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오
브라질의 명문 구단 파우메이라스에서 13세의 나이에 U-15팀으로 월반해 171경기 167골이라는 괴물같은 스탯을 찍어낸 2006년생의 어린 스트라이커가 있다. 이런 활약 덕택에 그는 어린 나이부터 수많은 빅클럽과의 이적설을 뿌리고 다녔고, 2022년부터 뉴스는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당시 16세였던 그는 U-20 대회를 휩슬고 다녔고, 브라질 1부 리그인 세리 A에도 데뷔하게 된다. 그는 자신에 대한 기대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듯, 7경기 3선발 3골 1도움이라는 나이를 감안하면 경이로운 스탯을 기록했다. 그리고 마침내, 선수는 2022년 12월 15일, 옵션과 세금 포함 7200만 유로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 합류를 확정짓는다. ( 나이 관련 피파 규정때문에 2024년 7월 합류 예정 ) 이 선수의 이름은 바로 엔드릭 펠리피( Endrick Felipe Moreira de Souza )이다.
※ 실제 발음은 엥드리키에 가까우나 이 글에선 편의상 엔드릭으로 칭하겠다.
2-1. 레알 마드리드 - 왜 엔드릭이어야만 했는가
그렇다면, 레알 마드리드가 이 선수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영입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레알 마드리드에 필요한 공격수 유형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포처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홀로 공격 상황을 이끌어갈 수 있고, 볼 소유와 연계가 가능한 자원이 필요하다. 이 설명만 보면 생각나는 인물은 바로 카림 벤제마이다.
벤제마의 이탈 이후, 주드 벨링엄이 벤제마가 해주던 역할을 비니시우스나 호드리구와 일부 분담해서 실행하고 있다. 하지만, 벨링엄을 펄스 나인으로 기용하는 전술은 그가 가진 능력을 100% 끌어낼 수 없다는 한계점을 갖는다. 그렇기에 레알 마드리드는 스트라이커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며, 이런 프로필에 부합하는 자원이 바로 엔드릭이다.
2-2. 엔드릭의 장점들은?
엔드릭의 특장점으론 우선 온더볼을 뽑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브라질 세리A 레벨에서 수비수 두세명이 붙는 상황에서도 작은 키의 근육질 몸에서 나오는 밸런스를 활용하여 공을 지켜내거나, 파울을 얻어낼 수 있을 정도의 발밑 기술을 보유중이다. 볼을 받고 공격을 풀어가는 움직임은 벤제마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후방 지역에서부터 볼을 잡고, 본인이 직접 우측면 부근에서 중앙으로 볼을 끌고 올라가는 것을 선호한다.
앞서 말한 피지컬과 발밑을 활용한 유려한 드리블로 수비수 두세명은 가볍게 제치고 올라가기 때문에 파이널 서드 지역 근처까지 접근한 엔드릭은 상대 수비수에겐 매우 위협적이다. 지상 경합을 시도하기엔 피지컬이 단단하고, 앞에서 막기엔 빠른 속도를 활용한 드리블이 위협적이기에 수비수는 엔드릭에게 위험한 지역에서 파울을 허용할 수밖에 없다. 엔드릭이 지난 2023시즌 리그에서 90분당 1.96회의 드리블을 성공시켰고, 2.48회의 파울을 얻어냈다는 지표에서도 이런 요소들이 드러난다.
이런 소유 능력을 바탕으로 한 연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 측면 지역에서 볼을 받거나, 중앙이 아닌 측면쪽으로 볼을 갖고 올라갔을 때, 수비수들이 붙으면 동료 선수들이 접근할 때까지 피지컬로 버텨내고 연결해주는 플레이에도 능숙한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파우메이라스에서는 엔드릭이 연결해준 볼을 하파엘 베이가같은 2선 자원이 받아서,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플레이가 자주 보였다.
엔드릭이 곧 합류할 레알 마드리드의 2선, 3선 자원들은 하나같이 하프스페이스에서 파이널 서드로 침투하는 움직임에 능한 모습을 보이기에 이러한 장점은 마드리드에서 더욱 빛날 것이다. 측면 지역에서의 연계 뿐만 아니라, 중앙 지역에서 보이는 볼을 받은 후 원터치로 내주고 올라가는 패스 앤 무브에 대한 이해 역시 훌륭하다.
이런 요소들이 엔드릭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는 경기에서도 영향력을 크게 발휘하는 주된 이유이다. 이런 점은 특히 보카 주니어스와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4강전에서 빛났고, 팀은 패배했지만 이 경기는 엔드릭의 입지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된다.
엔드릭은 스트라이커이다. 앞선 장점들 모두를 발휘해도 골을 넣지 못한다면 그 장점들이 갖는 의미는 크게 퇴색된다. 엔드릭은 다행히도 날카로운 왼발 슈팅력을 보유중이다. 2023시즌 세리A에서 기록한 11골중 3골이 박스 밖에서 기록한 왼발 득점이며, 3골은 왼발 무각 위치에서 깔끔하게 마무리한 득점이다. 앞서 언급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수비수들이 몸싸움을 걸며 견제하는 상황에서도 강력하고 정확한 왼발 슈팅을 보여준다.
밸런스가 뛰어나기에, 똑바로 서있는 상태 혹은 디딤발을 제대로 밟지 못한 상태에서도 매우 정확한 슈팅을 보여준다. 이런 모습을 당시 리그 우승 경쟁팀이었던 보타포구를 상대로 보여준 점은 고무적이다. 골을 넣기 쉬운 위치를 찾아 들어가는 위치 선정 역시 훌륭한데, 세트피스 상황 혹은 박스 안 혼란 상황에서 적절한 위치에 들어가 다이빙 헤더를 하거나, 탭인으로 득점을 잘 만들어낸다.
온더볼에 집중하여 쓴 경향이 있지만, 온더볼이 빛나기 위해 동반되어야 할 요소인 오프더볼 역시 수준급이다. 동료들이 패스를 주기 쉬운 위치로 움직이며, 오프사이드 라인을 허무는 침투 움직임 역시 수준급이다. 이러한 침투 움직임 이후 간결한 왼발 슈팅을 보여주는 것은 엔드릭의 특기중 하나이다.
이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에 적합한 가장 큰 이유는 큰 경기에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앞서 언급한 장점들을 활용해 잉글랜드, 스페인 등의 전통 강호를 상대로 한 원정 경기에서 중요한 골들을 넣기도 했고,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4강전에서 빛나기도 했다. 리그 우승 경쟁의 분수령이었던 보타포구전에서, 3:0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4:3 역전을 이끄는 활약 역시 이에 대한 반증이라 할 수 있다.
2-3. 엔드릭의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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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선수에게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위에 언급한 온더볼 후의 연계 플레이는 장점이면서 단점이다. 침투하는 선수를 발견하는 시야나 전술적 움직임의 수행 능력은 뛰어나지만, 그 후에 내주는 패스가 상당히 투박하다.
중앙 지역에서 내주는 플레이를 할 때도 이런 요소들은 비슷하게 적용되며, 투박한 볼 터치나 미숙한 처리는 팀 동료에게 볼을 받기 위험한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러한 플레이가 드리블에 영향을 끼치진 않기도 하며, 엔드릭의 어린 나이를 감안하면 차후 보완될 가능성이 높은 요소라는 것이다.
또 다른 단점으론 기복있는 득점력을 뽑을 수 있다. 데뷔 시즌인 2022시즌 이후, 엔드릭은 2023시즌 초반부에 한두골을 넣고 나서 팀에서 완전히 입지를 잃었었다. 실제로 2023년 6월 말부터 10월 즈음까지 부진한 활약을 보이며 득점에도 어려움을 겪었고, 이 당시 팀 감독이나 언론에게 비판받기도 했다.
이런 단점이에도 불구하고 엔드릭이 기대되는 점은, 부진하던 가운데 10월 초 레드불 브라간치누를 상대로 무득점 행진을 끊어낸 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4강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자신의 안좋은 흐름을 스스로 끊어냈다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에 24/25시즌부터 합류하게 되는 엔드릭의 전망은 어떨까? 우선, 엔드릭이 합류해도 벨링엄이 존재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포메이션은 4-3-1-2일 확률이 높다. 킬리안 음바페의 합류가 거의 확실시되는 현 상황에선,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를 모두 기용하기 위해 4-3-3 포메이션을 가용할 확률도 있다.
포메이션과 별개로, 기존의 에이스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새로 합류할 스타인 킬리안 음바페는 주축으로 기용될 확률이 높다. 호드리구의 입지는 이들과 비슷하게 1.3~5군 정도로 기용될 것이니, 그 뒤의 입지를 차지하는 브라힘 디아스와 완전영입될 확률이 높은 호셀루와 출전 시간 경쟁을 하게 될 확률이 높다.
4-3-1-2의 우측면 포워드에 기용되거나, 4-3-3 포메이션의 우측 윙어 혹은 중앙 공격수로 기용될 전망이 높다. 실제로, 엔드릭은 스트라이커로 기용될 때에도 우측면으로 빠지는 움직임을 자주 보이기 때문에, 우측 역발 윙어로 기용해도 문제 없을 것이다.
엔드릭이 주전 경쟁 끝엔 결국 레알 마드리드에서 큰 축을 차지하게 될 확률이 높은 이유는 엔드릭의 우측면 선호에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된 공격 루트는 항상 좌측면이다.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 심지어 영입될 확률이 높은 음바페까지도 좌측면을 선호하며, 이들에게 공격 루트 혹은 상대 수비의 시선이 몰린다. 그래서, 우측면 공격을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다니 카르바할만이 풀어나가야 하는 부담이 존재한다. 엔드릭의 우측면 지향적인 움직임과 앞서 언급된 장점들은 레알 마드리드의 다소 닫혀있는 우측면 공격의 해답이 되어줄 확률이 높다.
2006년생,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브라질의 새로운 스타가 된 엔드릭. 현지에서 엔드릭은 아드리아누와 호나우두를 연상시킨다는 평을 받는다. 실제로 2010년대에 들어 걸출한 스트라이커의 계보가 끊겨버린 브라질에게 엔드릭은 한줄기 빛이 되어주고 있다. 2010년대의 브라질을 빛낼 재능으로 꼽혔던 가브리엘 제주스는 부상 문제로, 가비골은 멘탈과 향수병, 그리고 도핑 문제로 브라질 국민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엔드릭이 이들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 본인이 인터뷰 석상에서 자주 언급하듯, 사치와 향락보단 성경 공부나 축구에만 관심을 갖는 프로페셔널한 멘탈을 갖고 있고, 장기부상으로 고생하는 모습 역시 아직은 보여주지 않았기에 더 기대되는 선수이다. 부디 그가 아드리아누에서 끊긴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계보와, 카림 벤제마의 뒤를 이을 레알 마드리드의 걸출한 9번이 되어주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다.
