었었다. 

 


Ⅳ-Ⅱ-Ⅲ. 최우수 감독상

 

 

이름: 미첼 산체스
출생년도: 1975년 10월 30일
소속팀: 지로나 FC
성적: 2023-24 시즌 라리가 3위

 

시즌 1패만을 기록하며 승점 95점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대신 지로나의 약진을 이끈 미첼 감독을 시즌 최고의 감독으로 뽑았다. 아무래도 레알 마드리드와 지로나의 시즌 전 기대치 차이를 생각해 본다면, 이는 합당한 선택일 것이다.

 

확실한 플랜 A 아래, 유동적인 전술 운용으로 리그 최고급의 매니징 능력을 보여줬다. 전반기엔 오직 1패만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와 라리가 타이틀을 두고 경쟁구도를 가질 정도였으니 말이다. 다만, 지로나의 팀 사정상, 뎁스가 뛰어난 팀은 아닌지라 후반기 레알 마드리드전 4:0 대패를 기점으로 기세가 꺾여 우승 경쟁을 조기 마감한 점은 아쉽게 다가온다.

 

비록 전반기의 기대치와는 달리 시즌을 승점 81점, 3위로 마무리했으나, 미첼 감독이 전반기에 보여준 모습은 라리가 팬이라면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미첼 감독의 지휘 하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라리가에서도 지로나는 좋은 모습을 보일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미첼 외에도 언급해볼 법한 감독으론 역시나 우승팀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가 있겠고,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상당히 공격적인 재밌는 축구를 선보인 루이스 가르시아도 있겠다.

 

 


Ⅵ-Ⅲ. 기대 이상의 클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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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Ⅲ-Ⅰ. 지로나

 

2022-23 시즌 순위: 10위 → 2023-24 시즌 순위: 3위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미첼은 라리가에서 이번 시즌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되었고 아르템 도우비크는 득점왕의 자리에 올랐다. 가장 중요한 건 지로나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최고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 입성했다는 점이다. 


시티 풋볼 그룹의 지원도 성공의 요인 중에 하나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겠지만 미겔 구티에레스, 알레시 가르시아, 아르템 도우비크, 사비뉴 등 훌륭한 선수들의 능력을 알아보고 극대화시켜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이끈 건 미첼 감독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전반기에는 지고있는 중에도 어떻게든 골을 넣어 승점을 가져오는 모습을 보여주며 1위 자리를 지켜 레스터 시티의 동화를 다시 써내려 갈지 기대를 모았지만 후반기에 스쿼드의 여러 문제로 동력을 잃으면서 아쉽게도 라리가의 왕좌를 레알에게,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바르셀로나에겐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Ⅳ-Ⅲ-Ⅱ. 발렌시아

 

2022-23 시즌 순위: 16위 → 2023-24 시즌 순위: 9위

 

 

지난 시즌 강등권의 문턱에서 겨우겨우 살아남았다. 고질적인 보드진의 무능함 속에서 이번 시즌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발렌시아의 레전드 루벤 바라하의 지도 아래 유럽 대항전을 노려볼만한 위치까지 올라왔다.


애물단지 였던 우고 두로가 시즌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며 발렌시아의 창끝을 날카롭게 했고 중원의 페펠루, 수비의 모스케라 그리고 수문장 마마르다슈빌리가 그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었다. 특히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이 위급상황에서 팀을 지탱해 주며, 예상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 데에 큰 공을 세웠다.

 

대표적으로 모스케라가 이번시즌 큰 기량 발전 폭을 보인 발렌시아 아카데미 출신 선수이다. 모스케라 외에도 하비 게라, 디에고 로페스, 프란 페레스, 야렉 가시오로프스키 등의 아카데미 출신 유망주들이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의 발전에 이바지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시즌 마지막 7경기에서 2무 5패, 무승 행진을 거두며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기에, 과거의 영광에 대한 갈증에 목말라있을 발렌시아 팬들에게는 상당히 아쉬운 끝맺음을 보인 시즌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강등 후보로 평가받던 직전 시즌에 비해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발전 가능성 역시 보였기에 발렌시아를 기대 이상이었던 구단에 선정했다.

 


Ⅳ-Ⅲ-Ⅲ.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2022-23 시즌 순위: 2부 리그 4위 → 2023-24 시즌 순위: 10위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의 탁월한 지휘 하에 승격 플레이오프 끝에 라리가로 복귀한 알라베스는 올시즌을 10위라는 호성적으로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한 후, 리그 10위를 차지한 점이 지난 시즌의 지로나와 닮아있다


알라베스는 올시즌 전체적으로 하드코어 한 축구를 선보였다. 상대를 90분 내내 끊임없이 압박하고, 강팀을 상대로도 비슷한 결을 유지하며 상대의 뒷문을 노렸다. 이런 전략은 상대적으로 느린 템포를 지향하는 라리가에서 제대로 먹혀들었고, 리가 내에서 꽤나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아쉬운 점은 팀의 중앙 공격수 두 명이 아쉬운 결정력을 보였단 것이다. 알레띠 임대생 오모로디온은 알라베스에서 리그 8골을 기록했으나, 빅 찬스 미스 19회를 기록하는 문전 앞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며, 베테랑 키케 가르시아는 3골을 기록하는 동안 15회의 빅찬스미스를 적립하는 실망스러운 결정력을 보였다. 이들이 골만 잘 넣어줬더라면 충분히 유럽대항전도 노려볼만 했을 것이다.

지로나라는 거대한 돌풍에 가려졌지만, 알라베스 역시 승격팀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 루이스 리오하, 카를로스 비센테, 욘 구리디, 하비 로페스, 안토니오 블랑코와 같은 좋은 자원들과 드디어 만개한듯한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의 지도 하에 다음 시즌, 올시즌의 지로나만큼은 아니어도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Ⅵ-Ⅳ. 기대 이하의 클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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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Ⅳ-Ⅰ. 비야레알


2022-23 시즌 순위: 5위 → 2023-24 시즌 순위: 8위

 

 

팀을 재정비해 좋은 모습을 이어갔어야 할 타이밍에 최악의 수는 전부 둔 비야레알이다. 팀은 역대 최고의 수익을 얻었음에도 최저 이적료 지출을 기록했고,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영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영입생들이 실패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이어, 유로파리그와 5위의 성적을 만들어준 키케 세티엔을 내보내고 비야레알 역대 최악의 감독이 된 파체타를 선임해 2개월 동안 단 리그 2승만을 기록하며 근 5년 간 비야레알이 보인 성적 중 역대 최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강등권 경쟁을 할 수준까지 팀은 추락하기도 했고, 결국 파체타는 경질되며 한 시즌에만 두 명의 감독이 경질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나마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비야레알은 반등을 노렸다. 마르셀리노 감독이 선임되고 그의 제자들인 에릭 바이와 곤살루 게드스 등이 영입되며 마르셀리노는 팀 성적을 8위까지 끌어올렸다. 또, 겨울 이적시장에 팀에 합류한 중앙 수비수 예르손 모스케라 역시 괜찮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상승세에 일조했다.