원문 보기
마드리드와 브라질의 새로운 9번 - 엔드릭
1. 그래서 엔드릭이 누군데? 브라질의 명문 구단 파우메이라스에서 13세의 나이에 U-15팀으로 월반해 171경기 167골이라는 괴물같은 스탯을 찍어낸 2006년생의 어린 스트라이커가 있다. 이런 활약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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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용
2023-24 시즌, 볼로냐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세리에 A 4위를 달성했다. 최후방부터 최전방까지 변화무쌍한 스위칭 플레이로 이름을 날린 볼로네즈 모타볼은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특히 볼로냐의 공격을 이끈 사령관 지르크제는 아주 독특하다. 193cm 89kg의 육중한 장신체격임에도 제공권 경합에 강점을 보이지 못했으며 결정력도 평범했다. 실제로 이 부분 때문에 성인 데뷔 클럽이었던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레반도프스키의 백업 자리를 두고 추포모팅과의 경쟁에서 밀려나 팀을 떠나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볼로냐에서 새로 태어났다. 그리고 볼로냐 공격의 핵심으로 불리며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는다. 지르크제, 너에겐 어떤 value가 있기에 사람들이 너를 찾을까?
이름: 조슈아 지르크제
출생일: 2001년 5월 22일
신체조건: 키 193cm / 체중 89kg
소속팀: 볼로냐 FC
큰 키와 탄탄한 체구로 인해 그의 경기를 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가 올리비에 지루나 마리오 만주키치와 같이 제공권과 포스트플레이를 앞세우는 스트라이커일 것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실제로는 제공권 경합 능력과 결정력에 기복이 심하다는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193cm에 88kg이라는 탄탄한 신체조건에도 불구하고 세리에 A의 다른 공격수들과 비교해 제공권 경합 승률이 29%에 불과하며 슈팅당 기대 득점 전환율 역시 하위권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진가는 정통 스트라이커에서가 아닌 펄스 나인 역할을 맡았을 때 나오는데, 연계 능력이 매우 뛰어난 지르크제는 X축의 링크업 패스 능력과 Y축의 골로 이어지는 움직임이 모두 상위권에 있는 소수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면서, 여기에 8번 메짤라들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는 선택지까지 추가함으로써 상대 수비진에게 다지선다를 요구한다.
게다가 다른 장신 공격수들과는 다르게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뛰어난 드리블 성공을 보여주는데 특히 중앙에서 볼을 잡아 왼쪽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해 파이널 서드로 들어오는 드리블 성공률이 매우 높으며 볼 터치 횟수가 1490회로 동 포지션 백분위 97.2를 자랑하고 상대편 박스 내에서의 볼 터치 횟수 역시 148회로 동 포지션 백분위 91.5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볼로냐의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이 대단함을 증명했다.
공격 지원 능력만큼 두드러지진 않았지만 상대에게 공의 소유권을 빼앗긴 상황에서 바로 상대를 적극적으로 압박해 볼을 탈취하는 부분에도 능했는데 무려 101회의 리커버리를 기록하며 리그 내 스트라이커 백분위 97.2를 기록했음은 물론 태클 성공 역시 20회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상대 미드필더와 풀백의 움직임을 추적하여 패스 라인을 차단하고 원활한 빌드업을 방해하는 부분에도 큰 도움을 줬다.
요약하면 정통 스트라이커의 덕목인 제공권 경합과 슈팅력에는 약세를 보이지만 드리블과 패스 센스를 이용해 최전방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펄스 나인 유형의 공격수이고, 신체적으로 제공권 경합에 유리하면 유리했지 불리한 체형은 아니기에 이 부분을 잘 잡아줄 지도자를 만난다면 완전한 육각형으로 성장할 여지도 있는 공격수다.
이토록 볼로냐의 상승세를 이끈 지르크제를 공격수 가뭄으로 고생하는 여러 빅클럽들이 가만히 내버려 둘 확률은 0%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여러 클럽이 노리지만 실제로 움직이는 구단은 AC 밀란,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특히 그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먼저 AC 밀란은 피올리 감독과의 결별이 확정되었고 30대 후반의 주전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가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데 그 대체자로 FC 포르투의 감독 세르지우 콘세이상이 부임할 가능성이 높다. 콘세이상은 4-4-2 포메이션을 공격적으로 운용하면서 최전방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 내려와 만들어준 공간을 윙포워드가 침투하는 플레이를 선호하기에 지르크제가 콘세이상의 시스템에서 처진 공격수 역할을 맡으면 적합하다. 아래 그림을 차례대로 보자.
콘세이상 체제 포르투의 공격 대형을 보면 사이드백이 높은 라인으로 전진해 측면 공격 진영을 장악하고 측면에 있던 좌우 윙어는 중앙으로 좁혀 들어오며 최전방에 있던 두 명의 중앙 공격수들과 합류해 중앙에서 숫적 우위를 점한다. 상술한 대로 이때 원활한 볼 순환을 위해 공격수 중 한 명이 내려와 중원과 최전방의 연계를 돕는 플레이를 한다.
콘세이상이 AC 밀란의 감독으로 부임한다면 현재 레프트윙에서 주로 활약하지만 피지컬이 우수하고 제공권 경합 성공률이 높은 하파엘 레앙을 중앙으로 배치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위해 지르크제 또는 셰슈코의 영입을 원한다. 게다가 이탈리아 언론은 AC 밀란이 지르크제와 개인합의를 완료했다는 기사도 수차례 보도했다. 지르크제 입장에서는 밀란은 한발 더 도약하면서도 리그 적응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됨은 물론 지르크제 개인이 선호하는 플레이스타일에 맞게 최적의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다만 낮은 확률로 콘세이상이 부임하지 않을 수 있기에 콘세이상 부임이 확정되면 정하는 게 지르크제 입장에서는 상책이다.
아르테타가 이끄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 아스날 역시 지르크제와 링크가 강하게 나고 있다. 아르테타 역시 정통 스트라이커를 활용한 고전적인 공격전술보다는 유기적인 스위칭 전술을 선호한다. 실제로도 최전방에 기용되는 카이 하베르츠는 지르크제와 유사한 히트맵을 보여준다.
차이점은 온 더 볼 상황에서는 드리블에 약점을 보이는 하베르츠보다는 지르크제가 더 우수한 모습을 보이지만 오프 더 볼 상황에서는 우수한 공간지각 능력으로 한때 제2의 토마스 뮐러라 불렸던 하베르츠가 더 나은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하베르츠는 지르크제의 단점으로 평가받는 공중볼 경합 능력이 우수한데 공중볼 경합 성공이 96회로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중 백분위 98.4를 기록했고 경합 성공률도 51%를 기록했다.
만약 지르크제가 아스날로 이적한다면 초창기에는 하베르츠의 서브 역할로 커리어를 시작할 공산이 크다. 다만 아르테타는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만개하는 부분에 능하고 그가 하베르츠와의 주전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그동안 제공권 경합에 소극적이었던 부분을 개선해 적극적으로 제공권 경합 실력을 늘린다면 하베르츠와의 주전 경쟁에서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아스날 이적은 개인의 성장은 보장되지만 하베르츠와의 치열한 주전 경쟁을 피할 수 없기에 다소 도박적인 중책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강하게 연결되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엔 이미 지난 여름에 입단한 스트라이커 호일룬이 건재하다. 호일룬은 지르크제와 장단점을 다수 공유하는 선수인데 키가 크지만 포스트플레이에는 약세를 보이는 부분이 특히 비슷하다. 다만 2선과의 연계플레이와 볼 컨트롤 부분에서는 지르크제가 우위에 있고 100m를 11초에 주파하는 빠른 스피드로 상대 후방으로 침투하는 부분과 다양한 슈팅 스킬에서는 호일룬이 더 능하다.
2선에서 득점력이 장점인 래시포드의 찬스를 만들어주는 부분은 지르크제가 더 적합하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나 3선의 에릭센의 롱패스를 빠르게 달려가 마무리하는 부분에서는 호일룬이 능하다. 즉 상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수비라인을 내리는 상황에서는 지르크제가 유리하고 올리는 상황에서는 호일룬이 유리한데 문제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중하위권에게 위협스러운 팀이 아니라서 맨유를 상대하는 팀들의 수비라인이 낮은 편이 아니라는 게 지르크제 입장에서는 걸림돌이다. 투톱을 사용할 확률은 제로에 가까운데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힘을 극대화하는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팀의 반디에리 래시포드를 희생시킬 이유도 없고 무엇보다 지르크제와 호일룬은 제공권 부분에서는 서로 최악이기에 단점을 보완해주지도 못한다.
추가로 현재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감독 에릭 텐 하흐의 거취 여부가 정해지지도 않았고 당연하게도 텐 하흐가 나간다고 해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수한 감독이 부임할 확률도 낮다. 게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특유의 나태한 라커룸 분위기는 지르크제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은 지도자의 입지도 불안하고 챔피언스리그 경험 기회도 없으며 특유의 나태한 분위기에 휩싸일 가능성이 크기에 급료 문제를 제외하고 개인의 성장이라는 관점에서만 보면 하책이라고 할 수 있다.
지르크제의 친정팀이자 바이백 발동권이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과 마티스 텔의 존재로 인해 그의 영입에 관심이 없는 상황이다. 초기에 관심을 보이던 인테르는 라우타로와 튀랑이라는 걸출한 공격 조합이 있고 포르투에서 타레미가 FA로 합류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굳이 지르크제 영입에 거액을 투자할 이유가 없다. 마지막으로 지르크제의 은사 티아고 모타와 강하게 연결되는 유벤투스 역시 현재는 링크가 나고 있지 않지만 잠재적인 행선지가 될 수 있다.
결론은 지르크제는 2024-25 시즌에 볼로냐에 남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 볼로냐도 재정의 압박을 받는 클럽이기에 지르크제를 거액의 이적료에 넘길 확률이 높으며 그를 성장시킨 티아고 모타 역시 볼로냐를 떠나 더 큰 클럽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망했던 선수가 이적 한 번 잘해서 전설적인 선수가 되고 이적 한 번 잘못해서 대중들에게 잊혀버린 존재가 되기도 하는데 부디 현명한 이적으로 제2의 베르캄프로 도약하는 길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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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볼로네즈의 핵, 어떤 연못에 가야 용으로 승천할까?
1. 볼로네즈 돌풍의 중심 2023-24 시즌, 볼로냐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세리에 A 4위를 달성했다. 최후방부터 최전방까지 변화무쌍한 스위칭 플레이로 이름을 날린 볼로네즈 모타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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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홍주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배출한 장신 9번 공격수라는 공통적인 특징들로 인해 '제2의 엘링 홀란'이라 불리며 일찍이 이름을 날린 베냐민 셰슈코.
그러나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해 준 수식어와는 달리, 실제로는 엘링 홀란과 전혀 다른 유형의 공격수이다. 오히려 인터뷰에서 선수 본인이 롤모델으로 언급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커리어 초기와 공유하는 점이 많다.
이번 글에서는 리그 후반기 좋은 폼으로 빅클럽들과의 이적설이 터져 나오는 중인 베냐민 셰슈코를 소개하고, 수식어로 인한 세간의 오해를 해소하도록 하겠다.
1. 레드불 아카데미의 전형적인 육성 단계인 FC 리퍼링 임대를 거쳐 2021년부터 잘츠부르크에서 뛰게 되었다.
또한 슬로베니아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히 월반하여 2021년에 대표팀 최연소 데뷔,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고, 이때부터 '제2의 홀란'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주목받기 시작했다.
2. 22-23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 FC와의 친선경기에서 돋보이는 활약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뜨겁게 주목받았다.
그러던 중 2022년 8월 9일, 라이프치히와 5년 계약을 체결하고 2023년 여름 합류로 합의하며 레드불 아카데미의 풀 코스를 밟는 것이 확정되었다.
3. 이번시즌 드디어 빅리그에 입성한 셰슈코. 겨울까지는 팀에 겉돌며 실망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였으나, 2024년의 셰슈코는 달랐다. 2월부터 꾸준하게 득점 행진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28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 6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중이다.
이로 인해 여러 클럽들과 크고 작은 링크가 나고 있으며, 톱자원을 물색하는 AC 밀란과 첼시의 진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 밝혀진 바로는 셰슈코의 계약에서 바이아웃 조항이 시즌 퍼포먼스에 따라 점점 증가하는 구조이며, 시즌 중반 50M의 바이아웃이 최근 좋은 흐름으로 65M까지 상승했다고 한다.
https://sport.sky.de/fussball/artikel/neue-details-zur-ausstiegsklausel-von-rb-leipzigs-benjamin-sesko/13130605/35313 << SKY 필립 힌체
라이프치히 입단 인터뷰에서 셰슈코는 자신의 롤모델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이며, 어릴 때부터 그의 기술과 능력을 동경해 왔음을 밝혔다. 그리고 그것이 가장 잘 묻어나는 부분은 바로 탁월한 퍼스트터치 능력이다.
떠오르는 신세대 9번 공격수들이 지난 세대의 공격수들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지적받는 퍼스트터치 부문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며 차별화된 강점을 갖췄다.
또한 유럽의 브라질이라 불린 유고슬라비아 지역의 후예다운 기술적인 면모도 비춘다.
5대 리그 같은 포지션 공격수들과 비교하였을 때 드리블 돌파 시도, 성공, 성공률 등 지표에서 모두 상위권에 속하며, SCA(Shot Creating Action)와 GCA(Goal Creating Action) 수치의 Take-On 부분에서 유독 높은 값을 기록하였다.
드리블 돌파 중 태클당한 횟수 자체는 타 공격수들에 비해 많은 모습이지만, 그것은 셰슈코가 드리블 돌파 자체를 많이 시도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돌파 중 태클 당한 비율을 계산했을 때는 상위권의 지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PrgC(Progressive Carries)의 박스 안으로의 공 운반 부분과, 컨트롤 실패 횟수에서도 동포지션 평균 이상의 지표를 기록했다.
실제로 셰슈코는 좁은 공간을 꺼리지 않고 1대 1 돌파를 즐기며, 좁은 공간에 취약한 오펜다와 서로를 보완하며 훌륭한 투톱 시너지를 자랑하는 중이다.
다만 긴 다리와 큰 보폭을 가진 선수이기에 몰아넣어진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피지컬로 누르며 돌파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 수비가 노련하고 육체적으로 우위에 있다면 이러한 파훼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고, 애초에 선수 본인부터 몸싸움을 피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이는 큰 무대에서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선 꼭 보완해야 할 부분 중 하나이다.
2대1을 녹여내는 셰슈코의 스킬
195cm의 장신에도 불구하고 최고 속력 36.11km/h에 육박하는 준족으로, 제2의 홀란이란 칭호가 무색하게 홀란의 최고 속력 35.94km/h보다 빠른 속력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속력을 활용한 뒷공간 침투는 리퍼링 임대시절부터 지금까지도 셰슈코가 가진 능력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영리한 오프더볼 움직임까지 갖춘 선수이기에, 여기에 가공할 스피드와 온더볼 능력이 더해져 상대 수비에 부담을 안긴다.
기본적으로 마르코 로제 감독 아래에서 뛰는 선수이고, 팀 단위 움직임으로 압박하고 수비 가담하는 데 능숙하다. 강한 전방 압박을 구사하는 팀으로 이적하더라도 전술에 잘 녹아들 수 있는 자원이다.
5대 리그 동포지션 선수들과의 비교하였을 때 상대 진영 1/3과 중원 1/3 지역에서의 태클 횟수, 패스 차단 부분에서 상위권에 위치하여 성실하게 역압박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동포지션 선수들과의 비교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한 아군 진영 1/3과 박스 안에서의 터치 횟수, 그리고 아군 진영에도 골고루 포진한 상태의 히트맵은 내려와서 수비와 후방 빌드업에 가감하는 빈도가 적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이번시즌 라이프치히는 스타팅 포메이션은 1-4-2-2-2이지만, 양쪽 윙어 중 하나는 쓰리 톱의 윙어처럼 더 전진해서 움직이고 다른 하나는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전방에 쓰리 톱을 형성하는 움직임을 자주 가져갔다.
셰슈코는 구성된 쓰리 톱의 중앙에서 연계를 수행하거나 뒷공간 침투를 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위에서 제시한 히트맵과 아군 진영 터치 횟수에서 확인할 수 있듯 내려와서 빌드업에 가담하는 빈도 또한 꽤 많았다.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투톱으로 시작한 경기임에도 불구, 아이다라가 빠진 상황에서 그 역할을 대체하기 위해 미드필더인 슐라거보다도 평균적으로 낮은 포지셔닝을 가져가며 중원싸움과 수비에 가담하기도 하였다.
가끔 좌측면에 빠져서 돌파, 라인브레이킹을 노리는 포지셔닝을 가져갈 때도 있었지만, 주전 좌측 윙어인 시몬스가 돌파에 더 능하기에 자주 기용되는 방식은 아니다.
셰슈코가 쓰리 톱 구조에서 중앙에 자주 기용되는 가장 큰 이유는 번뜩이는 링크-업 플레이 능력이다.
동포지션 대비 아군 진영 터치 횟수 최상위권을 기록할 만큼 낮은 위치에서부터 빌드업에 가담한 이후, 전진하는 상황에서 동료와의 깔끔한 링크-업 플레이로 찬스를 만들어내는 장면을 많이 보여준다.
패스 타입 중 거의 유일하게 다른 공격수들에 비해 상위권에 위치한 Through Balls 성공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195cm의 신장을 매우 잘 활용하는 선수로, 기본적으로 머리를 사용함에 있어 능숙하다.
아래 최근 호펜하임전 득점 장면을 보면
헤더 찬스를 만드는 스프린트 자체가 감이 좋았고, 해당 장면의 xG 값이 0.11에 불과했지만 xGOT 0.52 값의 슈팅을 기록하며 발군의 헤더 기술을 과시했다.
경합 부문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동포지션 상위권의 공중 경합 승리 비율을 기록했다.
Aerials Won, Aerials Lost 지표가 다소 평범한 수준이긴하나,
% of Aerials Won 지표는 경기당 최소 0.97회의 공중 경합을 시도한 선수들로 범주를 한정하여 추합 한 수치이기에 해당 지표에서 상위권이라는 것을 더 주목하자.
몸의 무게중심이 다소 높아, 신체 밸런스적으로 경합을 잘 버텨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선수 본인 또한 이를 알고 경합을 다소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라이프치히 입단 당시의 인터뷰를 보면 정작 셰슈코 본인은 타깃맨으로서 공을 홀드하고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플레이를 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워낙 가진 사이즈가 좋은 선수이고 아직 많이 어리기 때문에, 플레이스타일을 개선하고자 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롤모델인 즐라탄이 플레이스타일을 이와 같이 바꾸고 제2의 선수 인생을 시작한 것처럼.
위의 표는 셰슈코가 기록한 PASSING 부문의 모든 지표이다. 모든 부분에서 타 공격수들에 비해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일단 절대적으로 Passes Attempted 자체가 매우 부족하다.
SCA에서도 높은 Take-on 값을 기록했음에도 불구, 패스 부분에서의 저조한 지표로 인해 결국 타 공격수들에 비해 낮은 SCA 값을 기록했다.
가장 큰 원인으로 꼽을 만한 것은 바로 시선이 땅을 향하는 빈도가 너무 잦다는 것이다.
이는 온더볼에 자신이 있는 어린 선수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문제이다. 경험이 쌓이다 보면 충분히 개선할 여지가 있다.
이제 '제2의 홀란'이라는 수식어가 셰슈코를 온전히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괴물 같은 경합 능력과 마무리 능력으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 엘링 홀란과는 달리,
셰슈코의 가장 큰 무기는 어느 하나의 능력을 특정할 것이 아니라, 9번에서 속공, 헤더, 링크 플레이, 드리블 돌파 등 모든 것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의 다양성이다.
자칫하면 어중간한 선수로 전락할 수도 있지만, 잘 성장한다면 만능 공격수가 될 수 있는 높은 실링을 가졌다.
선수 본인이 롤모델로 언급한 즐라탄에 비해서는 슈팅 능력과 탄력, 유연성 등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막 재능을 만개하기 시작한 즐라탄과 비슷한 나이의 어린 선수이기에 아직 성장할 여지는 충분히 존재한다.
또한 위에서 언급했듯, 가진 사이즈 자체가 훌륭해서 선수 본인의 롤모델인 즐라탄을 본받아 나중에 속력과 탄력이 줄어드는 나이가 되면 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스타일로 바꾸어 새로운 도전을 해볼 여지도 있어 보인다.
셰슈코의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기에, 이번 여름 9번 공격수 보강을 노리는 여러 빅클럽들의 제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축구 이적설에 정통한 기자인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개인 방송에서 셰슈코가 첼시의 선호 옵션 중 하나임을 언급했다.
그러나 셰슈코는 명백히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은 선수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첫 시즌만에 이적을 감행하지 않는 것이 셰슈코에게 있어서 상책으로 사료된다.
원문 보기
제2의 홀란? NO, 제2의 즐라탄 - 베냐민 셰슈코
"홀란? 나와는 다른 유형의 선수." "나의 롤모델은 즐라탄이다. 그의 기술과 능력을 어릴 때부터 동경했고, 인간으로서도 나의 우상이다."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배출한 장신 9번 공격수라는 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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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수
독일 국적의 바이어 04 레버쿠젠 소속의 선수로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2009년도 함부르크 SV의 유스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요나탄 타는 2013년도에 함부르크 1군의 부름을 받았고 1년 뒤인 2014-15 시즌에는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로 임대를 다녀왔다.