 

하지만 근 4시즌 동안 연속해서 진출했던 유럽 대항전에 결국은 진출하지 못하였고, 이는 팀에게 재정적으로 너무나 큰 타격을 입혔다. 이제 비야레알의 달라진 여름을 기대할 수나 있을까. 지속적으로 이상한 곳에 큰 돈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번 여름엔 이런 일들을 되풀이해선 안될 것이다.

 


Ⅳ-Ⅳ-Ⅱ. 세비야


2022-23 시즌 순위: 12위 → 2023-24 시즌 순위: 14위

 


지난 시즌의 유로파리그 우승은 오히려 독이 되었던 것인가, 세비야는 너무나도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레전드 세르히오 라모스의 팀 복귀로 나름 기대하게 되는 팀이었으나,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며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그리고 국왕컵 모든 대회에서 안좋은 모습을 보이며 전반기 리그에선 강등 위기에 몰렸었다.

그 과정에서 감독만 두번 경질당했고, 특히 시즌 중반을 지도했던 디에고 알론소 감독 선임은 최악의 수로 평가받는다. 다행히도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 선임 후엔 조금이나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으며, 겨울 이적시장 팀에 합류한 유스 출신 공격수 이삭 로메로와 장신 스트라이커 엔네시리, 그리고 베테랑 세르히오 라모스를 중심으로 강등을 면하고 14위에 안착했다.

세비야의 올시즌은 처참하디 짝이 없을 정도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시즌, 확실한 기조를 가지고 선수 영입 및 프리시즌 게임플랜 확립을 하지 못한다면, 세비야는 계속 하위권에서 머무르게 될 것이다. 팀이 위기에 봉착한 만큼, 여러 인물들이 합심하여 다시한번 유로파리그의 제왕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Ⅳ-Ⅳ-Ⅲ. 라요 바예카노


2022-23 시즌 순위: 11위 → 2023-24 시즌 순위: 17위

 


한 계단 차이로 강등을 겨우 면했다. 이라올라 감독이 본머스로 떠난 이후, 그의 유산을 전혀 이어가지 못하며 중후반기에 무너졌다. 전반기엔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감독이 그나마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무너지며 경질당했고, 시즌 내내 무색무취한 축구를 하며 강등권 싸움에서 겨우 살아남았다.

 올시즌 라요 바예카노는 '빈공' 두 글자로 정리 가능하다. 시즌 38경기동안 단 29골을 득점하는 데에 그치며 리그 최소 득점 2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1위는 18위로 강등당한 26득점의 카디스.)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을 했던 에이스 이시 팔라손이 부진했고, 큰맘 먹고 영입한 윙어 호르헤 데푸르토스 역시 2골에 그치며 부진했다. 또한, 좌측 공격의 핵심이었던 프란 가르시아의 빈자리를 알폰소 에스피노는 채워주지 못하기도 했다.

 그나마 플로리안 르죈이나 알바로 가르시아와 같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한 끗 차이로 살아남았다. 다음 시즌에도 이렇게 무색무취한 축구를 선보인다면, 카디스가 네 시즌만에 강등당했듯, 라요 역시 전철을 밟게 될 확률이 높다. 라요에겐 기량은 검증된 선수들인 이시 팔라손, 데푸르토스, 그리고 라울 데 토마스의 공격력을 살려낼 환경을 프리시즌동안 조성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

 

 


Ⅵ-Ⅴ. FCU 선정 라리가 클라시피카시온

 

Ⅳ-Ⅴ-Ⅰ. 골키퍼 (Guardam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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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한 키퍼들은 꽤나 많았지만, 소위 월드클래스라 할 수 있는 '클라세 문디알' 등급이라 매길 법 한 선수는 한명도 없었다. 이는 월드클래스 골키퍼인 티보 쿠르투아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의 대부분을 날린 탓이 클 것이다.

 

 리그 내 선방률, 클린시트 모두 1위를 달성한 우나이 시몬은 '클라세 인테르나시오날'에서 1위를 차지하며 라리가 최고의 골키퍼로 뽑혔고, 모두 각자의 소속팀에서 뛰어난 선방을 보여준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와 알바로 바예스가 그 뒤를 잇는다. 안드리 루닌은 출장시간이 조금 더 많았더라면 더 위를 바라볼 수 있었을 수준의 활약을 보였지만, 역시나 주전 경쟁 탓에 리그 초반에 출전하지 못한 점이 발목을 잡았다.

 

 '클라세 나시오날' 부분에는 소시에다드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알렉스 레미로가 상단에 위치하며, 이름값에 비해선 다소 무색무취했던 테어슈테겐과 오블락은 그 뒤를 잇는다. 베티스에서 나름대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후이 실바를 끝으로 클라세 나시오날은 마무리된다.

 

 좋은 선방을 보인 상위권 키퍼들과 지난시즌 바르셀로나의 최저실점 기록을 이끌었던 테어슈테겐의 순위 하락이 눈에 띈다.

 

 


Ⅳ-Ⅴ-Ⅱ. 센터백 (Defens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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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포지션과 마찬가지로, 준수한 센터백들은 많았으나 확실한 월드 베스트급이라 칭할 법한 '클라세 문디알'엔 누구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명성에 맞는 활약을 보인 에르모소, 뤼디거, 쿤데가 '클라세 인테르나시오날'에서 돋보인다. 세 선수 모두 팀 시스템 안에서 자신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팀에게 크나큰 보탬이 되었다. 또, 상당히 발전한 기량을 보이며 아틀레틱과 2032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다니 비비안이 이들 바로 뒤인 4위에 위치했고, 라 레알의 로빈 르노르망 역시 기대치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클라세 나시오날'에는 라리가에 복귀한 레전드 세르히오 라모스가 눈에 띈다. 팀 성적은 14위이지만, 라모스는 3백의 중심에서 팀 수비를 홀로 이끌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각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악셀 비첼, 크리스티안 모스케라, 헤르만 페첼라 역시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위 리스트엔 언급되지 않았지만, 영 플레이어 어워드에서도 언급했던 파우 쿠바르시 역시 언급하고 넘어갈만한 선수이다. 이 선수의 기량은 충분히 '클라세 나시오날'엔 들어가고도 남을 법 하나, 시즌 중반에 합류한 점을 고려해서 리스트엔 포함시키지 않았다. 다음 시즌 충분히 더 높은 곳으로 진출할 수 있는 선수이다. 이외에도, 상당히 주목받던 유망주인 미카 마르몰은 후반기의 아쉬운 퍼포먼스로 인해 빠지게 되었다.

 

 


Ⅳ-Ⅴ-Ⅲ. 사이드백 (Marcador De Pu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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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클라세 문디알'의 다니 카르바할을 언급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다. 세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카르바할이 보여준 영향력은 어마무시했고, 리스트엔 이런 점 역시 반영되었다.

 

 다음으론 '클라세 인테르나시오날'의 미겔 구티에레스가 눈에 띈다. 라리가 최고의 좌측 풀백으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미첼 감독의 전술의 핵심 수혜자 중 한 명으로 시즌 내내 활약했다. 뒤를 잇는 주앙 칸셀루와 사무엘 리누는 수비력에는 의문부호가 붙는 선수들이나, 이들의 지대한 공격 영향력 때문에 '클라세 인테르나시오날'에 포함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클라세 나시오날'의 문을 여는 선수는 지로나의 얀 코투이다. 지로나에서 브라질리언 특유의 리드미컬한 드리블 돌파를 통해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미첼의 공격 축구의 한 축을 담당했다. 뒤를 잇는 세르지 카르도나는, 라스 팔마스 수비의 핵이라 칭할 수 있을 수준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라리가 올해의 골의 주인공 헤수스 아레소는 오사수나에서 드디어 기량을 만개했고, 디에고 리코 역시 헤타페 임대생활을 하며 매우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아틀레틱 클럽의 노장 베르치체 역시 언급하고 넘어가야 할 풀백이었다.

 

 이외에 리스트에 아쉽게 탈락한 선수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페를랑 멘디나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의 하비 로페스와 같은 선수들이 있다. 멘디는 뛰어난 수비력을 보였음에도 팀 내 영향력과 출전시간이 리스트에 포함된 선수들에 비해 높지 않다 판단해 '클라세 나시오날' 수준에 충분히 들 레벨의 선수임에도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Ⅳ-Ⅴ-Ⅳ. 피보테 (Mediocentro Defensi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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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에서 라스트 댄스를 보여준 토니 크로스가 클라세 문디알, 최상단에 위치한다. 은퇴 시즌에 월드베스트라 칭해도 손색없을 경기력을 보인 그를 저 위치에 놓지 않을 수 없었다.

 

 클라세 인테르나시오날의 포문을 여는 선수는 지로나의 알레이시 가르시아이다. 미첼의 지로나 전술의 핵심으로, 후방에서 정확한 킥을 통해 공격 전개의 시발점이 되며 팀의 약진을 도왔다. 다음으론 언제나처럼 이름값에 맞게 각자 팀의 핵심으로 활약한 수비멘디와 파레호, 그리고 추아메니가 따라온다. 

 

 프렝키 더용은 부상으로 꽤 많은 경기를 결장했으나, 이 선수가 전반기에 보여준 경기력은 최고 수준이었기에 클라세 인테르나시오날의 끝부분에 위치시켰다.

 

 클라세 나시오날은 발렌시아 중원의 핵 페펠루가 우선 위치한다. 라이벌 팀 레반테에서 영입되어 시즌 내내 페널티킥 전담 키커로서 뛰어난 결정력을 보였고, 발렌시아의 약진을 이끌었기에 뽑지 않을 수 없었다. 서브와 선발을 오가며, 피보테와  메찰라 위치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의 라리가 우승에 보탬이 된 카마빙가와 포지션 변경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바르셀로나의 후방을 책임진 크리스텐센 역시 클라세 나시오날에 위치한다.

 

 한 선수를 언급하고 넘어가고자 하는데, 이는 베티스의 겨울 영입생인 조니 카르도주이다. 그는 1월에 합류한 이후, 베티스의 핵심 3선 자원으로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고, 귀도 로드리게스의 빈 자리를 차후 메꿔줄 자원이라 평가받는 만큼,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이다. 다음 시즌엔 꼭 리스트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Ⅳ-Ⅴ-Ⅴ. 메찰라 (Playmaker / Volante inte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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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세 문디알' 등급의 두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눈에 띈다. 각각 1, 2위를 차지한 주드 벨링엄과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이견 없이 라리가 최고의 미드필더들이었다 할 수 있다.

 

 '클라세 인테르나시오날' 등급엔 역시나 이스코와 귄도안이 나란히 3,4위를 기록했으며, 14도움으로 라리가 도움왕에 등극한 비야레알의 바에나는 이들의 뒤를 잇는 5위에 선정했다. 팀은 후반기에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개인의 활약이 뛰어났던 미켈 메리노 역시 '클라세 인테르나시오날'에 포함되어야 했다.

 

 '클라세 나시오날' 등급엔 두 명의 지로나 선수가 눈에 띈다. 신체 능력을 활용한 공간 침투를 바탕으로 지로나에게 수많은 공격 찬스를 제공했던 양헬 에레라와, 여러 포지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이반 마르틴은 꼭 언급하고 지나가야 할 선수들이었다.

 

 이들의 뒤를 잇는 키리안 로드리게스는 라스 팔마스의 에이스로, 미드필더임에도 무려 6골을 득점한 킥 스페셜리스트이다. 올시즌 빈공의 라스 팔마스에게 키리안의 중거리포는 엄청난 보탬이 되었다.