임대 복귀 이후인 2015년 7월 16일에 9.5m의 이적료로 바이어 04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 토프락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기용이 되었는데, 이때 어린 선수답지 않은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점차 주전으로 도약했고 2017-18 시즌을 앞두고 토프락이 팀을 떠나자 팀 수비의 핵심으로 올라섰다.
2015년 레버쿠젠에 입단한 이후 현재까지 9년간 레버쿠젠에서 활약했고 2023-24 시즌 주전라인으로서 팀의 단단한 수비라인의 리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며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2023년 9월과 10월, 그리고 2024년 1월에는 ESM 이달의 팀에 선정되었는데 이번 시즌에만 총 3회 선정될 정도로 독일을 넘어 유럽 무대에서도 정상급 수비수로 활약하며 팀의 시즌 무패행진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빅클럽의 코치들은 센터백 자원을 뽑을 때 타고난 신체조건, 그중에서도 특히 해당 선수의 키에 대해 많이 본다. 키를 본 다음에는 스피드와 반응속도를 체크한다. 높이가 뛰어날수록 상대와의 제공권 경합에 유리하며 스피드와 반응속도가 빠를수록 오프사이드 트랩을 원활하게 수비하거나 높은 라인에서 뒷공간을 커버하기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 선수의 장점은 우선 195cm라는 큰 키와 강건한 피지컬을 잘 살린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의 높은 승률인데 분데스리가 전체 수비수 중 상위 4.4% 이내에 드는 높은 공중볼 경합 승률을 자랑한다. 게다가 이런 거구의 피지컬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준족이기도 한데 경기 중 최고 속도 35.81km/h를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센터백들 중 상당히 빠른 축에 속해 있다. 상술한대로 크고 강력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겸비한 요나탄 타는 상대의 역습상황에서 높은 라인까지 올라갔다가도 신속하게 수비라인으로 복귀해 상대 공격수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상술한 주요 장점이 큰 키와 빠른 스피드라는 신체적인 부분이지만 신체능력만 우수한 선수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상대의 패스 길목을 예측한 뒤 적절하게 차단하고, 상대의 동선을 미리 읽고 따라가서 경합하는 등 공간에 대한 이해도와 지능적인 수비에도 일가견이 있다. 게다가 전방압박이 극도록 발달한 현대 축구에서 일부 지도자들은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발밑 또한 준수한 편이기에 후방 빌드업의 중심으로 활약하기도 한다. 실제로 2023-24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의 3백 시스템의 빌드업 시작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며 양질의 패스들로 상대팀의 압박을 벗겨내고 앞선으로 정확하게 전달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상술한대로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사실상 육각형에 가까운 수비수로 보이는 요나탄 타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정신력이 약한 것이다. 경기 중 악재가 연달아 터지는 날에는 멘탈이 크게 흔들려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남발하는 처참한 수준의 집중력을 보여주며 앞에서 말한 장점들이 제대로 나오지 못한다. 즉 정신상태가 양호해 경기가 원하는 대로 풀리는 상황에서는 정말 좋은 선수가 맞으나 경기 중 예상치 못한 악재가 터지는 날에는 정신줄을 놓는 수비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다. 즉 상황에 따라 기복이 상당히 심하다는 것이 큰 단점이다.
최근에는 경험이 쌓여가면서 이러한 기질이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경기력에 대한 기복의 낙차 역시 꽤나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 부분이 요나탄 타의 역량 향상인지 아니면 이번 시즌 레버쿠젠이 큰 악재를 만나진 않았기에 그런지 제대로 알기에는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악재가 굉장히 적은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기복없이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은 아니기에 경기가 흐름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는 여전히 좋지 못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현재 요나탄 타를 노리고 있는 첫 번째 이유는 그가 독일 국가대표팀이라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바이에른 뮌헨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독일&뮌헨의 커넥션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커넥션에 요나탄 타는 좋은 연결고리가 될 것이다. 그리고 현재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독일인은 키미히가 유일하기에 더욱 좋은 연결고리가 될 것이고 그래서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노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이 타를 노리고 있는 두 번째 이유는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다요 우파메카노의 매각을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서 다이어, 김민재, 더리흐트에게 완전히 밀려버린 우파메카노는 팀을 떠날 것을 고민 중이고 바이에른 뮌헨 보드진 또한 그를 매각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우파메카노가 주전 자리에서 밀려난 가장 큰 이유는 큰 경기에서 집중력을 잃으며 최악의 퍼포먼스를 자주 보여준 것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요나탄 타도 이러한 비슷한 단점을 공유하고 있지만 그래도 우파메카노에 비하면 기복이 덜 심한 편이고 경험도 많은 데다가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더 다양하기에 바이에른 뮌헨 보드진 입장에서 고려해 볼 만한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더해서 30m이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이적료가 책정되어 있기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노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영입 시에 최대한 낮은 이적료로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좋아하는 바이에른 뮌헨 보드진 입장에서는 독일 국적의 경험도 많은 선수가 30m에 불과하다면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요나탄 타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오게 된다면 우선 다요 우파메카노는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한다. 만일 우파메카노의 매각 없이 타를 영입한다면 팀에 센터백만 여섯 명이 있는 과포화 상태가 되는데 그렇다면 단점을 공유하는 선수를 보내는 게 최선인데 요나탄 타와 단점을 공유하는 선수를 한 명 뽑는다면 다요 우파메카노다.
그렇기에 타가 온다면 다요 우파메카노는 사실상 매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타는 레버쿠젠에서 했던 것과 비슷하게 최후방에서 노이어와 함께 빌드업의 시작점이 될 것이며 역습 시에 빠르게 본 진영으로 복귀하여 상대 공격수를 마킹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현재 바이에른 뮌헨 소속인 김민재 선수와의 조합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앞으로 튀어나가서 수비하는 대인 수비를 즐겨하는 선수라면 요나탄 타는 후방에 머무는 것을 선호하기에 김민재가 나간 공간을 타가 커버하게 된다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나탄 타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올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으나 오게 된다면 김민재와 분명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오랜만에 독일인 센터백이 뛸 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한 번 독일&바이에른 뮌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바이에른 뮌헨인 만큼 독일인 센터백인 요나탄 타의 영입 또한 중요한 영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필자는 타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원문 보기
바이에른&독일 프로젝트의 새로운 초석이 될 수도 있는 영입 타깃
1.선수 소개 본명:요나탄 글라오 타국적:독일신체:195cm/94kg포지션:센터백주발:오른발출생:1996년 2월 11일(28살) 독일 국적의 바이어 04 레버쿠젠 소속의 선수로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2009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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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빈
I. 서론 - 알렉스 바에나, 그는 누구인가?
비야레알이라는 한 시골 팀에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 미드필더가 있다. 22-23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비야레알에서 출전 기회를 잡으며 득점을 쌓았고, 23-24시즌에는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존재로 득점보다는 어시스트에 중점을 두며 23-24 라리가 도움왕 자리에 올라와 있다. 다시 한번 비야레알 유스가 재능 있는 선수들의 화수분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아스톤 빌라,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같은 굵은 클럽에서 알렉스 바에나를 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II. 본론1 - 알렉스 바에나의 장점
비야레알이라는 한 시골 팀에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 미드필더가 있다. 22-23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비야레알에서 출전 기회를 잡으며 득점을 쌓았고, 23-24시즌에는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존재로 득점보다는 어시스트에 중점을 두며 23-24 라리가 도움왕 자리에 올라와 있다. 다시 한번 비야레알 유스가 재능 있는 선수들의 화수분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아스톤 빌라,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같은 굵은 클럽에서 알렉스 바에나를 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알렉스 바에나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슈팅 파워다. 가끔은 알렉스 바에나가 본인의 정확도와 슈팅 파워를 믿고 심심할 때마다 슈팅을 때려 유효 슈팅도 만들지 못하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 할 때도 있었다. 지난 시즌과 다르게 최근 비야레알에서의 바에나는 슈팅 면에서 본인의 노력으로 인해 정말 많이 개선되었다. 강한 슈팅으로 코너킥을 유도해 좋은 킥력으로 위협적인 공격 상황을 만들기도 하며 앞서 말한 넓은 시야에서 나오는 라인 브레이킹 패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23-24 라리가 도움 1위 자리에 있다.
또한 바에나는 좌측에서의 움직임도 훌륭한 편이다. 이전까지 수비 가담이 적었던 바에나지만 23-24 시즌부터는 수비 가담도 많이 개선되어 3선 아래까지도 자주 내려오고 있다. 우측 활동량도 적은 편은 아니다. 베르나르두 실바와 같은 활동량은 아니지만 꽤 많이 움직이는 편이며 비야레알 공격의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다.
II. 본론2 - 알렉스 바에나의 단점
바에나는 위 장점을 모두 망치는 최악의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바에나의 성격이다. 성격은 노력으로 고쳐지기 힘든 편이라 스스로 잘 고쳐나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알렉스 바에나는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매 시즌 최소 1-2개의 퇴장을 기록 중이다. 퇴장만 있는 것도 아니다. 알렉스 바에나는 패널티 박스 안에서도 그 성격이 가끔 나타나 페널티 킥을 허용한다.
빅 클럽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비야레알 같은 중위권 팀은 선수 한 명 한 명이 굉장히 중요하여 이런 다혈질적인 퇴장이 발생하면 경기에 큰 타격임에도 은근히 자주 발생함이 흠이다.
III. 결론
알렉스 바에나를 한 줄로 정리하면 한 팀의 공격 작업 전체를 책임질 수 있는 공격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그 재능을 온전하게 챙길 수 없는 다혈질적인 선수 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선수 자체는 정말 매력적이다. 빅 클럽들이 노릴 만하다. 다만 알렉스 바에나는 본인의 다혈질적인 성격을 고치지 못한다면 선수로서의 주전 경쟁을 노리기 어려워질 수 있으며, 많은 징계를 통해 팬들과 구단에게 모두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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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마트 - #1. 알렉스 바에나 ]
I. 서론 - 알렉스 바에나, 그는 누구인가? 비야레알이라는 한 시골 팀에 놀라운 활약을 펼친 한 미드필더가 존재한다. 22-23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비야레알에서 활약할 기회를 잡으며 득점을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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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서
방겔리스 파블리디스 (Vangelis Pavlidis)
소속팀 : AZ 알크마르
국적 : 그리스
생년월일 : 1998년 11월 21일 (25세)
신체 : 186cm 82kg
포지션 : 스트라이커
현재 알크마르는 우승 경쟁권은 아니지만 언제나 그랬듯 에레디비시의 4위권을 항상 유지하는 중이다. 특히 시즌 초반에 리그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그동안 파블리디스가 13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페이스를 보였다. 허나 5대 리그만 챙겨보는 축구팬들에게는 이 선수의 존재 자체도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에레디비시에 관심 있는 팬들은 이 선수의 진가를 알 것이다.