 

 역시나 아쉽게 빠진 선수를 짚고 넘어가자면, 소시에다드의 브라이스 멘데스, 바르셀로나의 페드리 등이 있을 것이다. 브라이스는 기량엔 부족함이 없었으나 중요한 순간에 부상으로 흔들렸고, 한 끗 차이로 너무 아쉽게 리스트에서 탈락했다. 페드리 역시 부상 후 예전같지는 못한 폼이 발목을 잡았다.

 

 


Ⅳ-Ⅴ-Ⅵ. 처진-측면 공격수 (Segundo-Extremo Delant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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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라리가를 시청하는 데에 많은 즐거움을 더해준 측면 공격수들이다. 특히나 '클라세 문디알'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2024년 전반기 발롱도르 파워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로 시선을 넓혀봐도 이 선수에 견줄 만한 선수는 동 포지션에 없다시피 한 수준의 경이로운 경기력을 보였다. 하술 할 선수들과의 격차가 매우 크다 느꼈기에, 이 선수를 출전시간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클라세 문디알'에 위치시켰다.

 

밑으론 '클라세 인테르나시오날'의 사비뉴와 니코 윌리엄스 같은 드리블러들이 돋보인다. 이들은 눈을 즐겁게 하는 플레이만 한 것이 아니라 , 각자의 소속팀 공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빼어난 활약을 했기에 2위, 3위에 위치했다. 뒤로는 바르셀로나의 소년가장 라민 야말과 셀타 비고의 노익장 이아고 아스파스가 위치한다.

 

썩어도 준치라고, 결정력에서 난조를 보인 시기도 있는 아스파스였지만 결국 9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온갖 지표에서 리그 최상단을 기록하며 셀타 잔류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뒤따라오는 '클라세 나시오날'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얼굴들이 많이 보인다. 맨유에서 임대와 헤타페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메이슨 그린우드는 시즌 내내 에이스 역할을 하며 헤타페의 약진을 이끌었고, 뒤를 잇는 호드리구와 이냐키는 전반기 베스트 XI에 포함될 수준의 활약을 했었지만, 후반기엔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기에 이정도로 내려오게 되었다.

 

브라힘 디아스와 빅토르 치한코우 역시 일정 수준 소속팀의 선전에 기여한 모습이 빛났기에 '클라세 나시오날'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Ⅳ-Ⅴ-Ⅶ. 중앙 공격수 (Centro Delant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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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세 문디알'에 1위로 입성한 앙투안 그리즈만이 이목을 끈다. 월드클래스 중에서도 정점의 기량을 가진 이 선수는 아틀레티코에서 시즌 내내 에이스 역할을 하며 다른 어떠한 선수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경기 영향력을 선보이며 당당히 '클라세 문디알' 1위에 위치했다.

 

 '클라세 인테르나시오날'에는 득점왕 경쟁을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했던 두 사나이와 노장 한 명이 눈에 띈다. 24골로 피치치를 차지한 아르템 도우비크와 23골로 아쉽게 득점 2위에 그친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는 각자의 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37라운드에 쇠를로트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4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에 등극했지만, 38라운드에 도우비크가 그라나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 1위를 재 탈환하는 장면은 올시즌 라리가에서 가장 흥미로운 이슈 중 하나였다.

 

이들의 뒤를 잇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시즌 초에는 부진하며 비판을 면치 못했지만, 역시나 클래스를 과시하며 부활하는 데에 성공했고, '클라세나시오날'의 선수들과는 유의미한 격차를 보였다.

 

'클라세 나시오날'의 포문을 여는 선수는 오사수나의 안테 부디미르이다. 공격 찬스가 적은 오사수나에서 17골을 기록하며 확실한 득점원으로서 활약했고, 부디미르가 오사수나에서 차지한 지분이 매우 크기에 위와 같은 순위에 배치했다. 뒤를 잇는 고르카 구루세타는 득점 자체는 경쟁자들에 비해 적은 편이나, 아틀레틱 클럽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매우 큰 편이기에 6위에 위치했고, 뒤를 잇는 유세프 엔네시리는 후반기에 살아나며 세비야를 강등권 경쟁에서 건져내는 활약을 보였다.

 

보르하 마요랄이 전반기에 보인 퍼포먼스는 경이로웠으나, 시즌 중반에 반월판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하면서 득점 행진이 멈춰 아쉽게도 '클라세 나시오날'에 머무르게 되었다. 마요랄의 뒤로는 셀타에서 육각형 포워드의 모습을 보여준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을 '클라세 나시오날'의 마지막 선수로 선정했다.

 

득점 수 자체는 이들과 비슷하지만, 경기 영향력이 적었고 기복이 심했던 알바로 모라타는 아쉽게 리스트에서 떨어졌다. 팀에서의 비중은 높았으나 이들과 비교해 영향력이 크다 보긴 힘들었던 우고 두로 역시 아쉽게 리스트에서 탈락했다.

 


원문 보기

 

 

2023/24시즌 라리가 전체 결산

1. 서론 산탄데르 은행과의 긴 동행을 마치고, 브랜딩을 새로 하며 LALIGA EA SPORTS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라리가의 23/24 시즌이 마무리되었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의 압도적인 모습과 지로나가 보

laligamagazine.tistory.com

 


Ⅴ. 유럽 축구 총결산

 

Ⅴ-Ⅰ. 시즌 베스트 일레븐

 

 

 

아래 선정 이유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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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이름: 그레고어 코벨
출생년도: 1997년 12월 6일
신체조건: 키 195cm / 몸무게 88kg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클럽 기록: 42경기 47실점 / 14클린시트

도르트문트는 리그에서는 분데스리가 5위로 낮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무도 예상치 못하게 결승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코벨은 가장 큰 공을 세웠다고 봐도 무방한 활약을 펼쳤는데 특히 PSG와의 4강전에서는 신들린 선방쇼를 선보이며 차기 축구황제 음바페를 좌절시켰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수비라인을 이끈 코벨은 71.4%로 분데스리가 선방률 3위를 기록했고 4.7회의 득점 차단으로 분데스리가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 차단을 기록했음은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회의 클린시트 및 5.9회의 득점차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선방률 역시 16강에서 조기 탈락한 인테르의 조머 다음으로 높은 82.1%를 기록했다.

 

센터백

 


이름: 버질 반 다이크
출생년도: 1991년 7월 8일
신체조건: 키 195cm / 체중 92kg
소속팀: 리버풀 FC
클럽 기록: 48경기 4골 2도움

클롭이 9년 동안 리버풀에 머물면서 남긴 가장 큰 유산 중 하나는 현세대 최고의 센터백 반다이크를 불러온 부분이다. 반다이크의 합류 이후 리버풀은 오랜 암흑기를 벗어나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탑독으로 군림할 수 있었는데 신체를 활용한 수비와 특유의 높은 축구 지능을 활용한 수비에 모두 능했음은 물론 볼을 앞선으로 배급하는 능력 역시 현존하는 센터백 중 단연 으뜸이었다.

리버풀의 수비라인의 리더이자 캡틴이며 가장 영향력이 높은 선수인 반다이크는 2627회의 패스를 성공하며 91.5%의 성공률을 기록했고 그중 롱패스는 156회 성공하며 62.4%를 기록했다. 그리고 각정 수비 지표에서도 대부분 3% 안에 드는데 75.6%의 볼 경합 성공률 및 81.4%의 공중볼 경합 성공을 기록했다.

 

센터백

 


이름: 니코 슐로터벡
출생년도: 1999년 12월 1일
신체조건: 키 191cm / 몸무게 86kg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분데스리가 기록: 47경가 2골 3도움

도르트문트는 리그에서는 분데스리가 5위로 낮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무도 예상치 못하게 결승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골키퍼 코벨과 함께 슐로터벡-훔멜스의 수비라인이 큰 공을 세우며 3년째 분데스리가 최정상급 센터백임을 만천하에 증명했다.

세계 굴지의 왼발 센터백 중 한 명인 슐로터벡은 2370회의 패스를 성공하며 분데스리가 수비수 중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시켰고 50회의 태클을 성공하며 이 부분에서도 분데스리가 수비수 중 1위를 기록했고 리커버리 역시 245회 성공하며 이 부분에서도 분데스리가 수비수 1위를 차지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대단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 PSG와의 4강 1차전에는 퓔크루크의 결승골을 도왔고 2차전에는 1차전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며 음바페를 비롯한 PSG 선수들의 맹공을 막아내며 결승 진출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라이트백

 


이름: 다니 카르바할
출생년도: 1992년 1월 11일
신체조건: 키 173cm / 체중 73kg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클럽 기록: 41경기 6골 5도움

2010년대 후반 세계구급 라이트백으로 평가받았던 카르바할은 2020년대 초반에는 부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아놀드, 하키미와 같은 신예 라이트백의 대두로 인해 그는 잊혀졌다. 하지만 이번 시즌 화려하게 부활하며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를 이뤄내는 과정에서 큰 공을 세워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 자리를 오랜만에 탈환했다.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전체적으로 좋았는데 그의 활약상의 백미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나왔는데 특히 후반전에 신들린 수비력과 더불어 이번 경기가 고별전이 된 토니 크로스가 올린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선취점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15번째 빅이어를 들어올리는 데 큰 기여를 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MOTM에 선정되었다.

 

레프트백

 


이름: 알렉스 그리말도
출생년도: 1995년 9월 20일
신체조건: 키 171cm / 몸무게 68kg
소속팀: 바이어 04 레버쿠젠
클럽 기록: 51경기 12골 18도움

해리 케인, 김민재, 사비 시몬스와 같은 빅리그의 슈퍼스타들이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그리말도 역시 이번시즌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신입생이지만 처음에는 이들에 밀려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2023-24 시즌 분데스리가 최고의 영입은 그리말도였고 그리말도는 레버쿠젠의 51경기 연속 무패행진의 주역이 되었다.

레프트백으로 출전했음에도 득점과 도움 모두 두자릿수를 기록한 그리말도는 분데스리가 도움왕을 수상했고  78회의 득점 찬스를 만들며 분데스리가 전체 수비수 1위 및 전 포지션 6위에 올랐다. 수비에 관련된 지표는 다소 아쉽지만 절륜한 플레이메이킹으로 하프스페이스 부근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레버쿠젠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중앙 미드필더

 


이름: 로드리
출생년도: 1996년 6월 22일
신체조건: 키 191cm / 체중 82kg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클럽 기록: 50경기 9골 14도움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의 자리에 오른 로드리는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웠으며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에서도 큰 공을 세워 골든볼을 수상했다.

선발출장 74경기 연속 무패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로드리는 3359회의 패스를 성공하며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 중 가장 많은 패스 성공을 기록했고 241회의 롱패스를 성공시키며 이 부분에서도 프리미어리그 최고를 기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였음에도 42회의 드리블 성공 및 73%의 드리블 성공률을 기록했고 4116회의 볼 터치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볼을 많이 만졌다.게다가 그라운드 경합과 공중볼 경합에서도 모두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다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발목잡힌 부분이 아쉬웠다.

 

 

중앙 미드필더

 


이름: 주드 벨링엄
출생년도: 2003년 6월 29일
신체조건: 키 186cm / 체중 75kg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클럽 기록: 42경기 23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였던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에는 펄스 나인 및 공격형 미드필더로 재능을 만개하며 스페인의 모든 팀을 자신의 발아래에 뒀음은 물론 미드필더 포지션임에도 득점왕 경쟁을 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의 언론사 마르카로부터 "벨링엄은 지네딘 지단을 능가할 선수다. 벨링엄의 기술과 피지컬은 엄청나다. 나이가 정말 어린데 성숙하고 지단의 모습이 보인다. 정말 압도적이다. 미드필더 모든 역할을 할 수 있고 경기를 주도하며 라인을 깨고 박스 안에 도달해 득점을 한다. 벨링엄은 전방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며 향후 10년 동안 레알 중원을 책임질 적임자다. 미드필더가 가져야 할 모든 자질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이트윙

 

 

이름: 필 포든
출생년도: 2000년 5월 28일
신체조건: 키 171cm / 몸무게 70kg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클럽 기록: 52경기 27골 12도움

 

트레블 시즌에는 백업 멤버로 취급받았지만 2023-24 시즌에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며 프리미어리그 공식 MVP를 차지한 필 포든을 라이트윙으로 선정했다.