파블리디스의 리그 히트맵을 현존 최강의 완성형 스트라이커로 불리는 해리 케인의 히트맵과 비교해 보았다. 중앙, 측면 가리지 않고 공중볼을 따내서 볼 전진을 도울뿐만 아니라 수비적인 임무도 성실히 수행하는 선수이다. 비록 리그 수준은 다르지만 각 리그 내에서의 히트맵으로 봤을 때는 현 시점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해리 케인과 비교해도 꿇리지 않는다.
기대 득점이 약 23인데도 28골이나 득점해냈다. 비록 28회의 빅찬스미스를 기록했기에 결정력에 의문이 들 수 있지만 기대보다 많은 득점을 생산해내며 그 의문을 해소해냈다. 이타성 면에서도 사람들이 흔히 오해하는 "어시스트가 적으면 포쳐 또는 타겟형 스트라이커일 것이고 연계에는 능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어폐를 비웃듯이, 마치 케인을 연상케 하는 시야와 패스로 링크 업 플레이도 할 줄 아는 선수이다. 계속해서 내려오는 움직임을 통해 경기당 48.9회의 터치, 9회의 빅찬스메이킹, 경기당 1.4회의 키패스, 경기당 상대진영 패스 성공 12.2개 (62%) 등을 기록하였고 팀 전체에 매우 큰 영향력을 떨친다.
위 영상은 PSV 에인트호펀을 상대로 뽑아낸 그의 득점이다. 이 영상으로 알 수 있듯이 파블리디스의 가장 큰 장점은 무자비한 슈팅이다. 간결할 때는 매우 간결하게 빠르고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하고, 득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거리 슛, 터닝 슛 등 상대에게 대비할 시간을 주지 않으며 득점을 만들어낸다. 또한 훌륭한 위치선정으로 득점하기 유리한 상황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그의 단점을 꼽자면 골 장면 중 머리를 사용해 득점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전체적인 공중볼 경합이 약하다. 공중볼 경합 성공이 경기당 2개 꼴에 불과하며 성공률도 43%에 그친다. 드리블을 시도하는 경우도 적고 성공률도 낮으며 경기당 17.4회의 턴오버를 기록할만큼 볼 키핑과 온더볼에서도 약점이 조금씩 드러난다. 볼 컨트롤이 투박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좋은 편도 아니다. 또한 슈팅 스킬의 섬세함이 조금 부족하여 은근히 놓치는 득점 찬스들이 있다. 그렇다고 발 주변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본래 윙포워드로 축구를 시작했기에 잔발이나 기본적인 드리블링, 터치는 준수하나 이를 활용하는 능력이 조금 아쉽다.
필자는 파블리디스를 보며 디에고 코스타를 보았다. 또한 여러 부분에서 케인과 흡사한 점이 많다. 많이 뛰며 직선적인 플레이를 즐겨한다. 개인적으로는 이 선수가 월드클래스까지는 아니어도 충분히 5대 리그 중상위권 팀에서 에이스로서 상대 수비에게 공포감을 안겨줄 카드로 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선수는 어떤 장점들보다 좋은, "골 넣는 방법"을 아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파블리디스의 게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다. 그가 빅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그에게 군침을 흘릴 팀들 역시 많아지고 있다. 그의 바이아웃은 €25m으로 이적시장 평균 단가가 높아진 현재, 정말 싼 편이다. 또한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걸 꿈꾸고 있으며 그의 소속팀 알크마르도 그의 이적에 열려있다고 말했다.
3-1. 케인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인가. 토트넘 홋스퍼
토트넘이 그에게 직접적인 관심을 나타낸 것은 아니지만, 토트넘의 필요에 부합하는 선수인만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결국에는 토트넘도 스트라이커로서 양날의 검을 가진 손흥민과 히샬리송을 대체할 누군가를 찾아야 한다. '스쿼카'에서는 "앙제볼을 살릴 3명의 영입"을 추천하면서 가장 먼저 파블리디스를 추천하며 포문을 열었다.
토트넘에서의 역할은 아직은 불분명해 보인다. 손흥민과 히샬리송은 스트라이커 위치에서 엄연히 롤이 다르기 때문에 "파블리디스는 이렇게 할 것이다!"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아마 손흥민의 내려오는 움직임, 오프더볼 움직임과 히샬리송의 지상 경합, 공중볼 경합 등등 이 둘의 장점과 쓰임새를 적절히 섞어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파블리디스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다시 돌아가고 히샬리송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파블리디스와 히샬리송의 히트맵을 비교해 보았다. 히샬리송의 시즌 초반 왼쪽 윙어 출전과 적은 출전 시간을 감안하고 보았을 때, 두 선수의 활동 반경은 비슷하다. 따라서 두 선수의 쓰임새 역시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3-2. 로쏘네리의 스트라이커 계보에 이름을 남길 수 있을까?, AC 밀란
현재 AC 밀란은 올리비에 지루가 MLS로 떠나는 것이 확정된만큼 주전 스트라이커를 영입해 기존의 선수들과 경쟁시킬 가능성이 높고, 피올리 감독 또한 밀란을 떠나는게 확정된만큼 팀이 겪을 혼란을 잠재울 영입이 필요하다.
피올리의 대체자로는 포르투의 콘세이상 감독이 유력하다. 콘세이상이 부임한다는 가정 하에 파블리디스의 이적을 대입해보자. 콘세이상은 기본적으로 4-4-2 포메이션을 가져간다. 따라서 당연히 파블리디스는 투톱 중 한 자리를 도맡을 것인데, 콘세이상은 투톱을 펄스 나인처럼 내려서 중원 가담을 요구한다. 파블리디스는 이 플레이에 이미 능숙하기 때문에 아주 매끄럽게 잘 적응할 것이다.
3-3.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 FC 바르셀로나
이번 시즌 겨울 이적시장 당시 스포르트와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파블리디스를 호케와 함께 영입하여 양적, 질적 강화와 레반도프스키의 대체를 도모하고 있다.
차비 감독의 1년 유임이 확정된 지금, 차비는 레반도프스키를 일명 "골게터"로 쓰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내려와 귄도안, 페르민과 자리를 바꿔가는 스위칭 플레이를 요구한다. 앞서 말했듯이 파블리디스도 이런 플레이를 이미 즐겨 하기에 큰 무리 없이 수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의 단점이 살짝 걸린다. 그의 볼 컨트롤 능력이 살짝 투박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만약 파블리디스가 차비의 픽이 아님에도 굳이 영입한다면 감독의 눈 밖에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시즌 큰 기대를 안고 영입된 비토르 호케 역시,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바르셀로나가 추구하는 공격수의 프로필과 다른 편이고 단점이 명확한데다가 차비의 픽이 아니었기 때문에 출전 시간을 전혀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파블리디스는 바르셀로나에 갈 확률은 낮아보인다. 그의 기량은 대단하지만, 바르셀로나와의 궁합도 꽤나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레반도프스키 측은 다음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에 잔류할 확률이 100%라고 못을 박았기에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하기 위해 파블리디스를 영입할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
3-4. 반환점의 주인공 or 암흑기의 주인공?, 첼시
현재 첼시는 스트라이커 노선 정리가 되어있지 않다. 그래도 비교적 싼 값에 영입한 니콜라스 잭슨이 리그에서 13골을 넣어주며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지만, 첼시 서포터들은 잭슨의 활약에 전혀 만족하고 있지 않다. 또한 큰 기대를 받으며 영입된 은쿤쿠도 부상에 신음하며 이번 시즌 별 활약을 하지 못했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파블리디스가 첼시로 이적한다면 충분히 주전을 차지할 수 있다. 물론 리그의 차이는 당연히 존재하겠으나, 선수가 가진 기량만 놓고 본다면 올 시즌 잭슨은 냉정하게 파블리디스만큼의 기량은 절반도 보여주지 못했고 은쿤쿠는 부상으로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또한 파블리디스는 윙어와도 경기 내에서 스위칭을 잘하고 합을 잘 맞추기에 현 첼시의 에이스인 콜 팔머, 포체티노의 전술 포인트인 아이솔레이션의 주역인 스털링, 무드릭과의 케미도 기대할 수 있다. 리그 적응만 잘 한다면 파블리디스는 현 첼시에서 충분히 주인공으로 우뚝 설 것이다.
3-5. 구세주 is 뭔들, 풀럼 / RC 랑스
풀럼과 랑스는 위 팀들보다는 확실히 경쟁력이 낮기에 파블리디스가 확실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22-23시즌 미트로비치가 보여준 득점력을 올 시즌 유지하지 못하고 있기에 파블리디스가 이를 보완해줄 것이다. 랑스에도 올 시즌 10골을 넘긴 선수가 없기에 랑스에 가도 당연하듯이 주전을 꿰찰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말 남기며 끝내겠다.
"가성비 甲 육각형 스트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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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겔리스 파블리디스, 그는 누구인가?
1. "파블리디스는 지금이 가장 싸다." 방겔리스 파블리디스 (Vangelis Pavlidis) 소속팀 : AZ 알크마르 국적 : 그리스 생년월일 : 1998년 11월 21일 (25세) 신체 : 186cm 82kg 포지션 : 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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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준
툴루즈에서 18세의 어린 나이에 데뷔해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명문 바르셀로나의 선택을 받았지만 치열한 주전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임대 신세로 전락했다.
도피하듯 임대를 떠났어도 길은 없었다. 샬케 임대 시절에는 홀란을 모욕했다가 홀란의 맹활약에 레비어 더비를 패했고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는 무리하게 개인기를 펼치다가 밀로트 라시차와 데이비 클라선에게 뺏겼고 이는 그대로 레오나르도 비텐코르트의 중거리슛으로 이어지며 팀의 0-1 패배의 단초가 되었다. 한술 더 떠 벤피카에서는 임대 직후 입은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과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정규리그에서는 한 차례도 나서지 못했다.
그렇게 바르셀로나에서 미운오리새끼 취급을 받으며 2020-21 시즌 후반기에 니스로 세 번째 임대를 떠났는데 괜찮은 활약을 보이며 2021-22 시즌, 850만 유로에 완전이적하면서 니스의 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2021-22 시즌, 트레블을 경험한 노장 단치와 함께 최고의 호흡을 자랑해 리그앙을 대표하는 센터백 듀오로 성장했다. 바르셀로나의 미운 오리에서 니스의 백조로 성장했고 2022-23 시즌을 거쳐 2023-24 시즌에는 수비진의 동료 단치, 마빈 바르와 함께 리그앙 최소실점을 이뤄냈고 그들과 함께 팀 내 평점 공동 1위를 달성했다. 그가 니스에 왔을 때 그의 몸값은 고작 850만 유로였지만 현재 그의 몸값은 3500만 유로에서 4500만 유로 사이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장클레르 토디보의 이야기였다. 토디보는 이번 시즌 리그앙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명성을 떨치며 철옹성이라 불리는 니스의 수비진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그렇기에 다수의 빅클럽과 연결되고 있다. 자 오늘은 그의 장단점 및 연결되는 클럽, 그리고 어떤 클럽이 가장 적합한지 알아보자.