공식경기 52경기에 출전해 27골 12도움을 기록한 필 포든은 전반기에는 2%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기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역전 우승을 이뤄낸 포든은 가끔씩 보여주는 센스 넘치는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물오른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쌓아대며 주전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이 시즌 중반부터 기복을 보이며 주춤한 와중에도 팀의 공격진을 홀로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훌륭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음은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팀은 8강에서 탈락했지만 포든은 로드리와 비니시우스에 이어 평점 3위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는 이번 시즌의 포든에 대해 "이번 시즌 그의 활약은 골과 도움을 추가하며 어나더 레벨로 올라갔습니다. 그는 훌륭한 팀의 필수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했고 호주와 풀럼의 전설적인 골키퍼 마크 슈워처는 "필 포든은 지구상에서 가장 흥미진진하고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으로 진화했습니다. 그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고, 수비수들을 제쳐 나갈 때 당신을 매료시킵니다. 누가 이 남자가 축구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겠어요?"라고 추켜세웠다.

 

 

레프트윙

 


이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출생년도: 2000년 7월 12일
신체조건: 키 176cm / 체중 73kg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클럽 기록: 39경기 24골 11도움

2023-24 시즌 후반기 최고의 선수를 뽑으라면 비니시우스를 뽑을 수 있을 정도로 후반기,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인 드리블러 비니시우스를 선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초반에는 포지션 변화 및 인종차별로 인한 심리적 고통, 그리고 지난 시즌의 혹사에 대한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하는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를 빠르게 수습한 뒤 후반기에는 확고부동한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전반기에는 주드 벨링엄이 있었다면 후반기에는 비니시우스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로 맹활약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의 활약이 드라마틱했는데 라이프치히와의 2차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했고 8강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1차전에는 2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과의 4강전에서는 1차전에서는 팀이 바이에른에게 밀리는 와중에도 전반 24분, 좋은 움직임으로 김민재를 끌어내고 순간적으로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해 토니 크로스의 정교한 쓰루패스를 받아 앞서가는 선제골을 작렬했으며, 1-2로 끌려가던 후반 83분에는 호드리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했고 이를 바탕으로 2차전에서도 요주아 키미히를 압도하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결승전에서도 벨링엄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포워드

 


이름: 앙투안 그리즈만
출생년도: 1991년 3월 21일
신체조건: 키 176cm / 체중 73kg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클럽 기록: 48경기 24골 8도움

202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토탈 플레이어이자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 통산 최다 득점자의 자리에 오른 그리즈만은 3선으로 볼을 받으러 내려온 뒤에 직접 드리블로 몰고 간 뒤 골찬스를 만들거나 직접 득점하는 마치 미셸 플라티니의 재림과 같은 모습을 보였고 실제로 팀원 다수가 부진했지만 그리즈만만큼은 2023-24 시즌 라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다.

실제로 라리가 포워드 최상위권의 패스지표와 볼 경합 성공, 그리고 왕성한 수비가담을 바탕으로 팀의 알파이자 오메가로 활약했다.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주드 벨링엄 이상이라 봐도 무방했을 정도로 그리즈만은 이번 시즌 알레띠의 절반 이상이었다.

 

 

스트라이커

 


이름: 해리 케인
출생년도: 1993년 7월 28일 
신체조건: 키 188cm / 몸무게 86kg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기록: 45경기 44골 12도움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득점자의 기록을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을 꾀한 해리 케인은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액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케인 자체는 40여 년 전 뛰어난 활약을 펼친 케빈 키건에 비견될 만큼 대단한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투헬 체제의 바이에른 뮌헨은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분데스리가에서는 3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고 그나마 괜찮았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서 멈췄다.

그럼에도 득점왕 및 최다 공격 포인트에 오른 해리 케인의 퍼포먼스는 남달랐는데 9라운드 다름슈타트전과 10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는 두 경기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고 전반기 레버쿠젠을 상대로는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케인 개인의 활약은 위대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비록 무관탈출에는 실패했지만 무려 시즌 총합 56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케인이기에 다음 시즌에는 얼마든지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 것이다.

 

 


Ⅴ-Ⅱ. 개인 수상

 

Ⅴ-Ⅱ-Ⅰ. FCU 선정 UEFA 챔피언스리그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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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출생년도: 2000년 7월 12일
신체조건: 키 176cm / 체중 73kg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클럽 기록: 39경기 24골 11도움

 

2023-24 시즌 후반기 최고의 선수를 뽑으라면 비니시우스를 뽑을 수 있을 정도로 후반기,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인 드리블러 비니시우스를 선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전반기에는 다소 아쉬웠지만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의 활약이 드라마틱했는데 라이프치히와의 2차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했고 8강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1차전에는 2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과의 4강전에서는 1차전에서는 팀이 바이에른에게 밀리는 와중에도 전반 24분, 좋은 움직임으로 김민재를 끌어내고 순간적으로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해 토니 크로스의 정교한 쓰루패스를 받아 앞서가는 선제골을 작렬했으며, 1-2로 끌려가던 후반 83분에는 호드리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했고 이를 바탕으로 2차전에서도 요주아 키미히를 압도하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결승전에서도 주드 벨링엄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Ⅴ-Ⅱ-Ⅱ. FCU 선정 유럽 클럽 축구 올해의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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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레고어 코벨
출생년도: 1997년 12월 6일
신체조건: 키 195cm / 몸무게 88kg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클럽 기록: 42경기 47실점 / 14클린시트

도르트문트는 리그에서는 분데스리가 5위로 낮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무도 예상치 못하게 결승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코벨은 가장 큰 공을 세웠다고 봐도 무방한 활약을 펼쳤는데 특히 PSG와의 4강전에서는 신들린 선방쇼를 선보이며 차기 축구황제 음바페를 좌절시켰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수비라인을 이끈 코벨은 71.4%로 분데스리가 선방률 3위를 기록했고 4.7회의 득점 차단으로 분데스리가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 차단을 기록했음은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회의 클린시트 및 5.9회의 득점차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선방률 역시 16강에서 조기 탈락한 인테르의 조머 다음으로 높은 82.1%를 기록했다.