프로필 :
1999년 12월 30일생 (24세)
프랑스 국적
키 190cm/체중 88kg
소속팀 - OGC 니스 (리그1)
- 토디보와 직접적으로 링크가 있는 팀은?
우선 토디보는 올 시즌 초반부터 간간히 유럽의 타 클럽들과 링크가 존재했다. 시즌이 진행될 수록 링크가 잠잠해지나 싶었지만, 5월이 된 지금, 시즌 종료가 눈 앞에 다가왔고 곧 열릴 여름이적시장에서 토디보를 더 적극적으로 노리는 팀들이 생겨났다.
먼저 알아볼 팀은 '토트넘 핫스퍼'이다.
토트넘도 진하진 않지만 토디보와 꾸준히 링크가 존재해왔다. 현재 로메로 - 반더벤으로 구성 된 고정적인 센터백 라인을 보유 중이나, 다이어의 매각과 더불어 현재 센터백 뎁스 자체는 많이 얇은 편이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드라구신을 데려왔으나, 실제로 드라구신은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리고 주전 센터백 라인이 명확하게 존재한다 하더라도 반더벤은 올 시즌 부상 이력이 있고, 로메로의 경우 카드를 자주 수집하는 유형의 센터백이기에 토디보와 같은 능력이 있는 자원으로 뎁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
올 시즌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유인데, 현재 맨유는 센터백진이 처참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부상이 심각하다. 특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경우 올 시즌 전체 경기의 반도 소화를 못했고, 바란은 올해 생각보다 잘 버텨줬지만 결국은 부상을 당해 현재는 나오지 못하고 있다.
린델뢰프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고, 이 때문에 오히려 서브 자원인 매과이어나 노장 에반스의 출전이 허다한데, 그마저도 가동하기 어려워 카세미루가 센터백을 보는 희귀한 현상이 나오고 있는게 현재 맨유다. 많은 언론들이 말하길, 다가오는 여름 유나이티드는 여러선수를 처분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센터백진은 대거 교체가 예정되어 있다고 한. 그러므로 토디보와 같은 자원 영입이 필수라고 볼 수 있다.
- 그렇다면 양 팀이 토디보를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토디보는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파이터형 수비수이다. 그렇기에 수비 시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볼 차단과 블록을 잘 해줄 수 있는 유형이고, 빠른 주력과, 판단력, 피지컬이라는 장점을 지녔기에 현대축구에서 센터백이 지녀야할 조건은 대부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좋은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나 오히려 공중볼 경합 성공률이 저조한 것 거슬릴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토디보의 올 시즌 수비 지표를 직관적으로 봤을 때, 태클 성공률, 클린시트와 같은 객관적인 부분에선 좋은 모습이나, 지상과 공중볼 경합 부분이 반을 겨우 넘어가며 타 리그의 톱클래스의 수비수와 비교했을 때에 아쉬운 수치를 기록했다.
빌드업에도 적극 가담하는 일명 '볼 플레잉 디펜더'인데, 짧은 패스의 횟수 준수하나, 전방으로의 모험적 롱패스 시도가 잦기에 롱패스 성공률 자체가 비교적 많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토디보의 저돌적인 수비 자세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종종 존재한다.
토디보의 카드 리스트를 살펴보면, 18/19 시즌 이후 23/24 시즌까지 총 6 시즌동안 3 시즌에 다이렉트 레드카드로 인한 퇴장이 기록됐고, 다이렉트 레드카드가 없는 시즌은 옐로카드가 5장 이상 되는 등 기본적으로 카드 수집이 잦은 유형의 수비수이다.
허나 그럼에도 양 팀이 원하는 바는 확고하다고 볼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우는 현재 수비진들의 대거 교체와 물갈이로 인해 확실하게 주전자리를 꿰차줄 수 있는 수비수의 존재가 필요하고, 특히 토디보처럼 빌드업과 수비에 만능한 수비수를 원하고 있다.
현재 지닌 자원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개편한다고 볼 때, 토디보의 유형은 리산드로와 좋은 궁합을 보여줄 것이다.
반면 토트넘의 경우는 로메로 - 반더벤으로 구성된 주전 센터백 라인 외에 벤치 자원에 존재하는 센터백 뎁스가 현저히 부족하고, 부상이 잦은 반더벤과 카드 트러블이 심한 로메로를 대비해 꾸준히 출전이 가능한 센터백 자원이 필요하다.
커버 범위가 넓고 주력이 빠른 반더벤 옆에서 빌드업 적인 측면에서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바로 토디보일 것이다.
리그앙은 한 시즌 당 38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니스는 아직 6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그리고 여름이적시장은 유럽 클럽 축구 시즌이 끝난 뒤인 올해 7월 1일부터 열린다. 즉 토디보는 현재는 니스의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해 힘을 보태는 게 맞다.
현재 토디보를 노리는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핫스퍼가 유력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센터백 보강을 원하는 다른 빅클럽들 역시 그를 노릴 가능성이 없지 않다. 실제로 시즌 내내 링크가 뜨지 않았음에도 은밀하게 접촉해 거래를 끝내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니스의 철옹성 토디보가 올 시즌이 끝나고 어떤 빅클럽의 반가운 부름을 받을지, 아니면 니스에 남아서 니스의 철옹성을 1년 더 지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문 보기
'PL의 빅클럽들이 탐내는 니스의 철옹성, 장클레르 토디보, 그는 누구인가?'
툴루즈에서 18세의 어린 나이에 데뷔해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명문 바르셀로나의 선택을 받았지만 치열한 주전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임대 신세로 전락했다. 도피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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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장현
‘축잘알’은 ‘축구를 잘 아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축구팬에게 가장 명예로운 별명 중 하나이다. 그리고 축구 규칙을 잘 아는 것은 ‘축잘알’이 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이다. 여러분이 축구 규칙을 잘 모르는 ‘예비 축잘알’이라면, 이 글을 읽고 완벽한 ‘축잘알’이 되길 바란다.
지난 4월 26일에 있었던 U-23 아시안컵 8강전, 황선홍호가 승부차기 끝에 인도네시아에게 밀려 탈락하며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연장전까지 120분을 2-2로 마쳤고, 승부차기에서는 골키퍼까지 킥을 하는 접전 끝에 10-11로 패하고 말았다.
이 글에서는 경기에 대한 아쉬움이나 올림픽 대표팀을 위한 개선방안 제시 등은 잠시 미뤄두고, 시리즈의 취지에 걸맞게 경기에서 이슈가 됐던 장면과 그에 관한 규칙에 대해서만 언급하도록 하겠다.
문제가 된 장면은 승부차기 도중에 나왔다. 양 팀이 9번 키커까지 킥을 마치고도 8:8로 스코어가 동률이자 선축인 대한민국은 백종범 골키퍼가 10번 키커로 나섰다. 정규시간에 이영준이 퇴장을 당했던 걸 감안하면 여기까진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런데 백종범 키퍼의 킥이 끝나자 인도네시아 역시 10번 키커로 에르난도 아리 골키퍼를 내세웠다. 골키퍼들은 일반적으로 필드 플레이어에 비해 킥이 좋지 않기에, 승부차기에서도 제일 마지막 11번 키커를 맡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과 달리 인도네시아는 11명으로 연장을 마쳤기에 골키퍼가 나올 이유가 없어 보였고, 경기를 중계하던 쿠팡플레이의 해설진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축구팬들 사이에서 국내 최고의 ‘축잘알’로 평가받는 한준희 해설위원 역시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해설진은 인도네시아가 10번 키커로 골키퍼를 내세운 이유를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했고, 남은 필드 플레이어의 킥이 심각하게 좋지 못해 부득이하게 골키퍼가 먼저 킥을 하러 나선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양 팀 10번 키커의 킥이 끝나고 스코어가 또 동률이자, 한국은 1번 키커 이강희가 다시 킥을 하러 나왔다. 그리고 이어진 인도네시아의 차례에서 인도네시아는 남은 필드 플레이어를 11번 키커로 세우지 않고, 한국처럼 다시 1번 키커가 킥을 하러 나왔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일까? 역시나 이유는 규정에서 찾을 수 있다. IFAB 규정집 79 페이지의 승부차기 절차에는 이렇게 명시되어 있다.
•경기가 끝나고, 승부차기를 하기 전 또는 도중에 한 팀의 선수 숫자가 상대팀보다 더 많다면 상대팀에 맞춰 선수 숫자를 줄여야 한다. 주심은 이때 제외되는 선수의 이름과 등번호를 반드시 통보받아야 한다. 제외된 선수는 킥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없다.
즉 정규시간에 이영준의 퇴장으로 한국이 10명만 승부차기에 임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인도네시아도 1명을 제외하고 10명의 인원으로만 승부차기를 치른 것이다. 인도네시아가 제외한 선수는 등번호 23번의 네이션 초어온이었다.
퇴장이 나온 경기가 승부차기까지 진행되고, 그 승부차기가 10번 키커까지 진행된 뒤에도 승패가 갈리지 않은 것은 흔하게 있는 일은 아니다. 국내 해설진조차 생소한 상황이었기에 이 글을 읽은 여러분에게도 익숙한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자주 사용되는 규정에 관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 글이 독자 여러분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상식을 얻는 기회가 됐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친다.
원문 보기
[예비 축잘알을 위한 축구 규칙 알아보기] 인도네시아 골키퍼가 승부차기 10번 키커가 된 이유
‘축잘알’은 ‘축구를 잘 아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축구팬에게 가장 명예로운 별명 중 하나이다. 그리고 축구 규칙을 잘 아는 것은 ‘축잘알’이 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이다. 여러분이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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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욱
2024.05.03
생애 첫 분데스리가 직관은 호펜하임이다.
진스하임에 위치한 TSG 1899 호펜하임의 홈구장 프리제로 아레나를 찾았다.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vs 라이프치히 경기 직관이다.
호펜하임은 원래 진스하임 시의 작은 마을인 호펜하임에 연고를 두고 있었는데, 호펜하임 출신 기업가인 디터마어 호프의 SAP 사가 구단을 인수하며 빠르게 1부리그 구단으로 성장했고, 더 큰 경기장을 갖기 위해 진스하임 시 중심지 인근에 경기장을 지었고, 이것이 프리제로 아레나(라인-네카어 아레나)이다.
2009년에 개장한 프리제로 아레나는 3만 명을 수용 가능한 경기장이다.
진스하임 시도 큰 도시가 아니고, 호펜하임 구단도 인기 구단은 아니다 보니 다른 분데스리가 경기장들에 비해 작은 규모를 가지고 있다.
뒤의 내용은 링크박스 가서 보기
네이버 블로그 양식에 영상이 있기에 바로 원문 링크로 연결
유럽 축구 여행 2 - 호펜하임 프리제로 아레나 직관
2024.05.03 생애 첫 분데스리가 직관은 호펜하임이다. 진스하임에 위치한 TSG 1899 호펜하임의 홈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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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용
10위 마이콩
생년월일: 1981년 7월 26일
국적: 브라질
신체조건: 키 184cm / 몸무게 77kg
주 소속팀: 인테르 밀란
'마른쪽'
2000년대 후반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강한 지구력과 수비력은 물론 훌륭한 볼 컨트롤과 오른쪽에서 적절한 타이밍의 오버래핑 이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리며 오른쪽을 지배해 마른쪽이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2008-09 시즌과 2009-10 시즌 2년 동안은 사이드백이 보여준 축구 역사상 최고의 퍼포먼스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인테르에서 짧은 시간 보여줬던 그의 고점은 축구 역사상 모든 라이트백 중 최고급 선수로 인테르에서 세리에 4연패를 기록하며 세리에 최고의 선수로 명성을 날렸으며 2009-10 시즌에는 트레블을 이뤄냈으며 인테르에 머무는 동안 ESM 올해의 팀 2회 선정과 2009-10 시즌 UEFA 올해의 수비수 2회 선정 및 2010년 발롱도르 투표에서 17위를 차지했다.
클럽에서 화려했던 마이콩은 셀레상 유니폼을 입고도 2007 코파 아메리카와 2009 컨페드컵 우승을 이뤄냈으며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셀레상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8강에서 탈락했음에도 팬 투표인 드림팀에 들었으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토너먼트에서는 주전으로 기용되었으나 준결승 독일전에서 수비진들이 부진했음에도 홀로 분투했으나 1-7 대패를 막지 못하며 미네이랑의 비극이라는 안타까운 일을 경험하며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9위 하비에르 사네티
출생일: 1973년 8월 10일
국적: 아르헨티나
신체조건: 키 178cm / 몸무게 75kg
주 소속팀: 인테르 밀란
'Il Capitano'
축구 역사상 최고의 주장 중 하나이자 인테르의 대표적인 주장 중 한 명으로 공격 상황에서 크로스 능력은 아쉬웠지만 견고한 수비력과 강인한 체력과 빠른 주력을 활용해 공수를 오가며 훌륭한 활약을 펼쳤으며 수비형 미드필더와 메짤라, 레프트백도 볼 수 있었을 정도로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인테르에서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사네티는 입단 초기부터 꾸준히 리그 상위권의 실력을 유지했는데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주전으로 활약해 세리에 A 외국인 최다 출전자 자리에 올랐고 세리에 A 5연패와 2009-10 시즌 트레블을 이루며 주장으로 빅이어를 들어내며 그의 등번호 4번을 구단의 영구결번으로 만들었다.
사네티는 대표팀에서도 센츄리 클럽에 가입했을 정도로 롱런했는데 1995년에 데뷔해 다섯 번에 코파 아메리카에 나가 2004년과 2007년에 준우승을 이뤄냈으며 1998 프랑스 월드컵과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현역 은퇴 이후인 2015년에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선정한 아르헨티나 대표팀 역대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었다.
8위 만프레트 칼츠
생년월일: 1953년 1월 6일
국적: 독일
신체조건: 키 186cm / 몸무게 77kg
주 소속팀: 함부르크 SV
'바나나 크로스'
1970년대 후반 세계 최고의 측면 수비수로 역대 최고의 오른발 크로서로 손꼽힐 정도로 뛰어난 크로스 실력을 보여 이를 두고 바나나 크로스라 불렸으며 실제로 함부르크와 디 만샤프트에서 칼츠의 크로스와 흐루베쉬의 헤딩은 중요한 공격 루트로 자리 잡았음은 물론 함부르크 통산 100 득점을 넘게 득점했을 정도로 득점력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함부르크 통산 최다 출전자로 이름을 남긴 칼츠는 디 로토센 군단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3회 우승, DFB포칼 2회 우승을 이뤄냈고 유럽에서도 컵 위너스 컵 우승과 1981-82 시즌 UEFA컵 결승 진출은 물론 1979-80 시즌 유러피언 컵 준우승과 1982-83 시즌 유러피언 컵 우승을 모두 이뤄냈다. 특히 1979-80 시즌 유러피언 컵 4강 2차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두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원정에서의 2-0 패배를 완벽하게 뒤집기도 했다.
디 만샤프트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보여준 만프레트 칼츠는 UEFA 유로 1976에서는 포그츠의 백업으로 준우승을 경험했고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잠시 리베로로 활약했으나 1980년대에는 라이트백으로 회귀해 UEFA 유로 1980 우승과 1982 스페인 월드컵에서 조국의 결승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함부르크에서 칼츠는 분데스리가 통산 출전 2위, 키커지 선정 분데스리가 시즌 베스트 일레븐 6회 선정된 칼츠는 발롱도르 투표에서도 1979년 4위와 1980년 10위를 기록했으며 1976년부터 선정한 옹즈 드 옹즈 선정 세계 베스트 일레븐에도 2회 선정되는 등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반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군림했다.
7위 다니 아우베스
생년월일: 1983년 5월 6일
국적: 브라질
신체조건: 키 172cm / 몸무게 70kg
주 소속팀: FC 바르셀로나
'우승 청부사'
앙헬 로마노, 리오넬 메시와 함께 압도적인 우승 트로피를 휩쓴 트로피 헌터로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공격력을 더해 오른쪽을 지배했으며 측면에서 엄청난 커버 능력과 플레이메이킹 능력으로 중원과 연계하며 우측 공격수를 지원하는데 능했다.
세비야의 UEFA컵 2연패를 이뤄내며 2007년 발롱도르 투표에서 14위에 오르며 라모스와 함께 당대 라리가 최고의 라이트백에 오른 다니 아우베스는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냈으며 라리가 6회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 및 2009년 6관왕과 2014-15 시즌 트레블이라는 대업적을 달성했다.
유벤투스에서는 세리에 1회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파리에서는 리그앙 2회 우승을 기록하며 화려한 클럽 커리어를 보여줬는데 다니 아우베스 개인도 개인적으로도 UEFA 올해의 팀과 ESM 올해의 팀에 각각 5회 선정되었으며 2008-09 시즌에는 라리가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두 번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공을 세웠는데 2007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결승전에 득점을 기록했으며 2019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대회 MVP를 수상하는 활약을 펼쳤으나 월드컵 무대에서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백업 멤버,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마이콩과 로테이션으로 나섰으며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는 주전으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6위 릴리앙 튀랑
출생일: 1972년 1월 1일
국적: 프랑스
신체조건: 키 185cm / 몸무게 80kg
주 소속팀: 파르마
'야수의 신체를 가진 철학자'
당대 최고의 선수였던 호나우두와 지단이 인정한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수비수로 지목되었으며 철학자라는 별명과 야수라는 별명이 공존했는데 냉철한 판단력과 우수한 축구 지능은 물론 강력한 신체 능력과 빠른 발도 겸비하며 상대 공격수를 집어삼켰던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런 능력을 바탕으로 센터백에서도 정상급 선수로 군림했다.
모나코에서 데뷔해 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튀랑은 이후 이탈리아로 건너가 파르마와 유벤투스에서 전성기를 누렸는데 파르마에서는 1996-97 시즌 세리에 A 평점왕으로 구에린 도르를 수상했으며 이 활약을 바탕으로 프랑스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1998-99 시즌 코파 이탈리아와 UEFA컵 더블 우승을 이뤄냈다.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에는 센터백과 라이트백을 오가며 세리에 A 2연패를 이끌었는데 파르마 시절을 포함해 이탈리아 무대를 통틀어서 ESM 올해의 팀에 2회 선정되었을 정도로 맹활약했으나 권력형 비리인 칼치오폴리에 대한 징계로 팀이 강등되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으나 라리가에서는 이미 노쇠화되어 별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은퇴했다
레 블뢰의 황금기를 이끈 철의 포백의 일원으로 명성을 떨친 튀랑은 1998 프랑스 월드컵과 UEFA 유로 2000 우승, 그리고 2006 독일 월드컵 준우승을 이뤄냈는데 상술한 세 개의 대회에서 모두 대회 베스트 일레븐에 들었고 프랑스 대표팀 최다 출전을 기록했다. 특히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4강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에 올려두는 공을 세워 브론즈볼을 수상한 것은 단연 백미로 꼽힌다.
5위 필립 람
생년월일: 1983년 11월 11일
국적: 독일
신체조건: 키 170cm / 몸무게 66kg
주 소속팀: FC 바이에른 뮌헨
'신뢰'
2010년대 최고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로부터 자신이 가르친 선수 중 가장 축구를 잘 이해하는 선수라 평가받은 지능적인 라이트백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2010년대 디 만샤프트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다. 훌륭한 축구 지능과 강철 같은 체력, 적절한 공격 가담을 겸비한 2010년대 최고의 라이트백이었다.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를 다녀온 것을 제외하면 선수 생활을 전부 바이에른 뮌헨에서 구단의 황금기를 보낸 필립 람은 분데스리가 8회 우승과 DFB 포칼 6회 우승, 그리고 2012-13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마저 제패하며 주장으로써 빅이어를 들며 트레블을 달성했는데 개인 통산 키커지 선정 분데스리가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5회 선정되었으며 ESM 올해의 팀에 2회 선정, UEFA 올해의 팀에 5회 선정되었고 은퇴 직전 시즌인 2016-17 시즌에는 독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디 만샤프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필립 람은 월드컵과 유로에 각각 3번의 대회에 출전했는데 첫 대회인 유로 2004를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대회 올스타 팀에 선정되었다. 그리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주장으로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영예를 누렸으며 이 활약으로 발롱도르 투표에서 6위에 랭크되었다. 2016년에는 UEFA 유로 대회 역대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었다.
4위 베르티 포그츠
생년월일: 1946년 12월 30일
국적: 독일
신체조건: 키 168cm / 몸무게 67kg
주 소속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크루이프 잡는 사냥개'
유럽 축구 역사상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통하며 특히 크루이프마저 완전히 지워버린 발군의 대인 마킹 실력은 당대는 물론 역대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며 팬들로부터 마치 사냥개와 같다고 'Der Terrier'라고 불렸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클럽 커리어의 전부를 보낸 원 클럽맨 포그츠는 분데스리가 5회 우승과 UEFA컵 2회 우승, 그리고 1976-77 시즌 유러피언 컵 준우승을 이뤘던 중심에는 모두 그가 있었으며 1972-73 시즌에는 포칼을 우승하며 황금기를 보냈다.