 

 


Ⅴ-Ⅱ-Ⅲ. FCU 선정 유럽 클럽 축구 올해의 수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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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알렉스 그리말도
출생년도: 1995년 9월 20일
신체조건: 키 171cm / 몸무게 68kg
소속팀: 바이어 04 레버쿠젠
클럽 기록: 51경기 12골 18도움

해리 케인, 김민재, 사비 시몬스와 같은 빅리그의 슈퍼스타들이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그리말도 역시 이번시즌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신입생이지만 처음에는 이들에 밀려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2023-24 시즌 분데스리가 최고의 영입은 그리말도였고 그리말도는 레버쿠젠의 51경기 연속 무패행진의 주역이 되었다.

레프트백으로 출전했음에도 득점과 도움 모두 두자릿수를 기록한 그리말도는 분데스리가 도움왕을 수상했고  78회의 득점 찬스를 만들며 분데스리가 전체 수비수 1위 및 전 포지션 6위에 올랐다. 수비에 관련된 지표는 다소 아쉽지만 절륜한 플레이메이킹으로 하프스페이스 부근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레버쿠젠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Ⅴ-Ⅱ-Ⅳ. FCU 선정 유럽 클럽 축구 올해의 미드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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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로드리
출생년도: 1996년 6월 22일
신체조건: 키 191cm / 체중 82kg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클럽 기록: 50경기 9골 14도움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의 자리에 오른 로드리는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웠으며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에서도 큰 공을 세워 골든볼을 수상했다.

선발출장 74경기 연속 무패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로드리는 3359회의 패스를 성공하며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 중 가장 많은 패스 성공을 기록했고 241회의 롱패스를 성공시키며 이 부분에서도 프리미어리그 최고를 기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였음에도 42회의 드리블 성공 및 73%의 드리블 성공률을 기록했고 4116회의 볼 터치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볼을 많이 만졌다.게다가 그라운드 경합과 공중볼 경합에서도 모두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팀은 8강에서 탈락했지만 본인은 평점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Ⅴ-Ⅱ-Ⅴ. FCU 선정 유럽 클럽 축구 올해의 공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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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해리 케인
출생년도: 1993년 7월 28일 
신체조건: 키 188cm / 몸무게 86kg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기록: 45경기 44골 12도움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득점자의 기록을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을 꾀한 해리 케인은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액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케인 자체는 40여 년 전 뛰어난 활약을 펼친 케빈 키건에 비견될 만큼 대단한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투헬 체제의 바이에른 뮌헨은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분데스리가에서는 3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고 그나마 괜찮았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서 멈췄다.

그럼에도 분데스리가 득점왕 및 최다 공격 포인트에 오른 해리 케인의 퍼포먼스는 남달랐는데 9라운드 다름슈타트전과 10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는 두 경기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고 전반기 레버쿠젠을 상대로는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케인 개인의 활약은 위대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비록 무관탈출에는 실패했지만 무려 시즌 총합 56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케인이기에 다음 시즌에는 얼마든지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 것이다. 추가로 유러피언 골든슈를 수상했다.

 

 


Ⅴ-Ⅱ-Ⅵ. FCU 선정 유럽 클럽 축구 올해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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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사비 알론소
출생년도: 1981년 11월 25일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
소속팀 공식경기 전적: 53전 43승 9무 1패, 144득점 42실점

 

레버쿠젠에서 성인 무대 첫 감독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시작한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명장으로 팀이 강등권에 허덕일 때 구원투수로 나서 후반기에 엄청난 반등을 이끌어내며 무려 6위까지 올리며 분데스리가와 DFB포칼 무패 더블 크라운을 이뤄냈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완벽하게 아울렀고 상대의 노림수를 잘 읽어내는데 기본 플랜은 다른 빅클럽 감독들과는 다소 다르게 3-4-2-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소유권이 없을 때는 체계적으로 압박해 상대가 중원에서 볼을 순환하는 플레이를 원활하게 하지 못하게 막는데 이 점을 노려 측면으로 공격해도 우수한 3+2백 수비 시스템으로 이조차도 잘 막아낸다.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는 상대 압박이 강하게 들어올 때 백3를 유지하지 않고, 왼쪽 윙백을 한 칸 내리거나 중앙 미드필더를 한 칸 내려 4백을 만들고 넓은 형태로 빌드업을 전개하는 플레이를 기본으로 공격에 나선 사이드백에게 공격전개 과정에 높은 비중을 주기도 하는 독특한 플레이를 하는데 다소 무질서해 보일 정도로 포지션의 자유도가 높아 보이지만 그 안에는 명확하게 약속된 패턴 플레이와 빡빡한 규율이 존재하며 포지션 플레이에 충실한 플레이를 펼친다.

비록 유로파 리그 결승전에서는 가스페리니와의 지략대결에서 패하기도 했고 또다른 경쟁자 안첼로티 역시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했지만 그래도 51경기 연속 무패라는 대기록을 세운 알론소의 업적을 무시하기 어렵다.

 

 


Ⅴ-Ⅱ-Ⅶ  FCU 선정 유럽 클럽 축구 올해의 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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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라민 야말
출생년도: 2007년 7월 13일
신체조건: 키 181cm / 몸무게 73kg
소속팀: FC 바르셀로나

2023-24 시즌 클럽 기록: 47경기 7골 6도움

 

 

2007년생, 17세 선수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돋보이는 플레이를 선보인 라민 야말을 시즌 최고의 영 플레이어로 뽑았다. 메시의 재림이라 부를 법 한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며 흔들리는 바르셀로나의 한 줄기 빛이 되어줬다.

풀 시즌을 소화하며 리그에서 37경기(선발 22경기)에 출장하여 5골 5도움 기록했다. 스탯만 봐선 생각보다 평범해 보일 수 있겠지만, 이 선수의 진가는 스탯 이외의 경기 영향력에서 나온다. 찬스 메이킹이나 드리블을 비롯한 플레이메이킹 관련 지표에서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고, 나이에 맞지 않게 팀 동료를 매우 잘 활용하는 영리한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 어린 선수임에도 경기장 내에서의 워크에식이 뛰어나서 수비가담을 매우 활발하게 하고, 공수양면으로 빼어난 활약을 하며 팀에 정말 큰 보탬이 되었다. 바르셀로나의 한 시즌을 평가한다면 당연히 실패라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라민 야말의 발견만큼은 꾸레들에게 최고의 호재로 다가왔을 것이다. 다음 시즌에 얼마나 성장한 모습을 보일지 매우 기대되는 자원이다.