디 만샤프트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으며 황금기에 기여한 포그츠는 3회의 월드컵과 2회의 유럽 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는데 특히 1974 서독 월드컵에서는 결승전에서 크루이프를 완벽하게 봉쇄하며 숨은 공로자 역할을 했으며 1976 유로와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포그츠 개인도 묀헨글라트바흐와 서독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동안 많은 개인상을 수상했는데 키커지 선정 분데스리가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8회 선정되었으며 1971년과 1979년에는 독일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발롱도르 투표에서도 노미네이트에 5회 선정되어 10위 안에 네 번 들었으며 1975년에는 발롱도르 4위에 오르며 라이트백 포지션에서는 발롱도르 역대 최고의 순위에 올랐다.
3위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생년월일: 1944년 7월 17일
국적: 브라질
신체조건: 키 180cm / 몸무게 77kg
주 소속팀: 산투스 FC
'역사상 최강의 팀의 주장'
브라질 축구 역사상 최고의 라이트백 중 하나로 특히 현지 팬들은 그를 역대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꼽는다. 최초의 현대적인 측면 수비수로 알려져 있으며 날카로운 오버래핑은 물론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 뛰어난 패싱력으로 골 찬스를 만들어내기도 했으며 이런 공격적인 부분에서의 강점들과는 다르게 수비수로서의 기본기도 뛰어나 중앙 수비수로 뛸 수도 있었다.
플루미넨시에서는 캄페오나투 3회 우승을 이뤄내며 어린 시절부터 자우마 산투스에 버금가는 브라질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평가받았던 카를루스 아우베르투는 산투스에서 전성기를 누리며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4회 우승은 물론 1968년에는 브라질 전국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펠레의 세계구적인 인기와 이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기 위한 산투스의 수뇌부와 브라질 정계에 의한 친선경기를 다른 브라질 클럽의 2배 이상을 뛰는 산투스였기에 혹사로 인해 전성기가 다소 빨리 지나갔는데 전성기가 지난 뒤 미국으로 건너가서도 북미 챔피언십 4회 우승을 이뤄냈다.
하지만 아우베르투가 빛났던 부분은 역시 셀레상에서의 활약인데 1970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주장으로 출전해 팀의 본선과 예선 전승 우승에 큰 공을 세웠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회 올스타 팀에 선정되었는데 특히 그의 결승전에서의 골은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골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있었던 산투스의 비정상적인 혹사만 아니었더라도 그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라이트백의 자리에 올랐을 가능성이 높다.
2위 카푸
생년월일: 1970년 6월 7일
국적: 브라질
신체조건: 키 176cm / 몸무게 75kg
주 소속팀: AS 로마
'셀레상의 철인'
같은 국적의 자우마 산투스, 카를루스 아우베르투와 함께 역대 최고의 라이트백 중 하나로 평가받는 선수로 오버래핑 상황과 수비 상황에서 모두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현대적인 측면 수비수의 교과서로 불렸다.
텔레 산타나가 이끄는 상 파울루에서 첫 전성기를 누린 카푸는 트리컬러 파울리스타에서 오른쪽의 지배자로 명성을 떨치며 1991년 브라질 세리 A와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더블 우승,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2연패,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연패 및 인터콘티넨탈컵 2연패를 이뤄냈는데 그 과정에서 아르헨티나의 신흥 강자 벨레스 사르스필드와 유럽무대 공격축구의 대표주자인 FC 바르셀로나와 수비축구의 대표주자인 AC 밀란을 모두 꺾어내는데 공헌했는데 특히 1993년에는 1992년 수페르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인 크루제이루와 레코파 수다메리카나에서 격돌해 승리하며 우승을 이뤄냈고 역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 클럽끼리 열리는 왕중왕전인 수페르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이뤄내며 구단의 황금기를 이뤄내는데 큰 공을 세웠는데 그 과정에서 카푸 개인도 브라질 세리 A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2회 선정되었고 남미 올해의 팀에 4년 연속으로 선정되었으며 1994년에는 엘 파이스 선정 남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레알 사라고사로 건너갔다가 적응에 실패해 파우메이라스로 돌아와 1996년 브라질 세리A 우승을 이끈 카푸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유럽에 재도전했는데 AS 로마에서는 세리에 A 역사상 가장 치열하다는 2000-01 시즌 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말년에는 AC 밀란에 합류해 2003-04 시즌 세리에 A 우승과 2006-07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내는데 공을 세웠으며 UEFA 올해의 팀에 2회 선정되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세 번의 월드컵 결승전에 출전해 1994년에는 교체 출전으로, 2002년에는 주장으로 선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해 발롱도르 투표에서 15위에 올랐으며 두 번의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도 경험했다. 다만 월드컵 올스타 팀에 한 번도 뽑히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1위 자우마 산투스
생년월일: 1929년 2월 27일
국적: 브라질
신체조건: 키 173cm / 몸무게 73kg
주 소속팀: 파우메리아스
'신성한 모아이'
아우베르투와 함께 브라질 역대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손꼽히며 실제로 브라질 대표팀 활약은 카푸나 아우베르투, 다니 아우베스보다도 확실히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는 선수로 바위 또는 벽이라 불렸을 정도로 견고한 대인 수비 능력과 깔끔한 패싱력으로 앞선 공격수를 지원하는 훌륭한 빌드업을 겸비했다.
포르투게자에서 월드클래스 라이트백의 반열에 오른 자우마 산투스는 파우메이라스에서 전성기를 누렸는데 줄리뉴와 함께 오른쪽에서 황금라인을 구축하며 이름을 날렸는데 라이벌이었던 펠레의 산투스와 치열하게 경합하며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3회 우승을 포함해 1965년 토르네오 리우상파울루 우승을 이뤄냈고 1967년에는 브라질 전국리그인 토르네오 호베르투 고메스와 타사 브라질 더블을 이뤄냈으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도 2회 준우승을 이뤄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의 활약은 더욱 빛났는데 네 번의 월드컵에 출전해 1954 스위스 월드컵에서는 팀이 8강에 탈락했음에도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한 세 개의 매체 중 두 개의 매체에서 대회 올스타 팀에 선정되었고 1958 스웨덴 월드컵에서는 컨디션 난조로 주전 자리를 니우통 데 소르디에게 내줬지만 결승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뛰어난 활약을 펼쳐 스웨덴의 레프트윙 스코그룬트를 지워버려 7개의 매체 중 4개의 매체에서 대회 올스타 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1962 칠레 월드컵에서도 ESPN 데포르테스가 선정한 대회 올스타 팀에 선정되었다.
커리어는 카푸가 가장 뛰어났고 고점에서의 기량은 아우베르투가 가장 좋았지만 자우마 산투스의 고점에서의 기량도 이들 못지 않았음은 물론 15년 가까이 정상급 선수로 활약하며 가장 기복없는 활약을 보였고 국제대회에서도 꾸준하게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기에 자우마 산투스를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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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역사상 최고의 라이트백 Top 10
주의사항* 작성자 개인의 주관이 강하게 들어갔습니다. 아무리 설득하셔도 바꿀 생각 없습니다.* 과거 버전과는 대폭 수정되었습니다. 관점이 바뀐 부분도 있고 가진 자료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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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 전 소개
인테르가 조기에 스쿠테토를 확정지었기에 이탈리아에서 우승자를 가리는 남은 대회는 코파 이탈리아가 유일한데 이미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라있는 아탈란타와 최근 리그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결승에 올라온 유벤투스가 격돌한다.
아탈란타는 사수올로와 AC 밀란, 그리고 피오렌티나를 제치고 올라왔고 유벤투스는 살레르니타나와 프로시노네, 그리고 라치오를 꺾고 올라왔다. 세리에 A 우승팀 인테르 밀란은 로테이션을 돌리다가 볼로냐에게 일격을 맞고 떨어졌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한 볼로냐는 피오렌티나와의 승부차기에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현재 기세는 아탈란타가 유리하다. 아탈란타는 최근 공식전 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고 최근 10경기로 넓혀도 7승 2무 1패를 거뒀는데 그 1패 역시 유로파리그 1차전에서 리버풀을 3-0으로 이겼기에 0-1로 졌음에도 큰 타격이 없는 경기였다. 반면 유벤투스는 최근 6경기 5무1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으며 10경기로 확장해도 2승6무2패라는 유벤투스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냈다.
양 팀 모두 스리백에 기반한 시스템을 사용하지만 다소 낮은 라인을 선호하는 알레그리와 높은 라인에서 공격적으로 나서는 가스페리니의 차이는 크다. 그리고 유벤투스는 중원에 라비오, 로카텔리, 맥케니를 활용해 중원에서 숫적 우위를 통해 높은 점유율로 풀어나갈 가능성이 높고 아탈란타는 3-4-3 포메이션에 윙백과 윙포워드를 배치하며 유벤투스의 약한 측면을 공략할 확률이 높다. 캄비아소와 코스티치는 공격력은 준수하지만 수비력이 좋은 선수들은 아니기에 유벤투스는 측면에서의 불리함은 안고 갈 수 밖에 없다. 다만 아탈란타는 리그가 한 경기 더 남아있으며 레버쿠젠과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치루어야 하기에 체력적인 불리함은 있다.
마지막으로 부상자 역시 아탈란타는 허벅지 부상이 의심되는 콜라시나치와 임대생 홀름이 이탈한다. 유벤투스 역시 다닐루와 알렉스 산드루, 그리고 데실리오가 부상으로 이탈했는데 다닐루를 제외한 나머지는 유의미한 전력이 아니기에 큰 타격은 없는 상황이다.
과연 유벤투스가 15번째 우승을 이뤄내며 2위 그룹에 있는 9회 우승팀 AS 로마와 인테르 밀란을 따돌릴 것인지 아니면 아탈란타가 61년 만에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릴지 귀추가 주목되는 매치다.
2. 경기 전 예측
FCU 회장 박수용: 전술 상성, 감독 역량, 현재 기세 모두 아탈란타가 우위를 점한다. 체력적인 문제가 있어도 불굴의 정신력을 가진 아탈란타는 이를 극복할 공산이 크다.
FCU 부회장 허경원: 최근 5경기 무패의 아탈란타와 무승의 유벤투스. 파죽지세의 아탈란타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FCU 회원 강다민: 최근 기세가 좋은 아탈란타를 좋지 못한 기세를 보이는 유벤투스는 막지 못할 공산이 크다.
FCU 회원 오성윤: 최근 5경기 결과가 상반된 둘, 이들의 최근 기세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 아탈란타 선수단이 경기를 보다 유리한 쪽으로 가져올 것이 예상된다.
매거진 총괄, 칼럼 작성 및 총검수- FCU 회장 박수용
컨텐츠 기획 및 칼럼 검수 - FCU 부회장 허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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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칼럼 작성 - FCU 회원 정재욱
빅매치 승부예측 참여 - FCU 회원 강다민
빅매치 승부예측 참여 - FCU 회원 오성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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