 


Ⅴ-Ⅱ-Ⅷ. FCU 선정 유럽 클럽 축구 올해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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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주드 벨링엄
출생년도: 2003년 6월 29일
신체조건: 키 186cm / 체중 75kg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벨링엄은 모든 경기마다 놀라움을 선사한다. 그는 선물과도 같은 존재다. 벨링엄 덕분에 우리 스태프와 팀원들, 나아가 팬들까지 너무나 기뻐하고 있다. 벨링엄은 젊지만 진지한 프로이다. 라커룸에 잘 적응하고 있지만 스페인어 실력은 향상시켜야 한다. 그래도 그보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 카를로 안첼로티

 

"벨링엄은 영향력이 엄청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영향력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완전히 다른 팀이다. 이 차이는 벨링엄이다. 벨링엄의 영향력은 명백하다. 내가 할 일은, 벨링엄을 통제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내는 것이다. 이것을 알아내기 위해 우리는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한다."

- 펩 과르디올라

 

지난 시즌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였던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에는 펄스 나인 및 공격형 미드필더로 재능을 만개하며 스페인의 모든 팀을 자신의 발아래에 뒀음은 물론 미드필더 포지션임에도 득점왕 경쟁을 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의 언론사 마르카로부터 "벨링엄은 지네딘 지단을 능가할 선수다. 벨링엄의 기술과 피지컬은 엄청나다. 나이가 정말 어린데 성숙하고 지단의 모습이 보인다. 정말 압도적이다. 미드필더 모든 역할을 할 수 있고 경기를 주도하며 라인을 깨고 박스 안에 도달해 득점을 한다. 벨링엄은 전방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며 향후 10년 동안 레알 중원을 책임질 적임자다. 미드필더가 가져야 할 모든 자질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 이유 역시 간단하다 후반기의 활약은 비니시우스가 더 뛰어났지만 역시 종합적으로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현세대 최고의 육각형 선수 주드 벨링엄을 뺄 수 없엇다. 경쟁자였던 해리 케인과 앙투안 그리즈만은 팀의 성적이 아쉬웠고 동료 비니시우스는 라리가에서 2000분을 채 소화하지 못했다. 포든과 로드리 역시 벨링엄만큼의 화제가 되지는 못했으며 비르츠 역시 유로파리그 우승에 실패하며 방점을 찍지 못했다.

 

 


Ⅴ-Ⅲ. 결론

 

이상으로 2023-24 시즌 라리가,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세리에 A, 그리고 유럽 축구 전반의 결산을 마무리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는 다수의 예상대로 가장 강력한 전력을 구축한 인테르가 우승했고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의 11연패라는 독주가 깨지고 레버쿠젠이 리그 역사상 첫 무패우승을 이뤄냈다. 반면 프리미어리그와 라리가는 기존에 우승하던 팀이 우승했다. 그래도 이번에는 아스날이 저번 시즌보다는 잘 따라갔기에 우승경쟁 과정 자체는 볼만했다.

그리고 아탈란타가 레버쿠젠을 격파하고 지난 시즌에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한 슈투트가르트, 지로나, 볼로냐와 같은 팀들이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 그리고 승격팀의 매서움을 보여주며 중위권까지 올라선 제노아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역시 축구계에 한층 더 재미를 더해줬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인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나폴리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이와 대조되었다 도르트문트와 같이 리그 성적은 근 10년간 최악에 가깝지만 유럽 대항전에서는 선전한 케이스도 많다. 

게다가 FCU는 이번 결산에서 아주 재밌는 도전을 했는데 프리미어리그를 제외한 나머지 리그는 키커 랑리스테와 같이 선수들의 등급 및 포지션별 서열도 책정해봤다. 조만간 프리미어리그 역시 FCU 고유의 방식으로 책정한 랭킹 시스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그리고 다른 리그도 가까운 과거부터 시작해 21세기 전 시즌을 다루게 될 것이다. 정말로 키커 랑리스테만큼 선수 평가에서 권위를 가지는 랭킹 시스템을 만들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클럽 축구가 끝났을 뿐 이번 시즌에도 아직 축구가 남아있다. 바로 축구계의 양대산맥 유럽과 남미의 가장 큰 권위의 국제대화 UEFA 유로와 코파 아메리카다. 이 두 대회도 FCU와 함께 즐기면 될 것이다.


Ⅵ. 크레딧

 

컨텐츠 기획 및 매거진 총괄- FCU 회장 박수용
컨텐츠 기획 및 메인칼럼 작성- FCU 부회장 허경원
컨텐츠 기획 및 메인 표지 작성 - FCU 이사 박규빈
컨텐츠 기획 및 메인 표지 작성 - FCU 회원 최현빈
목차 이미지 작성 - FCU 이사 장성경

세리에 A 부문

총괄 및 글 작성- FCU 회장 박수용
글 작성- FCU 회원 강다민

분데스리가 부문

총괄 및 글 작성- FCU 회원 이홍주
글 작성- FCU 부회장 허경원
글 작성- FCU 이사 박현수
글 작성- FCU 회원 박영빈
글 작성- FCU 회원 박현준
글 작성- FCU 회원 오성윤
디자인 지원- FCU 회장 박수용

프리미어리그

총괄 및 글 작성- FCU 부회장 허경원
글 작성- FCU 이사 김형섭
글 작성- FCU 이사 박규빈
글 작성- FCU 회원 박영빈
글 작성- FCU 회원 박현준
글 작성- FCU 회원 신준 (첼루키)
글 작성- FCU 회원 이홍주
글 작성- FCU 회원 최민석1
글 작성- FCU 회원 최현빈
글 작성- FCU 회원 황선재
디자인 지원- FCU 회장 박수용

라리가

총괄 및 글 작성- FCU 이사 강민오
글 작성- FCU 회원 김준서
글 작성- FCU 회원 박영빈
글 작성- FCU 회원 정원길
글 작성- FCU 회원 조장현
글 작성- FCU 회원 최민석2
글 작성- FCU 회원 최원준
글 작성- FCU 회원 황도윤
디자인 지원- FCU 회장 박수용

유럽 리그 통한 결산

총괄 및 글 작성, 디자인 지원- FCU 회장 박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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